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190128211217241?s=tv_news
[팩트체크] 박근혜 청와대보다 '공개 일정'이 적다?
오대영 입력 2019.01.28 21:12
[앵커]
"취임 뒤 600일 가운데 139일은 공개 일정이 없었다", "일정 없는 날이 전직 대통령에 비해서 더 많았다", 정치권의 주장을 바로 팩트체크 하겠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오랜만입니다. 전현직 대통령의 일정을 전수 조사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일단 139일이라는 숫자는 맞습니까?
[기자]
저희가 확인한 숫자와는 달랐습니다.
600일 중에서 대통령의 일정이 전혀 없었던 날은 119일입니다.
[앵커]
119일.
[기자]
한국당 주장과는 다릅니다.
◆ 관련 리포트
"방콕 대통령"이라는 한국당 부설연구원…청, 강력 반박
→ 기사 바로가기 : http://news.jtbc.joins.com/html/872/NB11762872.html
[앵커]
20일 차이가 나는군요.
[기자]
네, 그리고 이 119일이 어떤 날인지도 따져봤습니다.
주말과 공휴일, 휴가일이 107일,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엄밀히 말하면 주중에 공개 일정이 없었던 날은 12일인 셈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휴가는 꼬박꼬박 챙긴다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또 애초의 주장이기도 했죠. 아무튼, 전직 대통령 그러니까 다시 말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보다 일정이 적었다는 주장도 나온 바가 있는데, 이것도 사실로 보기 어렵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일정이 가장 많은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었습니다.
600일동안 515일간 공개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그 다음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습니다.
501일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481일, 반면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일정은 눈에 띄게 적었습니다.
공개 일정이 399일이었습니다.
공개 일정이 없는 날이 201일이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뭐 물론 숫자로 놓고 볼 때 일정이 많고 적음 이것도 뭐 나름 의미가 있을 수는 있는데, 보다 중요한 것은 그러면 어떤 일정을 통해서 어떤 성과를 냈느냐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치권에서 워낙 이제 오늘(28일) 숫자 논쟁 세게 붙다 보니까, 팩트체크도 어찌됐든 숫자 검증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기자]
네. 오늘 저희가 말씀드린 결론은 역대 청와대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일정을 종합한 결과입니다.
그리고 누락이 있을까봐, 더 조사했습니다.
언론 기사와 사진, 영상을 통해서 교차로 빠짐없이 검증을 했습니다.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독] 군사기밀 유출 불똥 튈까봐 ‘가짜문건’까지 만든 검사 - 한겨레 (0) | 2019.01.29 |
---|---|
[단독] 자료에 ‘주요 기밀’ 써있는데…김앤장 “군사기밀 몰랐다” - 한겨레 (0) | 2019.01.29 |
[단독]조현오 지시받은 경찰들, 국회의원 홈피에도 ‘조직적 댓글’ 작성했다 - 경향 (0) | 2019.01.28 |
'음주운전 삼진아웃' 부장검사..경찰, 구속영장 신청 않기로 - 뉴스1 (0) | 2019.01.28 |
'별장 초대손님'엔.."김학의 수사 지휘라인부터 현직 부장판사도" - JTBC (0) | 2019.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