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81556

김부겸의 신선한 선언, "대구 출마하겠다"
재당선 확실한 경기 군포 포기하고 적지로 뛰어들어
2011-12-15 14:07:19           

민주당 김부겸 의원(53)이 15일 내년 총선때 재당선이 확실한 경기도 군포 지역구 대신에 한나라당 텃밭인 대구 지역에 출마하기로 해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김부겸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반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 출마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통합야당의 미래와 야권통합에 보탬이 되기 위해 스스로 기득권을 버리고 대구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의원은 대구 출신이나, 그동안 경기도 군포에 출마해 내리 3선을 기록한 중진의원으로 야권 통합정당의 당권에도 도전하고 있다.

그는 2000년 한나라당 소속으로 경기 군포에 출마해 첫 금배지를 단 이래 2003년 7월 이부영 의원 등 동료의원 4명과 함께 세칭 '독수리 5형제'의 일원으로 한나라당을 탈당해 열린우리당 창당작업에 참여해 그후에도 두차례 연속으로 당선됐다.

그는 과거 학생운동을 하다가 재적된 뒤 대구에서 독서실을 운영하면서 부인과 함께 독서실 단칸방에서 어려운 생활을 하는 등 대구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그는 서울대에 재학중이던 80년 '민주화의 봄' 때 수만 군중을 휘어잡는 빼어난 대중연설로 '리틀 DJ'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앞서 지난번 총선때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도 도전장을 냈다가 실패한 대구에 또다시 도전장을 던진 김 의원의 승부수에 대구 유권자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벌써부터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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