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엄마 “화장실도 못가게 막는 게 경찰이냐”
뉴스K  |  kukmin2013@gmail.com  승인 2015.04.17  21:11:45  수정 2015.04.18  09:37:01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았지만 유가족들은 정부가 주관한 ‘추모행사’ 대신 경복궁 광화문 현판 아래서 ‘노숙농성’을 택했습니다.

진상규명을 방해하는 정부의 특별법 시행령이 여전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여론에 못 이겨 유가족 하나 없는 팽목항을 ‘도둑방문’했기 때문입니다.

유가족 40여 명이 현재 경복궁 앞에서 노숙농성 중인데요.

경찰들이 유가족들의 통행을 막고 화장실을 가기 위해 나간 유가족들은 다시 못 들어오게 하는 등 심각한 인권침해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뉴스K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경복궁 앞 / 오늘 오후]










 





[전명선 / 416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누가(화장실도 못 가게) 지시 내렸어요?
화장실 오고 가게 못하는 것도 누가 막았어요?
누가 지시했는지 물어보는데 왜 대답을 못해요?”

[OOO / 종로경찰서]
“제가 책임자가 아니에요.”

[전명선 / 416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책임자가 누구예요? 누가 (유가족을) 막으라고 했어요?”

[OOO / 인권침해감시센터]
“(카메라)내리세요. 함부로 채증하지 마세요.
함부로 채증하지 않는다고 경찰청장도 분명히 말했습니다. 
(유가족들이) 현행법 무엇을 위반했는지 경찰들이 설명해야 합니다.
그것이 공정한 공무집행입니다.”

[OOO /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
“우리 자식이 왜 죽었는지 어떻게 죽었는지 그 진실을 알고 싶어서 그런 것뿐인데……. 우리가 무슨 죄를 지었습니까?"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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