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culturecontent.com/content/contentView.do?content_id=cp041700040001
고조선 건국설화
건국설화
삼국유사(三國遺事 1281~1283년) 권 1 기이(紀異) 1 고조선(古朝鮮)[왕검조선(王儉朝鮮)]
『위서(魏書)』에는 ‘지금으로부터 2천 년 전에 단군왕검이 도읍을 아사달(阿斯達) [경(經)에는 무엽산(無葉山)이라고 했고 또 백악(白岳)이라고도 했는데 백주(白州) 땅에 있다. 혹은 개성 동쪽에 있다고도 하는데, 지금의 백악궁(白岳宮)이 이것이다] 에 정하고, 나라를 열어 조선이라고 불렀는데, 요와 같은 때이다.'라고 하였다.
『고기(古記)』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옛날에 환인(桓因)[제석(帝釋)을 이른다.]의 서자 환웅(桓雄)이 천하에 자주 뜻을 두고 인간 세상을 탐하여 구하였다. 아버지가 아들의 뜻을 알고, 삼위태백을 내려다보니 인간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할 만하여, 이에 아들에게 천부인 3개를 주어 가서 다스리게 하였다.
환웅은 무리 3천명을 거느리고 태백산 정상<태백은 곧 지금의 묘향산이다.>의 신단수 아래에 내려와 이곳을 신시(神市)라 이르고 이분을 환웅천왕으로 불렀다.
풍백ㆍ우사ㆍ운사를 거느리고, 곡식ㆍ생명ㆍ질병ㆍ형벌ㆍ선악을 맡아서 관장하고, 인간 세상에 관한 3백 60여 가지 일을 관장하면서 세상에 머물러 다스리며 교화하였다. 이 때 곰 한 마리와 범 한 마리가 같은 굴에서 살았는데, 늘 신령스러운 환웅에게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빌었다. 이때에 신이 영험스러운 쑥 한 줌과 마늘 20쪽을 주면서 이르기를, “너희들이 이것을 먹고, 1백일 동안 햇빛을 보지 않으면 곧 사람의 모양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곰과 범은 이것을 받아서 먹고 금기한 지 21일 만에 곰은 여자의 몸이 되었으나, 범은 금기하지 못해서 사람의 몸이 되지 못하였다. 여자가 된 곰은 더불어 혼인할 상대가 없었으므로 매번 단수(壇樹) 아래에서 아이를 잉태하게 해달라고 빌었다.
환웅은 이에 잠시 변하여 그와 혼인하여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니, 이름을 단군왕검(壇君王儉)이라고 하였다. 요임금이 왕위에 오른 지 50년이 되는 경인(庚寅)[요임금이 왕위에 오른 원년은 무진(戊辰)이므로 50년은 정사(丁巳)이지 경인이 아니다. 아마도 그것은 사실이 아닌 것 같다.]에 평양성<지금의 서경>에 도읍하고 비로소 조선이라고 불렀다. 또 도읍을 백악산 아사달로 옮겼는데 또는 궁<방(方으)로도 쓴다.>홀산 또는 금미달(今彌達)이라고도 부르니 1천 5백 년 동안 나라를 다스렸다.
주나라 무왕이 왕위에 오른 기묘(己卯)에 기자를 조선에 봉하니, 단군은 이에 장당경(藏唐京)으로 옮겼다가 뒤에 돌아와 아사달에 숨어서 산신이 되었으니, 나이가 1천 9백 8세였다.'
당나라의 「배구전(裵矩傳)」에는 ‘고려는 본래 고죽국(孤竹國)[지금의 해주(海州)]으로 주나라가 기자를 봉해 조선이라고 하였다. 한나라 때 나누어 3군을 두어 현도ㆍ낙랑ㆍ대방[북대방]이라 이른다'라고 하였다.
『통전(通典)』에도 이 설명과 같다.
『한서(漢書)』에는 진번ㆍ임둔ㆍ낙랑ㆍ현도 4군으로 되어 있는데, 여기에서는 3군이라고 하고 이름도 같지 않으니 어찌된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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