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80626212409085?s=tv_news


남북, 7월 24일부터 경의선 공동조사..대륙철도 열리나

최재영 기자 입력 2018.06.26 21:24 


<앵커>


오늘(26일) 오전부터 판문점에서 남북 철도 협력에 관한 회의가 열렸습니다.


남북회담본부 연결합니다. 최재영 기자, (네, 남북회담본부입니다.) 합의문이 나왔습니까?


<기자>


10시간의 논의 끝에 약 30분 전에 합의문이 나왔습니다.

 

남북은 경의선과 동해선 구간에 대한 현지 공동조사를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하기로 합의 했습니다.


경의선은 개성과 신의주 구간, 동해선은 금강산과 두만강 구간을 조사하는데, 북측의 철도 현대화를 위한 조사는 다음 달 24일, 경의선부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또, 2007년에 남북이 이미 연결한 구간에 대해서는 다음 달 중순 공동점검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경의선은 문산에서 개성 구간, 동해선은 제진에서 금강산 구간입니다. 


철도 연결과 현대화를 위해 설계와 공사방법 등 대책을 세우고 착공식은 조속한 시일 내에 열기로 했는데, 


그런데 착공식 부분만 언급한 것은 대북제재로 인해 우리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기 어려운 현실적 여건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좀 이를 수도 있지만 차근 차근 여건이 조성된다면 대륙 철도 시대를 기대할 수 있겠죠.


<기자>


물론 가능한 얘기입니다.


구상대로라면 경의선, 동해선, 경원선이 H자 모양으로 한반도를 관통하고 중국 횡단철도,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연결되면서 유럽까지 이어지는 대륙철도 시대를 열자는 것인데 현재는 여건을 기다리며 준비하는 단계라는 것이 정부 설명입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현장진행 : 전경배)    


최재영 기자stillyo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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