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191211202513000?s=tv_news


[정참시] 또, 임이자..뒷목 잡은 문희상 / 싸울 줄 안다던 심재철..첫 전술은?

박영회 입력 2019.12.11 20:25 


[뉴스데스크] ◀ 앵커 ▶


정치적 참견시점, 정치팀 박영회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첫소식, <또, 임이자…뒷목 잡은 문희상>


어제 예산안 통과 과정에서 문희상 의장하고 한국당 임이자 의원 사이에 또 충돌이 있었던 거 같습니다.


◀ 기자 ▶


네, 문희상 의장이 예산안을 상정하자, 한국당 의원들이 강하게 항의했는데, 노동계 출신인 임이자 의원이 구호를 선창하며 앞장섰습니다.


어제 상황 보시죠.


[임이자/자유한국당 의원] "문희상 의장 사퇴하라! 사퇴하라!"


[문희상/국회의장] "제발 나를 봐서 토론 좀 해주세요." ("아들 공천! 아들 공천!") "이건 오로지 내 문제야." ("공천 세습!") "인간이기를 포기한 사람들 아니야…"


최근 문 의장의 지역구 부위원장 자리에 아들이 임명됐는데, 결국 지역구를 물려주려고 여당에 협조한다, 공세를 퍼부은 겁니다.


문 의장은 혈압이 높아져 병원으로 가려다, 공관으로 발길을 돌려 안정을 취했습니다.


◀ 앵커 ▶


둘 사이에 이런 비슷한 광경이 있었죠.


그때는 문 의장이 입원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 기자 ▶


지난 4월 패스트트랙 충돌 직전이었는데, 당시 상황 보시죠.


[문희상/국회의장] "의장실에 와서 이제 뭐하자는 거야."


[임이자/자유한국당 의원] "여성 의원이 막아야 돼."


"성추행한 문희상 의장 즉각 사퇴하라!"


"문희상 국회의장님! 저한테 주셨던 모욕감 그대로 맞짱 뜹시다!"


문 의장은 이때 입원했다 심장질환을 발견해 수술을 받았고, 의장실을 점거했던 한국당은 자신들이 생명의 은인이라고 주장했었습니다.


문 의장측은 이때 치료한 심장에 무리가 왔다며 오늘도 일정을 취소하고 안정을 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 ▶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싸울 줄 안다던 심재철…첫 전술은?>


계속 어제 충돌 얘기인데요.


심재철 원내 대표, "싸울 줄 안다"고 직접 말을 했었는데 어제는 어떻게 싸웠습니까?


◀ 기자 ▶


네, 예산안에 이어 예산안 부수법안까지 상정이 되자, 심재철 원내대표가 직접 발언에 나섰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존경하는 주승용…부의장님." "국가재정…예산…"


[주승용/국회부의장] "발언 시간을 5분으로 했지 않습니까?"


"추하다 추해!"


◀ 앵커 ▶


원래 말이 느린 건 아니죠?


◀ 기자 ▶


바로 직전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항의할 때만 해도 그렇진 않았습니다.


◀ 앵커 ▶


어떻게든 시간을 끌려고 한 거네요.


◀ 기자 ▶


네, 어제 한국당이 낸 법안들도 보시죠.


국가재정법, 1월 1일 시행되는게 당연한데, 이 날짜를 12월 1일, 3일, 4일.


바꾼 법안을 5개나 냈습니다.


물론 다 부결됐고요.


시간끌기 행태, 국회 스스로를 우습게 만든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재정/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국회가 우습습니까? 국민이 우습습니까? 의정과정을 희화화 시키는 자유한국당의 행태가 도를 넘어섰습니다. 제발 그만하십시오."


한국당은 제1야당을 배제한 예산 처리는, 날치기 폭거라고 반발하고 있는데, 사실 예산안이 상정될지, 상정순서는 어떨지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응전략을 미리 준비 못한 것도 분명해보입니다.


선거법, 공수처법 처리까지 다가오면서, 새 원내 사령탑의 투쟁력과 협상력,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 앵커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영회 기자였습니다.


박영회 기자 (nofootbird@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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