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vop.co.kr/A00001087989.html


“박근혜 퇴진” 민중총궐기 20만명 넘어서, 참가자 계속 늘어

[현장] 백남기 한상균과 함께 민중의 대반격 박근혜 퇴진! 2016 민중총궐기

특별취재팀 발행 2016-11-12 13:48:10 수정 2016-11-12 15:31:44


2일 오후 민중총궐기투쟁본부·민주노총 등이 주최하는 2016 민중총궐기 집회를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온 참가자들로 서울 시청광장과 세종로를 가득 메우고 있다

2일 오후 민중총궐기투쟁본부·민주노총 등이 주최하는 2016 민중총궐기 집회를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온 참가자들로 서울 시청광장과 세종로를 가득 메우고 있다ⓒ김철수 기자


2신, 오후 3시20분

“박근혜 퇴진” 민중총궐기 20만명 넘어서, 참가자 계속 늘어


2016년 민중총궐기 각 단체별 사전집회가 마무리됐다. 민중총궐기 사전집회는 모두 10곳에서 20만명 이상(경찰추산 11만5천)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노동자·농민·청년·학생·여성 등 각 부문별 사전집회 참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시키고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내자”고 호소했다. 참가자들은 4시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리는 본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행진을 시작했다. 현재 광화문 광장과 조선일보사 건물을 지나 태평로, 서울시청광장에 이르기까지 약 20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운집해 있다.


15만 노동자 서울광장에 집결 “박근혜 정권 끝장내자”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15만 노동자들의 함성이 서울시청광장을 가득 채웠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12일 오후 2시 서울시청광장에서 ‘전태일열사 정신계승 2016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박 대통령이 퇴진하지 않는다면 11월 중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노동자대회에는 공공운수노조 3만5000명, 공무원노조 2만명, 금속노조 1만5000명, 서비스연맹 1만5000명, 전교조 1만명 보건의료노조 5000명 등 민주노총 조합원 15만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이날 대회를 통해 ▲박근혜 퇴진 ▲불법 노동개악·성과연봉제 폐기 ▲구조조정 중단·재벌체제 해체 ▲한상균 위원장 등 모든 구속자 석방 ▲세월호 진상규명 등 박근혜-최순실이 자행한 모든 불법정책 전면폐기와 원상회복 등을 요구했다.


12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 앞에서 열린 '농민대회'에서 청와대 상여가 입장하고 있다.

12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 앞에서 열린 '농민대회'에서 청와대 상여가 입장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12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 앞에서 열린 '농민대회'에서 상복을 입은 농민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12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 앞에서 열린 '농민대회'에서 상복을 입은 농민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양지웅 기자


3만여 농민들 “농정 파탄 국정농단 박근혜는 하야하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농민대회에는 모두 3만여명의 농민들이 운집해 박근혜 퇴진을 촉구했다. 농민들은 결의문에서 “국정 농단! 국민기만! 쌀값 대폭락, 백남기 농민 살인의 책임을 지고 박근혜는 지금 당장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농민들은 “대선 후보 당시 쌀값 21만원을 약속했던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은 농민들의 삶을 파탄시킨 것도 모자라 노동자에게는 비정규직 양산, 성과급 퇴출제라는 노동개악을, 청년들에게는 내일이 없는 절망을 국민들에게는 세금 폭탄까지, 박근혜=최순실의 국정농단으로 민중들의 삶은 파탄났다"며 "농민들의 명령이다! 박근혜 정권은 당장 그자리에서 물러나라! 이를 옹호하는 새누리당은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대행진 “박근혜, 당신의 모든 권한을 정지시킵니다”


4.16연대와 백남기투쟁본부, 교과서국정화저지넷, 일본군위안부 합의무효 전국행동, 민주주의국민행동 등 55개 시민사회·종교단체와 시민 1만여명은 12일 오후 2시부터 대학로에서 ‘11·12 박근혜 퇴진촉구 시민대행진’을 열었다.


시민대행진 참가자들은 선언문을 통해서 “국정농단의 책임을 물어 박근혜 대통령의 모든 권한을 즉각 중지시키고 사퇴시킬 것과 내각의 총사퇴 및 공범 집단인 새누리당의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박근혜 정권이 이미 헌정을 유린하고 파탄에 몰아넣은 현실에서 헌정 중단을 빌미로 박근혜 정권과 타협을 시도하는 야당의 태도를 비판한다”며 “국민이 앞장선 명예혁명에 야당이 적극 동참하라”라고 촉구했다.


12일 오후 15시 탑골공원 전국청소년시국대회에 전국 각지에서 모인 2000여명의 청소년들이 밝게 웃고 있다.

12일 오후 15시 탑골공원 전국청소년시국대회에 전국 각지에서 모인 2000여명의 청소년들이 밝게 웃고 있다.ⓒ민중의소리


2016청년총궐기 "박근혜는 하야하라, 분노의행진"

여성대회 ‘싸우는 우리가 이긴다 #박근혜 퇴진 #페미니스트’


2016청년총궐기추진위원회는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청년총궐기 대회를 열고 "권력을 사유화하고 우리의 삶을 파탄낸 그들만의 정부 거부한다. 오늘 우리는 저들이 망쳐놓은 정의를 우리의 삶과 미래를 되돌리기 의해 촛불을 들고 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년총궐기 대회에는 모두 8천여명의 대학생과 청년들이 참여했다.


서울역사박물관 앞에서는 여성대회 '싸우는 우리가 이긴다 #박근혜 퇴진 #페미니스트'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모든 역사에 여성이 있었다. 언제나 여러분과 같이 많은 여성들이 투쟁과 저항의 순간에 함께 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하게 남은 일은 즉각적 퇴진”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오늘 집회는 싸우는 우리가 이긴다고 정했다. 민주주의는 결론만을 가지고 이야기할 수 없다. 여성으로서 우리는 지지않는 마음으로 싸움으로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역 광장에서는 성주와 김천 주민들이 참여하는 ‘국정농단 사드배치 무효 평화 행동’이 진행됐다. 이외에도 청소년시국대회, 빈민·장애인대회, 환경대회 등이 곳곳에서 진행됐다.


12일 오전 민중총궐기 참가자를 태운 버스가 대기해 있다.

12일 오전 민중총궐기 참가자를 태운 버스가 대기해 있다.ⓒ민중의소리


12일 낮 12시 안성휴게소에 버스들이 줄지어 서있다.

12일 낮 12시 안성휴게소에 버스들이 줄지어 서있다.ⓒ민중의소리


1신, 오후 1시30분

민중총궐기 전국 참가자들 속속 서울로 도착, 곧 사전집회 시작


전국에서 상경하고 있는 민중총궐기 참가자들이 탄 버스로 수도권 인근 고속도로 휴게소와 톨게이트가 북적이고 있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에 따르면 지역에서 상경하는 참가자들은 10만여명을 웃돌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와 서해안고속도로 목감휴게소 등지에서는 민중총궐기 참가자들에 탄 버스 수백여대가 주차장을 가득 메우고 있는 모습이 목격됐다. 서울, 서서울 톨게이트에도 전국에서 모인 버스들이 줄지어 도착하고 있다.


지하철 역시 수도권 인근 주민들의 행렬로 북적이고 있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등지에서도 가방에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리본'을 단 민중총궐기 참가자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


지역에서 올라온 참가자들은 잠시뒤인 오후 2시 서울시내 곳곳에서 진행되는 부문별 사전대회에 참가한다. 가장 큰 규모로 열리는 사전대회는 민주노총이 주최하는 전국노동자대회다. 서울광장에서 진행되는 노동자대회에는 15만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 남대문 앞에서는 3만여명의 농민들이 참가하는 농민대회가 진행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청계광장에서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전원, 소속의원과 당원 1만여명이 참가하는 당원보고대회를 연다.


이외에도 청년학생들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이화사거리에서는 4.16연대 등 시민사회 단체들이 주최하는 ‘시민대행진’ 행사가 진행된다.


부문별 대회 참가자들은 이후 서울광장으로 이동해 ‘백남기 한상균과 함께 민중의 대반격 박근혜 퇴진 민중총궐기대회’에 합류할 계획이다.


12일 오전 석수역에서 민중총궐기 참가자들이 서울로 향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12일 오전 석수역에서 민중총궐기 참가자들이 서울로 향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민중의소리



Posted by civ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