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분이 번역을 해 주셨네요. 올립니다. 그 아래 원문이 있습니다.
한국 유명 팟캐스트 진행자 징역 1년형을 선고받다
한국에서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자유로운 목소리의 광대들(free-speech performance group) 중 한 명이 지난 목요일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 내에서는 이번 판결이 정부의 인터넷 탄압의 일환으로 내려진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한국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의 진행자 4명 중 한명인 정봉주씨(51세)는 허위 사실 유포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1선 의원인 그는 이 판결로 인해 향후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한국 내에서는 이번 판결이 사실상 정치적 사형 선고나 다름 없다는 목소리가 높다.
야당인 민주당 소속의 정봉주 전 의원은 2007년, 주가조작 사건을 일으켰던 BBK라는 회사에 당시 대통령 후보였던 이명박 대통령이 연루되었다고 주장해왔다.
애플의 아이튠즈 스토어와 한국의 웹사이트 “딴지일보(Daily Tackle^^)”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는 오디오 팟캐스트인 “나는 꼼수다”는 매주 평균 200만회의 다운로드와 6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정치 분야 팟캐스트이다.
대본 없이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라디오 진행자인 김어준 씨가 진행하며, 보조 출연자로 전직 국회의원 정봉주, 탐사 기자, 라디오 PD가 출연한다. 이 프로그램은 토크쇼, 정부 비판, 코메디 풍자의 3박자가 균형을 이루고 있는 포맷으로 진행된다.
지난 11월, 나는 꼼수다는 한국 언론계에서 가장 영광스러운 상인 민주언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한국에서는 판결과 그에 따른 정봉주 전 의원의 체포 시점에 의혹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다. 처음 기소된 이후 3년간이나 미뤄져 왔던 판결이 이제야 내려진 것은 이 인기 있는 팟캐스트를 중단시키기 위한 압력 때문이라는 것이다.
“저는 정치계와 법조계 양쪽에 모두 몸담았던 적이 있기 때문에 대법원이 아주 정치적인 기관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내부적으로 희망이 별로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변호사이자 정봉주 전 의원과 같은 당 소속의 전직 국회의원인 최재천 전 의원의 말이다.
민주통합당은 목요일 국회에서 이 사건에 대한 기자 회견을 열어, “정봉주 전 의원에게 유죄 판결을 내린 것은 정치적인 판결이며 사법부의 정의가 무너져 내린 정치 보복이다.”라고 발표했다.
나꼼수가 유명해지기 전까지 비교적 덜 알려져 있던 정 전 의원은 나꼼수에서 끊임 없는 자기 자랑을 놀어 놓는 캐릭터였다. 무슨 말을 해도 결론은 항상 자기 자랑으로 끝나는 특유의 캐릭터 덕분에 그는 “깔대기”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러나 한국의 정치, 주로 이명박 대통령을 향한 정봉주 전 의원의 호통은 결코 에둘러 가는 법이 없었다.
그의 온라인 팬클럽인 “정봉주와 미래 권력들”은 거의 15만명에 달하는 회원수를 자랑하고 있다. 그가 시사 문제에 대해 쓴 저서 “달려라 정봉주”는 1달 전에 출간되었지만 여전히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다.
목요일 오전, 재판이 열렸던 대법원 앞에는 수백명의 시민들이 정 전 의원을 응원하기 위해 운집했다. 유죄 판결이 내려지자 정봉주 전 의원은 사람들 앞으로 나와 짧은 연설을 했다.
“좋은 쪽으로 생각을 하려고 했지만, 이제 남은 3명의 진행자들이 나꼼수를 진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3명의 진행자들이 여러분들 모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진실을 알리는 일을 잘 해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내일이나 오늘 투옥될 것 같습니다”라는 정 전의원의 말에 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정 전의원은 연설을 마친 후, 회색빛 아스팔트에 이마를 대며 모여 있는 시민들에게 큰절을 올렸다.
한국의 네티즌들은 다양한 소셜미디어들을 통해서 이 판결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이 나라의 정의는 어디로 갔는가?” 한 블로거의 외침이다. “정부가 자국민들을 눈먼 장님으로 생각한다는 것이 정말 믿기지가 않는다. 정부의 이런 무신경함으로 인해 정부에 대한 대중의 불만이 폭발하는 도화선이 될 판결이 내려졌으며, 이제 그들은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나는 꼼수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가 끝날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나꼼수의 주진행자인 김어준씨의 말이다.
그러나 이제, 정 전의원이 체포됨에 따라 나꼼수의 미래는 불투명한 상태다.
“나는 꼼수다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묻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우리의 입장은 오로지 나꼼수에서만 밝힐 것이다.” 김어준 씨가 한국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판결 직후, 4인방은 정봉주 전 의원이 참석하는 마지막 나는 꼼수다 에피소드를 녹음했다고 한다.
Popular South Korean podcast host sentenced to a year in jail
December 22, 2011 | 5:00 am
REPORTING FROM SEOUL -- A member of a popular South Korean free-speech performance group on Thursday was sentenced to a year in jail in a move activists call a government crackdown on the Internet.
Jung Bong-ju, 51, one of the four hosts of the popular South Korean podcast “I’m a Weasel,” or "Naneun Ggomsuda,” was found guilty of spreading false rumors. The one-time legislator will also lose his eligibility for reelection for 10 years.
Many here call the judge’s decision a political death sentence.
Jung, a member of the opposition Democratic Unity Party, reportedly accused then-presidential candidate Lee Myung-bak in 2007 of being affiliated with BBK, a company that forged stock prices.
“I’m a Weasel,” a free weekly audio podcast, which can be downloaded from Apple's iTunes store and Korea’s “Daily Tackle” website, ranks as the world's most popular political podcast, with 2 million weekly downloads and 6 million hits in average.
The unscripted program features host Kim Ou-joon, a radio personality, and a supporting cast — former legislator Jung, an investigative reporter and a radio producer — in a format that is equal parts talk show, rant session and comedy skits.
In November, the podcast was awarded the Democratic Media Award, a top honor in the South Korean media.
Many are raising questions about the timing of the trial and Jung’s arrest. Postponed for three years after he was indicted, the verdict is seen as a push to stop the popular podcast.
“I’ve been involved in both politics and law, so I knew that the Supreme Court is a very political place,” Choi Jae-cheon, a lawyer and former legislator who belongs to the same party as Jung, said in an interview with a news blogger after the verdict. “To be honest, internally we didn’t have much hope.”
The Democratic Unity Party held a press conference at the National Assembly Thursday.
“Finding Jung guilty is a political verdict and a political revenge where the judicial justice has been torn down,” a statement read.
Jung Bong-ju, relatively unknown before the podcast rose to fame, played a character with endless self-bragging comments. He was given the nickname of "funnel,” because everything he says boils down to self-praise. But his barbs of South Korean politics, and often President Lee, were often seen as straight on.
His online fan club “Jung Bong-ju and the future powers,” has nearly 150,000 members. His book on current issues, "Run, Jung Bong-joo," came out a month ago and is still ranked among the top-selling books.
On Thursday morning, in front of the South Korean Supreme Court where the trial was held, hundreds of citizens gathered to rally for Jung. After the verdict that found Jung guilty was made, the former legislator came out to make a short speech.
“I had my hopes up, but now it looks like the rest of three hosts will have to carry on with the podcast,” Jung said. “I believe the three hosts will keep on doing the job of informing you on what you all must know.”
Many broke into sobs as Jung added, “Maybe today or tomorrow I will be going to jail.” After he finished the speech, Jung took a deep bow on the ground, with his forehead resting on the gray asphalt.
Through various social media platforms, the South Korean netizens voiced their anger over the verdict.
“Where is justice in this country?” one blogger ranted. “I can’t believe that the government thinks its citizens are blind. If they can’t read that, they’ve done something that would ignite the built-up public discontent on them, they are in a big trouble.”
The main host, Kim Ou-joon, said “the podcast will continue until President Lee’s term of office ends.”
But now, with Jung’s arrest, the podcast faces uncertainty.
"There are a lot of people inquiring about what's to happen to the podcast," Kim told a South Korean newspaper. "But we will announce our position only through the podcast."
Right after the verdict, the team reportedly recorded the last episode that will feature Jung Bong-ju -- at least for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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