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newsface.kr/news/news_view.htm?news_idx=4920 

“3.1절에 FTA 미국 귀속 협정 발효라고!” 트위플 ‘분노’
한명숙 “날치기 발효 안돼”…이정희 “야권공조로 꼭 막을 것”
우현주 기자 | newsface21@gmail.com 
12.02.08 19:13 | 최종 수정시간 12.02.08 19:20     
 
오는 3월 1일 한-미 FTA의 발효 가능성을 시사한 박태호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의 발언에 대해 트위터리안들의 거센 항의와 반대,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3월 1일이 식민지배에 맞선 기념일인 ‘삼일절’이라는 점에서 비난의 수위는 더욱 높다. 야권을 향해 ‘FTA 폐기’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타나고 있다. 

트위터 상에는 “3.1절에 미국에 영원불변의 귀속되는 협정발효라니”(toq**), “뭐가 중요한때인지 좀 알자”(rhdnssk****), “FTA 발효,안돼!”(levy1****), “제발 힘써주세요!!”(pym4***), “FTA 폐기는 전쟁입니다. 99%의 서민의 삶이 나락으로 떨어지느냐 마냐의 갈림길에 서있습니다”(www11****), “3.1절을 욕되게 하지마라”(talk_yo***)등의 반응들이 쏟아졌다.

아이디 ‘__ho***’는 “일제 지배에 항거해 독립을 외쳤던 3월 1일,우리는 또다른 지배를 받아야하는가”라며 “지금 당장 민주통합당은 FTA폐기에 나서야한다”고 주장했다. ‘first***’은 “정녕 국민이 무섭지 않은가 보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heenews)는 “총선 후 폐기 약속만으로는 안됩니다. 총선 전 발효 막기 위한 야당공조 시급히 복원해야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트위터리안들은 “무조건 야당공조 투쟁!!”(jsr***), “폐기 확실하게 공조해야합니다”(kore****) 등의 글을 남기며 동의했다. ‘do**’는 “관심 가져주세요!!!”라고 호소했다. 

‘ruqt***’는 “발효자체도 있을 수 없지만, 굳이 3.1절을 생각하다니. 이런 통탄할 일이!”라며 “급하다. 국회의원들 머하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RageP***’은 “조상들이 나라 찾으려고 3.1운동한 날에 나라를 송두리째 미국에 상납하려고 FTA를 발효한다고 한다”고 개탄했다. 

“3월 1일로 생각해도 되나?”…“그렇게 생각해도 될 것 같다”

이에 앞서 박태호 본부장은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최종 발효목표는 2월말”이라고 밝혔다. 이에 진행자가 “‘3월 1일이 유력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고 전하자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다”도 답했다. 

이에 재차 진행자가 “3월 1일로 생각하고 있어도 되느냐”고 묻자 박 본부장은 “2월 말이니까, 그렇게 생각하셔도 될 것 같다”고 확인했다. 박 본부장은 “최소한 발효 며칠 전에 국민들에게 통보를 하는것이냐”느 물음에 “물론이다”라고 답하면서도 “국민들은 얼마전에 알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하여튼 저희가 보겠다. 미리 알려드리겠다”고 두루뭉술하게 답변했다.

박 본부장은 “양국 국회(동의) 절차가 끝난 게 작년 말인데 이후 양국 실무자들이 모여 FTA 이행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 점검하는 회의를 해왔다”며 “대면회의도 4차례 했고 10차례 이상의 화상회의, 전화협의를 해서 지금은 상당히 고위급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 마무리 단계”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와 관련,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한-미FTA 발효절차 중단 촉구대회’에 참석해 “한-미FTA는 날치가 통과됐다. 국제적으로 중요한 조약이 이렇게 날치기 통과되는 것은 아마도 전 세계에 유례없는 창피한 일”이라며 “이렇게 굴욕적인 매국협상이 지금 국민들의 삶을 피폐화시키고 있다”며 발효중단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FTA가 날치기 처리에 이어서 날치기 발효로 귀결되서는 안된다. 한미 양국은 발효를 늦추고 재협상에 나서야 한다”며 “발효전에 재협상에 실패한다면 우리는 19대 국회, 12월 대선이후에 출범할 새로운 정부의 모든 권한을 통해서 한-미FTA를 폐기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정희 대표는 “한미 FTA 발표 중단 결의안을 국회에서 (민주통합당과)함께 발의하고 통과를 위해서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어쩌면 정치인들 맨 날 하는 이야기 다 똑같고 그래봐야 안 지킬 것’ 이라고 생각하셨던 그 불안감과 회의감을 없앨 수 있도록 해 보겠다”고 다짐해다. 

이어 이 대표는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이 3월 1일 발효를 이야기 하고 발효까지 20일 가량 남은 2월이지만, 야당의 가장 중요하고 큰 공조 행보가 한미 FTA 발효 중단으로 모아질 수 있도록 열심히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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