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장자연 매니저, 靑에 협조 요청"
"경찰 녹취록서 확인. 경찰 조사 안해" "靑이 거대 배후조직"
2012-01-12 10:07:12           

고 장자연 사건에 국가정보원 개입 의혹을 제기했던 이상호 MBC 기자가 이번에는 청와대 개입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손바닥TV>를 진행중인 이상호 기자는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고 장자연 사망 3일뒤, 유장호씨 측근과 통화에서 ‘청와대에 협조 요청했다’ 털어놔. 경찰 녹취록서 확인"이라며, 고 장자연 매니저였던 유장호씨가 장자연 자살 직후 청와대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경찰, 유장호 ‘청와대 협조 요청했다’ 진술 녹취록 확보하고도 조사 안해"라며 경찰의 축소 은폐수사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저녁 방송 예정인 <손바닥TV>에서 이같은 내용을 상세히 밝힐 것으로 알려져, 또 한차례 파장을 예고했다.

그는 앞서 지난 5일 장자연 사건에 국정원 개입 의혹을 제기하면서 “장자연 사건 배후의 거대 조직을 다음 주에 공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배후 거대 조직'이 다름아닌 청와대라는 주장인 셈.

국정원은 이 기자의 폭로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강력 부인하며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한 상태다.

이 기자는 국정원의 법적 대응 경고에 대해서도 이날 트위터에 "흔들리지 않고 가겠습니다"라고 정면돌파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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