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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신의 영역’ 운운…“‘성공한 쿠데타’ 이은 법조 망언”
조능희 “담당검사, 최구식 후배”…이상호 “광기의 중세냐?”
김태진 기자 | newsface21@gmail.com 
12.01.08 15:36 | 최종 수정시간 12.01.08 15:42     
 
검찰이 10.26 중앙선관위 사이버테러에 대해 2명의 전 비서 공동범행으로 결론내리며 “만약 배후가 있다면 그걸 밝히는 건 신의 영역일 것”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김봉석 부장검사)은 앞서 6일 이른바 ‘윗선’을 밝혀내지 못하고 박희태 국회의장의 전 비서 김 모씨와 당초 범인으로 지목된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의 전 비서 공 모 씨의 공동범행으로 결론내렸다. 검찰은 이들의 범행 동기에 대해 “타 직역으로의 진출을 희망하면서 이를 위해 공적을 세우려는 무모한 의도”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김씨와 공씨가 범행을 부인하는 상황에서 최 의원까지 연결되려면 돈거래나 통화내역이 나와야 하는데 그런 게 없다”며 “만약 배후가 있다면 그걸 밝히는 건 신의 영역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백원우 민주통합당 의원은 8일 디도스 테러 및 MB측근온갖비리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12월 4일 최구식 의원이 ‘나 혼자 당하지 않겠다’고 말했던 다음 김효재 수석과의 통화내용, 조현오 경찰청장의 발언, 공현민 비서가 ‘이름 석 자만 들어도 아는 사람이 뒤에 있다’고 얘기한 이름 석 자만 들어도 아는 사람을 밝혀내는 것이 핵심이다”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앞서 지난달 22일 최구식 의원이 “‘나혼자 당하지는 않겠다. 내가 다치면 가만히 두지 않겠다. 나는 아무 관계도 없는데 당에서 아무런 대책도 세워주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같이 소위 ‘윗선’ 의혹들이 쏟아지고 대학가에서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이 경찰 수사 결과에서 1명 전 비서만 추가한 채 수사를 결론내리면서 ‘신의 영역’ 운운하자 시민들의 분노가 쏟아지고 있다. 

시민들은 트위터에 “황당함, 그 자체군요”,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에 이은 법조 발 망언”, “MB 오적신을 아십니까? 1. 정치에는 불신, 2. 외교는 굽신, 3. 경제는 등신, 4. 협상은 빙신, 5. 세금은 귀신”, “평생 읽은 책이 6권 밖에 안되니 상상력이 부족하지... 그래도 응용력은 좋아요! 돈봉투 돌리기, 해외도피하기 이런 건 잘해요, 우리나라 검사출신 정치인 의장님, 조심 다녀오세요”, “와우~ 대단하신 우리 검찰님들, 결국 신의 영역은 침범할 수 없어 인간의 영역으로 덮어버렸다? 정말 신앙이 대단하신 듯합니다”, “그냥 가카와 한나라당의 개라고 짖어라!!”, “이젠 검찰이 소설가로 전향하려나? 원래는 언론 꺼였는데”, “조간 신의영역에 도전 할 특검이 나올 겁니다. 만약 배후가 밝혀진다면 검찰새끼들은 뭐라고 말 할까요? 다시한번 검찰은 척살의 대상이라는 걸 확인하게 됩니다”, 

“노짱을 수사할 땐 그렇게 살기등등하더니 디도스 배후를 밝히는 것은 신의영역이란다. MB를 신처럼 떠받드는 개들이라는 것을 스스로 고백했네. 그 MB 물러나면 니들은 어떻게 될 것 같니?”, “우주시대에 신의영역? 아직도 유신시대잔재 검찰나부랭이들의 지나친 충정? 그럼 대통령이 신이냐? 국민은 뭐냐?”, “오홋, 그런 간단한 방법이.. ‘박수칠 때 떠나라’ 영화가 생각 나는군요. 검찰은 무당을 총장으로 추대하라. 그리고 신의영역에 있는 부문에 대한 수사는 무당에게 맡겨라. 씨바 이게 나라야? 이런 비웃음이 현실이어야 하는 나라” 등 조소와 비난을 퍼부었다. 

‘손바닥 뉴스’의 이상호 MBC 기자는 기가 막히다는 듯 <한겨레> 1면을 캡처한 사진을 올리고 “금기가 지배하던 광기의 시대. 2012년에 어두컴컴한 중세를 본다. 검찰이여, 두렵지 않은가!”라고 일갈했다. 

조능희 ‘PD수첩’ PD는 “BBK검사 최재경이 ‘수사검사들)모두 출신지역과 학교 등이 달랐’고 좌고우면하지 않았다죠, 근데.. 하필 디도스 특별수사팀장 김봉석 검사가 최구식 의원 진주고 후배군요. 범인들도 진주 출신지역과 학교를 따지는 건 치사한 건데, 오얏나무 아래..쩝”이라고 의구심을 보였다.

조 PD는 “최구식 의원의 검찰수사 평-“진실이 분명히 밝혀진 만큼 저에 대한 왜곡과 조작의 책임을 추궁할 생각”. 최 의원은 검찰이 진실을 밝히는 조직이라 믿는 거죠? 쥐도 웃겠군요. “비장의 카드가 있다”, “나 혼자 당하지는 않겠다”고 말한 것의 진실은 밝혀졌나요?”라고 최 의원의 검찰 수사 발표 후의 반응을 비꼬았다. 

최구식 의원(무소속ㆍ경남 진주갑)은 6일 “진실이 분명히 밝혀진 만큼 저에 대한 왜곡과 조작의 책임을 추궁할 생각”이라며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황당무계한 의혹을 엄청나게 부풀린 세력이 있다. 관련된 자료를 모아놓았다”고 밝혔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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