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37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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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새누리 의원들 "'유망주' 정유라를 죽이려 하다니"
안민석의 '승마공주 특혜' 의혹 제기에 벌떼처럼 맹비난
2016-10-31 13:16:18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2년전 자신이 최순실 딸 정유라의 '공주승마 특혜' 의혹을 첫 제기했을 때 새누리당 의원들이 벌떼같이 자신을 비난하며 정유라를 감쌌었음을 상기시켰다.

안민석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 2014년 4월 11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속기록을 들고 나와 “당시 새누리당 이에리사·박인숙·강은희·김장실·박윤옥·염동열·김희정 등 7명의 의원들이 정유라(당시 이름 정유연)를 옹호하며 조직적으로 저를 공격했다"며 속기록을 공개했다.

속기록에 따르면, 이에리사 의원은 안 의원의 특혜 의혹 제기에 대해 “이 선수의 장래를 우리가 어떻게 책임질 거냐. 그 점에서 너무 애석하고, 그 선수의 명예나 그 선수의 장래를 누가 책임질 거냐"라며 안 의원을 비난했다.

박인숙 의원도 “이렇게 촉망되는 국가의 1등급 승마 선수가, 어린 선수가, 이런 악성루머 때문에 장래가 촉망되는 이런 사람의 기가 꺾이고 인격 모독이 되고 이런 일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그러니까 주무장관으로 철저히 조사를 하시고 제보가 정말 잘못된 거라면 사과를 꼭 받아 내시고 거기에 따른 조처가 필요할 것”이라고 가세했다.

지난 1월 여성가족부 장관에 임명된 강은희 의원도 “지금까지 질의들을 살펴보면 정유연 선수에 관련된 사실들은 허위 사실이라는 게 어느 정도 밝혀졌다고 보는데 장관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었고, 유진룡 당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지나치게 과장되고 허위가 많이 있다”고 답했다.

김희정 의원 역시 “오히려 장려해야 될 선수를 이 정치권에서 소위 불공정한 세력과 결탁해서 괜찮은 유망주를 죽이는 일을 하고 있지 않은가, 저는 그런 걱정마저 든다"라면서 "어린 선수이지 않나? 아주 오랫동안 훌륭하게 커 왔더라. 보호해야 된다”라며 노골적으로 정유라를 감쌌다. 김 의원은 그후 석달뒤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안 의원은 속기록을 공개한 뒤, "이것은 김정일의 아들 김정은을 보호하는 그런 수준의 옹호하는 발언"이라며 "어떻게 여당 의원들이 이렇게 했을까”라며 새누리 의원들도 최순실 눈치를 본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나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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