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정상회담 정례화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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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정상회담 정례화

오현석 입력 2018.04.27 19:51 

[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27일) 판문점 선언에는 남북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내용들도 구체적으로 담겼습니다.

◀ 앵커 ▶

정상회담을 정례화하기로 했고요.

개성의 남북 당국자가 상주하는 공동연락사무소를 두기로 합의했습니다.

오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남북관계 발전과 관련해 가장 눈에 띄는 합의 사항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남과 북의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에 설치하기로 한 것도 매우 중요한 합의입니다."

남북이 각각 자유의 집과 판문각에 직통전화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판문점 연락사무소와 달리, 남북 당국자들이 같은 공간에 상주하며 소통하는 사무소를 개성에 설치한다는 겁니다.

남북 정상회담의 정례화에도 합의하고 핫라인을 이용해 수시로 통화하고 현안을 논의하기로 선언문에 명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서로에 대한 굳건한 믿음으로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 정기적 회담과 직통전화를 통해 수시로 논의할 것입니다."

합의 사항 실천을 위해 남북 고위급 회담도 빠른 시일 안에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남북 정상은 이미 채택된 모든 남북 선언과 합의를 철저히 이행해, 남북 관계 발전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기로 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그리고 이미 채택된 북남 선언들과 모든 합의들을 철저히 이행해 나가는 것으로, 관계개선과 발전의 전환적 국면을 이뤄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남북은 또 6·15 같이 남북이 함께 기념할 수 있는 날에 맞춰, 국회와 정당, 민간단체 등이 참여하는 민족 공동행사를 열고,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를 비롯한 국제 스포츠 행사에도 공동 출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오현석 기자 (oh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