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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저공비행 듣고 박근혜 장학생이 제보했다”
“3만 회원 비밀결사처럼 유지”…노회찬 “돈봉투 따로없네”
우현주 기자 | newsface21@gmail.com 
12.02.08 17:40 | 최종 수정시간 12.02.08 17:49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8일 “방송을 듣고 정수재단의 장학생이었던 한 대학교수에게서 제보가 왔다”며 “청오회 모임에 안 나오면 자격이 박탈된다고 한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날 업로드된 ‘유시민-노회찬의 저공비행’ 4회에서 “청오회가 1년에 2~3차례 행사를 하는데 안 나오면 장학생을 박탈한다는 규정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학생 선발과정과 관련 유 대표는 “정수재단에서 대학별로 TO를 주면 각 학교에서 단과별로 나눠준다더라”며 “공부를 제일 잘하는 사람에게 1학년 마칠 때 장학금을 준다. 4학년때까지 학비 전액 장학금을 준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대학에 의뢰해서 명단을 받아 주는 거라 특별한 사무도 없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에 노회찬 공동대변인은 “모임에 참여하면서 장학 기금을 조성한 분에 대한 고마움이 생기고 존경하게 된다”고 호응했다. 노 대변인은 “박정희 사상, 박정희 철학을 구현하고 있는 따님에 대한 존경심이 우러나도록 되는 것이다”며 “돈봉투가 따로 있나, 봉투에 안 넣고 송금한 것이다”고 꼬집었다. 

유 대표는 “멀쩡한 기업인의 재산을 강탈해서 국가 헌납 형식을 밟아 따로 빼서 통과시키고 영부인 이름을 붙인 장학 재단 만들어 그 딸이 이사장을 10년하고 그 집사가 이사장 하고 그런 가운데 장학생은 3만명이 됐다”며 “어떻게 조성되는지 모르고 해마다 300명 정도 늘 유지되고 있는 장학생들은 비밀결사처럼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유 대표는 저공비행 2회에서 청오회 운영과 관련 “홈페이지가 있는데 초기 화면만 있다, 뭘 눌러도 접근 권한이 없다”며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정수 장학회의 장학생이 되는 길을 어떻게 알 수 있냐, 상청회는 아예 홈페이지도 없다”며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 수가 없다, 소문으로는 전국 조직망이 다 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 관련기사)

유 대표는 정수재단 이사진 구성과 관련 “최필립 이사장의 연봉이 1억 7천만원이 넘는데 이사진이 이사장 포함 5명이다, 직원은 고작 3명이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최필립 이사장은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평생 집사이고 이사회의 사람 중 2명은 박 위원장이 이사장을 할 때 데리고 온 사람이다”며 “나머지는 최 이사장이 데리고 온 사람이다, ‘박근혜 집사’가 통제하는 사람이다”고 인력 구성을 지적했다. 그는 “이사진은 사실상 가족이다”며 “직원이 달랑 3명인데 하는 일이 없다, 2백 몇십억 있는 예금 이자 받는 것과 문화방송에서 주는 돈을 장학금에 쓰는 일 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그런데 이사장 봉급이 1억 7천이 넘는다”며 “장학회가 사업도 없어 이사장이 하는 일도 없는데 이렇게 많이 받는다”고 비판했다. 

유 대표는 “박근혜 위원장이 사회에 환원했다고 하는데 아니다”며 “손 안 떼고 계속 자기 집사 시켜서 관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청계재단에 자기 사람 앉혀 놓고 사회 환원했다고 하는 것과 비슷한 것이다”고 비판했다. 

이에 노 대변인은 “최필립 이사장으로 해서 결국 자기 주머니로 되돌아오게 하는 그런 환원을 하라는 게 아니다”며 “말로 할 때 진짜 사회에 환원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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