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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대구 촛불 시민들 "윤석열은 조직 택했지만 우리는..."

검찰개혁 대구시민 촛불집회에 천여명 참가... 28일 서울 집회 상경에 버스 4대 대절

19.09.27 22:36 l 최종 업데이트 19.09.27 22:39 l 조정훈(tghome)


 대구시민 1000여 명은 27일 오후 대구시 중구 동성로 한일극장 앞에 모여 '검찰개혁'을 외쳤다.

▲  대구시민 1000여 명은 27일 오후 대구시 중구 동성로 한일극장 앞에 모여 "검찰개혁"을 외쳤다. ⓒ 조정훈

 

"윤석열은 조직을 택했지만 우리는 사람을 택하기로 했습니다."


대구 시민들이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촛불을 들었다.


사법적폐청산대구시민연대는 27일 오후 7시 대구시 중구 동성로 CGV한일극장 앞에서 '검찰개혁과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대구시민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를 주최한 시민연대는 검찰 수사 행태에 문제를 제기하며 자발적으로 모인 단체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이날은 빗방울이 떨어지는데도 1000여 명의 시민이 모여 '검찰개혁, 공수처 설치'와 '조국 수호, 정치검찰 OUT'의 피켓을 들었다. 이들은 검찰의 조국 법무부장관 수사를 규탄하고 보수 야당의 행태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시민들은 "정치검찰의 행태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사법개혁을 해야 하고 사법개혁의 적임자는 조국 법무부장관"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시민들이 27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 모여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 등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촛불집회를 열었다.

▲  대구시민들이 27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 모여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 등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촛불집회를 열었다. ⓒ 조정훈


 대구시민들이 27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 모여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 등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촛불집회를 열었다.

▲  대구시민들이 27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 모여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 등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촛불집회를 열었다. ⓒ 조정훈

  

최봉태 변호사(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회 일제피해자인권소위원회 위원장)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주인노릇 하기 참 힘들다"면서 "만일 촛불로 지난 정권을 탄핵하지 않았으면 일본과의 사법거래가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변호사는 이어 "검찰은 수많은 간첩 조작사건을 만들었지만 누구 하나 반성하고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검찰이 해야 할 조사는 안하고 안 해도 되는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남대병원 해고노동자가 80일 넘게 고공농성을 하고 아사히글라스 해고노동자의 고소 사건에 대해서도 검찰은 조사를 미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형룡 더불어민주당 달성군위원회 위원장은 "지금 검찰은 무소불위의 칼자루를 휘두르고 있다"며 "절제되지도, 통제되지도 않은 검찰조직이 상식 이하의 마구잡이 수사를 하고 있다. 언론과 합동으로 저인망식 쌍끌이 수사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두 아이의 엄마라고 밝힌 시민 김윤미씨는 "검찰의 부당함을 직접 몸으로 체험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참석했다"며 "조국 장관은 수십 명이 붙어서 수사하고 있는데 내가 고소한 사건은 1년이 넘었지만 지지부진하다"고 발언했다. 


정금교 목사는 "권력을 놓지 않으려는 검찰을 용서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국정농단 정부를 탄핵했다. 검찰개혁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윤석열은 조직을 택했지만 우리는 사람을 택하기로 했다"며 조국 법무부장관을 응원했다.


경북 경산에서 왔다는 한 시민은 "고등학생 딸과 함께 왔다"며 "우리가 나서면 검찰개혁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27일 오후 대구시 중구 동성로에서 열린 검찰개혁 촛불집회에 참석한 한 가족이 직접 손으로 쓴 피켓을 들어올리고 있다.

▲  27일 오후 대구시 중구 동성로에서 열린 검찰개혁 촛불집회에 참석한 한 가족이 직접 손으로 쓴 피켓을 들어올리고 있다. ⓒ 조정훈


 27일 오후 대구시 중구 동성로에서 열린 검찰개혁 촛불집회에서 한 참가자가 검찰개혁을 상징하는 판자를 격파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  27일 오후 대구시 중구 동성로에서 열린 검찰개혁 촛불집회에서 한 참가자가 검찰개혁을 상징하는 판자를 격파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 조정훈

  

참가자들은 휴대전화를 꺼내 불을 밝히고 피켓을 들어 적폐청산과 검찰개혁을 외치는 파도타기를 했다. 이들은 또 '홀로아리랑'을 함께 부르고 보수의 도시 대구 시민부터 검찰개혁에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집회 마지막에는 '표적수사 OUT', 여론몰이 OUT', '사건조작 소설쓰나', '국민협박 안 통한다' 등의 문구가 적힌 합판을 시민의 힘으로 부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또 노란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리며 '검찰개혁'을 외쳤다.


검찰개혁 집회에 참석한 일부 시민들은 내일 28일 오후 서울 서초동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대구시민연대는 28일 촛불집회를 위해 버스 4대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다양한 교통편을 이용해 많은 시민들이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민연대는 매주 금요일 또는 토요일 오후 동성로 일대에서 검찰개혁 촛불집회를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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