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150319202512291


일본 극우학자들 "위안부는 매춘부"..거침없는 망언

JTBC | 박상욱 | 입력 2015.03.19 20:25


[앵커]


일본의 소위 극우 성향 정치인이나 학자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해 내뱉는 망언은 사실 한두 번도 아니다 보니 상종할 필요 없다는 생각에 굳이 뉴스로 전해드리지 않을 때가 꽤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일본 이른바 극우 학자들이 한 말은 도가 너무 지나쳐서 이런 존재들이 과연 학자인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박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7일, 일본의 극우 역사학자 19명이 미국 역사 교과서에 나온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술에 대해 수정을 요구했다고 워싱턴 포스트 등이 보도했습니다.


하타 이쿠히코 니혼대 명예교수는 "창문 앞에 앉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도 있고, 일본의 증기탕에도 있다"면서 "성매매의 한 부분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타 교수는 또 "매춘은 인류 역사상 어느 때나 존재했다"면서 "위안부가 특별한 영역에 속한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위안부가 강제 동원돼 착취됐다는 피해자들의 증언은 물론, 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 과거 일본 정부의 고노담화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겁니다.


이들 학자들은 미국 맥그로힐 출판사에 공개 서한을 보내 이 출판사에서 발행한 대학용 역사 교과서 중 여덟 구절에 대해 수정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이 교과서엔 20만명에 달하는 각국의 여성들이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동원됐다고 기술돼 있습니다.


일본의 터무니없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앞서 지난해 12월엔 일본 외무성이 맥그로힐 출판사 측에 수정을 요구했다 공개적 비난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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