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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보 파이핑 
2014/12/18 16:52:43  권윤수


◀ANC▶
4대강 사업이후 환경단체가 문제를 삼아온 낙동강 보 '파이핑' 현상이 정부측 조사에서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보 아래로 강물이 흐른다는 건데, 보 자체의 안전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윤수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2012년 낙동강 함안보 수중촬영 영상입니다. 

강물이 흐르는 하천 바닥 여기저기에서  바닥을 뚫고 물이 솟아 오릅니다. 

[C.G]보에 가로막힌 강물이 강한 수압으로 보 아래 지반을 뚫고 하류로 흘러가는 '파이핑' 현상입니다. 

보를 넘어 물이 떨어질 때 바닥이 패이는 것을 막기 위해 설치한 물받이공으로 강물이 솟아오르는 게 확인됐습니다.[C.G]

국무조정실 '4대강 사업조사·평가위원회'가 4대강 16개 보 가운데 9개 보를 조사한 결과 낙동강 구미보와 달성보 등 6개 보에서 '파이핑'현상이 확인됐습니다. 

흙제방이 아닌 콘크리트 구조물이라 당장 무너지지는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보 안전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INT▶박창근 관동대 교수
"계속 심화되면 어떻게 될까요? 지반이 약해지면 콘크리트 덩어리가 무거우니까 조금 주저앉겠죠. 주저앉으면서 앞으로 뒤틀리겠죠."

이번 조사에서는 해마다 반복되는 녹조도 보 건설로 물의 흐름이 느려진 탓이란 점도 확인됐습니다. 

◀INT▶정수근 국장/대구환경운동연합
"이것을 해체하는 것이 보로 인해 나타나는 생태계 문제, 물고기 폐사, 보안전성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봅니다."

4대강 사업으로 불거진 각종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땜질식 처방이 아닌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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