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80625212406282?s=tv_news


남북 동해선 ..강릉-제진부터 복원해야

배연환 입력 2018.06.25 21:24 


[뉴스데스크] ◀ 앵커 ▶


남북이 내일(26일)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기 위한 첫 회의를 갖습니다.


동해 북부선을 복원하고 북한 철도를 현대화하는 사업, 앞으로 어떻게 진행해야 할까요?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한의 나진과 러시아 하산을 오가는 북한의 화물 열차입니다.


이미 개설돼 있는 53km 길이에 북러 철도 노선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운송을 시작해 부정기적으로 석탄을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발랄레예프/포스크바극동교통대 교수] "현재는 나진과 하산 간에 석탄 운반만 하고 있고, 2017년 기준 250만 톤가량을 운반했습니다."


하산에서 시베리아 횡단 열차가 지나는 우수리스크까지는 지선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게보스간 거치면 북한의 열차가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진장원/한국교통대학교 교수] "남북러 당사자들이 모여서 먼저 표준화를 해야 하고요. 어떤 노선을 할 것인지 큰 노선을 같이 합의를 봐야 되고요."


동해선의 남쪽 구간 공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경북 영덕까지 동해선은 이미 완공됐고 영덕에서 삼척까지 구간은 2020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동해상의 최북단인 고성 제진에서 북측의 금강산까지 구간은 이미 복원됐고 2007년 시범 운행까지 마쳤습니다.


단절된 구간인 강릉에서 이곳 고성제진까지 철도가 건설되면 남북 동해선 철도가 이어지고 부산을 출발한 열차가 유럽까지 달릴 수 있게 됩니다.


미개설구간 104km 구간을 조기 개설하려면 2조 3,000억 원의 사업비 확보와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가 필요합니다.


[김재진/강원연구원 연구위원] "예비타당성 조사를 반드시 면제를 받는 형태로 가야 되고 그런 전제조건으로 남북 경협 사업 형태로 가야 하는 부분이 있고요."


동해선 철도와 연결되는 북측의 평노선 구간의 시설 개량과 현대화도 과제로 남습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철도노선의 대부분이 단선이며 기반시설이 노후화돼 있어서 시속 40km 안팎의 저속 운행만이 가능한 상태로 알고 있습니다."


남북 철도 연결 등의 남북 경협을 위해서는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 해제도 시급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배연환입니다.


배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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