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플, 김진표 출판기념회서 “당신은 X맨” 시위
“대박 용자 인증” 폭풍알티…한나라 황우여 행사 출연도 ‘뭇매’
민일성 기자 | newsface21@gmail.com 
12.01.10 17:17 | 최종 수정시간 12.01.10 17:31      
 
경기도 시민들이 10일 김진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의 출판기념회에 찾아가 행사장 출입구 앞에서 플래카드 시위를 벌인 사진이 트위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다산인권센터 박진 활동가(@violll)는 이날 “김진표 출판기념회 다녀왔습니다. 국민에게 구걸한 표로 국회에 들어가 국민의 목숨을 벼랑끝으로 내모는 따위의 짓거리를 하는 X을 용서하지 않겠습니다”라며 여러 명의 시민들이 김 원내대표 출판기념회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던 사진을 올렸다. 

ⓒ 박진 활동가 트위터

ⓒ 박진 활동가 트위터

이들은 이날 오전 경기 수원 아주대학교에서 열린 김 원내대표의 ‘김진표, 뚜벅걸음이 세상을 바꾼다’ 출판기념회에 찾아가 “김진표 당신 별명이 X맨인 건 알죠?”, “수원시민은 국민편인 국회의원을 원합니다”, “우리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당신 맘대로 거래하지 마세요”, “닥치고 한미FTA 폐기” 등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였다. 

박진 활동가는 “김진표 표는 국민에게 구걸하고 권력은 부자에게 넘겨주고 외국기업에 나라 넘겨! 이런 X 난 못~봐”라고 규탄했다. 

또 그는 “통합민주당에 정없는 사람이지만, 지인의 끊임없는 간청과 김진표 같은 X맨 꼴보기 싫어서 신청했구만...왜~ 문자가 없을까요? 신청자 모두 투표할 수 있는 거 아니었나요? 긁적긁적”이라고 이번 민주통합당 지도부 경선의 시민선거인단에 참여한 사실도 밝혔다. 

해당 사진은 트위터에 급확산되며 화제가 됐다. 트위플들은 “민주통합당 대표 후보님들 X맨을 출당시키십시요. SNS의 바람입니다”, “강력 지지합니다. 꼭 뜻을 이루길 빌겠습니다”, “와우! 대박! 멋지시다”, “용자시당!”, “진짜~ 존경합니다. 파이팅”, “와우! 정말 멋지십니다! 김진표가 여의도에서 사라질때까지, 파이팅” “대박 용자 인증”, “아 시원해”, “완전 존경스러워요” 등의 의견을 쏟아냈다. 

한 트위플은 “한나라당 황우여 역시나 김진표는 한나라당 세작입니다. 황우여 출판기념회 광고표지에 떡하니 올려져 있군요. 김진표를 통합민주당에서 출당하도록 항의 알티합시다”라며 김 원내대표가 지난 9일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의 출판 기념회에 참석했던 일을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황 원내대표의 ‘아픔의 정치 기쁨의 정치’ 출판기념회에서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가장 큰 장점은 웃는 모습”이라며 “여야 원내대표가 협상을 하다보면 인상을 쓸 때도 있는데 황 원내대표는 항상 웃고 다닌다”고 덕담을 했다. 

김 원내대표는 “8개월 정도 원내대표를 함께 하다보니 황 원내대표는 웃음속에 모든 것을 녹여내는 것 같다”면서도 “웃음속에 허허실실이 있다. 얼렁뚱땅하면서 넘어간다고 생각하는데 나중에 보면 실속은 다 챙겨간다”고 말했다. 

앞서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꼽사리다’ 진행자인 선대인 선대인경제전략연구소장은 8일 민주통합당 경선 참여를 밝히면서 “차기 지도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김진표를 원내대표에서 물러나게 하는 것이다, 매일 김진표 원내대표 축출을 요구하는 멘션을 날리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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