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190813110028042


'日관광 보이콧' 내년 일본 성장률 0.1% 떨어뜨린다

김동규 기자 입력 2019.08.13. 11:00 


현대경제硏 일본 여행절벽의 경제적 피해 분석


한국 관광객 감소로 인한 일본 피해 추정치.(현대경제연구원 제공© 뉴스1

한국 관광객 감소로 인한 일본 피해 추정치.(현대경제연구원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한일무역갈등으로 인해 한국인의 일본 관광이 줄어들게 되면 내년 일본 경제성장률이 0.1%포인트(p)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이 13일 발표한 ‘한일 여행절벽의 경제적 피해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 관광객 감소에 따른 일본 관광업계의 피해가 한국 관광업계보다 더 클 것으로 분석됐다.


◇관광객 감소…일본 타격이 더 크다


연구원은 여행절벽의 충격을 한일간 국제수지상의 여행서비스 및 여객운송서비스의 감소를 가정했다. 한국인의 일본관광 감소율은 81.2%를 가정했고, 일본인의 한국관광 감소율은 39%를 가정했다.


거시경제 측면에서 한국의 일본여행 급감으로 인한 일본의 대(對) 한국 여행서비스 수입과 여객운송서비스 수입 감소는 일본경제 전체에 직간접적으로 생산 8846억엔(10조2565억원), 부가가치 4558억엔(5조2848억원), 고용 9만5785명을 줄일 것이란 분석이다.


산업 측면에서 일본은 관광산업의 피해가 절대적으로 나타났다. 관광산업은 전체 생산감소분의 72.4%, 부가가치감소분의 73.9%, 고용감소분의 82.6%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물론 일본인 관광객의 한국방문 감소로 인한 한국의 피해도 예상됐지만 일본에 비하면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시경제 측면에서 일본인의 한국여행 급감으로 인한 한국의 대(對) 일본 여행서비스 수입과 여객운송서비스 수입 감소는 한국경제 전체에 직간접적으로 생산 1조8745억원, 부가가치 7687억원, 고용 1만8176명을 줄일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측면에서 한국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관광산업에 피해가 집중될 것으로 분석됐다. 관광산업은 전체 생산감소분의 59.7%, 부가가치감소분의 61%, 고용감소분의 76,9%에 달했다.


한 시민이 1일 울산시 남구 장생포 고래박물관 앞 광장에 걸린 '8월 일본인 관광객 고래바다여행선 초특가 승선 요금 815만원' 현수막 사진을 찍고 있다. 고래바다여행선 고래탐사 승선요금은 대인 2만원이다. 2019.8.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한 시민이 1일 울산시 남구 장생포 고래박물관 앞 광장에 걸린 '8월 일본인 관광객 고래바다여행선 초특가 승선 요금 815만원' 현수막 사진을 찍고 있다. 고래바다여행선 고래탐사 승선요금은 대인 2만원이다. 2019.8.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내년 일본 경제성장률 0.1% 타격


현대경제연구원은 “상호 여행 감소의 피해는 절대적 규모 면에서나 체감도 면에서 일본의 피해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생산감소 규모는 일본이 한국의 4.7배, 부가가치 감소 규모는 일본이 한국의 5.9배, 고용감소 규모는 일본이 한국의 5.3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이어 “이 보고서의 가정대로 한일 여행 감소가 2020년까지 이어질 경우, 2020년 경제성장률에서 일본의 경제성장률 하락효과가 약 0.1%p로 한국의 약 0.05%보다 2배 피해효과를 가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체감적 경제성장률 감속효과도 일본이 한국에 비해 9배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양국간 경제성장 속도를 감안해 비교해 보면 일본의 체감 경제성장률 감속은 14.3%로 한국의 1.6%보다 약 9배 높았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경제전쟁의 피해는 기업과 국민에게 돌아간다는 점을 인식하고 한일 양국 정부의 전향적이고 실용적 정책 대응이 절실하다"며 ”국내 관광산업의 피해도 예상되는 만큼 일본 의존도가 높은 여행업계와 연관산업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와 지원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이어 “정부나 정치권이 포퓰리즘에 매몰돼 민간의 자발적 ‘일본여행 보이콧’ 운동을 부추기는 행태는 자제돼야 하며 한일간 민간 교류 중단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인의 2018년 기준 일본 방문자 수는 사상 최대 규모인 754만명이었다. 이는 4년 전인 2014년의 276만명보다 약 3배가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해 일본인의 한국 방문자 수는 295만명이었다.


dkim@news1.kr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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