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34133

녹조로 걸쭉한 낙동강... "보 때문에 지천까지"
8일 낙동강 광려천 합류지점 등 답사... 환경단체 "8개 보 때문에 지천도 영향"
15.08.08 15:54 l 최종 업데이트 15.08.08 15:54 l 윤성효(cj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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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전 낙동강 창녕함안보 상류에 있는 함안 칠북면 덕남리 덕남배수문 부근에 녹조가 창궐해 있다. ⓒ 윤성효

최근 낙동강에 계속해서 녹조가 창궐하는 가운데, 특히 4대강사업으로 들어선 보로 인해 본류의 물 흐름이 느려지면서 지천 합류지점은 더 심한 상태였다.

8일 낙동강 창녕함안보 상류 곳곳은 녹색으로 변해 있었고, 막대로 저으면 걸쭉한 상태였다.

낙동강 경남권 구간(창녕함안보, 합천창녕보)에는 이번주부터 계속해서 녹조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낙동강 본류가 보로 인해 물 흐름이 더딘 가운데, 합류 지점의 지천에는 녹조가 더 심하다.

이날 광려천 합류지점과 창녕군 도천면 우상2구마을 소하천, 함안 칠북면 덕남리 덕남배수문 일대는 녹조로 뒤덮여 있었다. 광려천 합류지점인 소강교 아래는 녹조가 더 심해 걸쭉한 상태였다.

임희자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정책실장은 "합천창녕보 상류부터 창녕함안보 하류까지 며칠 동안 답사하고 있는데, 곳곳에서 녹조가 창궐하고 있다"며 "광려천을 비롯해 곳곳의 지천 합류 지점이 더 심하다"고 말했다.

"곳곳에서 녹조 창궐... 낙동강 8개 보 철거가 근본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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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전 낙동강 창녕함안보 상류 창녕 도천면 우강2구마을 앞 본류에 녹조 덩어리가 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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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전 낙동강 창녕함안보 상류 창녕 도천면 우강2구마을 앞 본류에 녹조 덩어리가 떠 있다. ⓒ 윤성효

그는 "낙동강 본류에 만들어 놓은 보로 인해 물 흐름이 거의 없이 정체되면서 녹조가 더 발생하고 있다"며 "그렇다 보니 본류에 물이 흐르지 않자 지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일부 구간은 지천 합류지점에서 녹조가 더 심한 것"이라 지적했다.

임희자 정책실장은 "낙동강에 보가 들어선 뒤부터 계속 모니터링을 해오고 있는데, 계속해서 녹조가 발생하고 있다"며 "낙동강 주변에 사는 사람들도 보 때문에 녹조가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낙동강에 들어선 8개의 보를 철거하는 게 근본 대책이다"고 제시했다.

또 이날 창녕함안보 상하류에도 녹조가 발생해, 고정보로 월류하는 일부 물도 녹색을 띠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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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전 낙동강 창녕함안보 상류 소랑교 부근에 녹조가 발생해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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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전 낙동강 창녕함안보 상류에 녹조가 창궐한 가운데, 한은정 창원시의원이 물을 용기에 담아 부어 보자 걸쭉했다. ⓒ 윤성효

창녕함안보 하류에 있으면서 창원지역 수돗물의 원수를 공급하는 본포취수장 부근에서 녹조가 발생해 있었고, 녹조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물을 펌프장치로 끌어 올려 뿌려주는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었다.

환경부 산하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 7월 7일 창녕함안보 구간에 대해 '녹조경보'를 발령했다가 10일만인 17일 해제했고, 지난 8월 3일 수질분석 결과 기준치를 초과해 '녹조출현알림' 발령했다.

환경청은 최근 기온이 올라가면서 수온도 평균 26~27도를 보여 기상 조건에 따라 녹조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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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전 낙동강과 광려천이 만나는 합류 지점에 발생한 녹조.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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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전 낙동강과 광려천이 만나는 합류 지점에 발생한 녹조.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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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전 낙동강 합천창녕보 상류에 발생한 녹조.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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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전 낙동강 창녕함안보 상류의 한 지류인 요강교 부근에 녹조가 발생해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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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전 낙동강 창녕함안보 상류에 있는 창녕 도천면 우상2구마을의 한 지천에 녹조가 창궐해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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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전 낙동강 창녕함안보 바로 위에 녹조가 창궐해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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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전 낙동강 창녕함안보 상류에 있는 함안 칠북면 덕남리 덕남배수문 부근에 녹조가 창궐해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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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전 낙동강 창녕함안보 상류에 있는 광려천 합류지점인 소강교 아래에 녹조가 창궐해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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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전 낙동강 창녕함안보 상류에 있는 광려천 합류지점인 소강교 아래에 녹조가 창궐해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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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전 낙동강 창녕함안보 상류 녹조라떼.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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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해서 낙동강에 녹조가 창궐하고 있는 가운데, 창원지역 수돗물의 원수를 공급하는 본포취수장에 녹조가 창궐해 물을 끌어 올려 뿌리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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