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newsface.kr/news/news_view.htm?news_idx=4843 

김어준 “<한국> 비보도 약속 어겨…맥락도 틀려”
“비키니 논란, 필요하면 다음방송서 입장 밝힐 것”
민일성 기자 | newsface21@gmail.com 
12.02.03 10:12 | 최종 수정시간 12.02.03 10:23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한국일보 보도에 대해 3일 “기사화 않는 걸 전제한 사석이었다”며 “약속까지 어기고 지면에 실은 거라면 그 맥락이라도 온전히 전달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고 비판했다. 

김 총수는 이날 김용민 PD의 트위터를 통해 “이 사안 관련해 굳이 다른 매체를 통해 발언할 이유가 전혀 없다, 할 말이 있으면 ‘나는 꼼수다’로 하면 될 일이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한국일보의 ‘비키니 인증샷 논란’과 관련 ‘단독 인터뷰’란 제목의 이날자 보도를 지칭한 것이다. 

김 총수는 “사안과 관련해 현재의 팩트와 인과관계가 실제와 많이 다르게 다뤄지고 있다”며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다음 방송을 통해 필요한 이야기를 하게 될 것이다”고 향후 방침을 밝혔다.

김용민 PD도 “보도 않겠다고 약속하고도 사적 대화를 그대로 기사화하는 기자의 양식은 그를 고용한 언론사의 격과 연결됩니다. 한국일보 편집국장에게 ‘나꼼수는 그런 대접해도 된다’고 일선 기자에게 가르쳤는지 묻고 싶습니다”라고 불쾌감을 보였다.

한 트위플의 “공식 인터뷰로 해명을 안합니까?”란 질문에 김 PD는 “왜 공식 인터뷰를 하나. 우리도 스피커가 있는데”라고 답했다. 

앞서 한국일보는 3일 <[단독 인터뷰] 김어준 “비판 이해하지만 성희롱이라 생각안해 공식 사과는 안한다”“란 제목의 기사에서 “‘정봉주 구하기’ 비키니 인증샷 촉구 논란과 관련해 그동안 침묵해오던 ‘나는 꼼수다’ (나꼼수) 측이 2일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나꼼수 멤버인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와 주진우 시사인 기자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봉주 판결과 표현의 자유 토론회’ 직후 광화문에서 기자와 만나 비키니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할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고 전했다.

<한국>에 따르면 김 총수는 “성적 약자인 여성들이 예민해하는 것은 당연히 이해한다. 하지만 성희롱 할 생각은 없었고 성희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필요하면 발언하겠지만 해명이나 사과는 아니다”고 말했다. 

김 총수는 “비키니 발언이 성희롱이 되려면 권력관계나 불쾌해서 피해를 보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청취자와 우리 사이에는 그런 게 없다”며 “비키니 시위(를 보는 시선)는 호오(好惡)의 문제라고 본다”고 이번 사태를 진단했다. 

“물론 여성들이 성적 약자 위치에 있는 게 사실이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할(불쾌감을 표시하거나 비판할) 권리가 있다”면서도 김 총수는 “정치적 사안에 누드시위를 비롯해 다양한 방식으로 시위할 자유도 있지 않은가. (비키니 시위는) 발랄한 시위의 하나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비키니 사태’에 보수진영 뿐만 아니라 진보 언론들의 비판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주진우 ‘시사IN’ 기자는 “팟캐스트 방송의 특성상 정제되지 않은 말들이 나올 수 있고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며 이를 기존 언론의 문법으로 재단하려 드는 것이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김 총수는 “설령 우리가 지금 무슨 언급을 한다고 해도 곧이곧대로 보도가 되겠냐”고 반문하며 “기왕 이렇게 된 마당에 더 이상 논의가 없을 정도까지 충분히 이야기가 된 이후에 나꼼수 방송을 통해 한꺼번에 얘기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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