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db.history.go.kr/download.do?levelId=kn_082_0020&fileName=kn_082_0020.pdf
* 高句麗前期 山城 硏究 - 임기환" 에서 태자성 부분만 가져왔습니다.
太子城 (태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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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句麗前期 山城 硏究 > Ⅲ. ‘南道’와 ‘北道’의 中期 山城 > 2. 南道․北道의 山城 분포와 현황
⑥ 太子城 98)
太子城(태자성)은 新濱縣(신빈현) 서남 下夾河鄕(하협하향) 太子城村(태자성촌)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太子河(태자하)의 지류인 北太子河(북태자하)가 산성 동쪽에서 북쪽으로 휘돌아 서쪽으로 산성을 감싸 흐르면서 천연의 방어막을 형성하고 있으며, 老母猪崗(노모저강)이 동북방향으로 펼쳐진 산허리에 위치하고 있다.
산성이 위치한 전체적인 지형은 東西(동서) 양쪽이 높고 가운데가 낮은 말안장형으로서, 3면이 가파르고 서쪽면만이 완만하게 주위 평지와 연결되어 있다. 산성의 동쪽은 험준한 절벽을 이루고 있어 산성은 이러한 지세를 충분히 이용하여 축조되었다.
산성의 평면은 타원형으로 東西(동서)로 가로놓여 있으며, 성벽의 길이는 1425m이다. 산성은 內城(내성)과 外城(외성)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성의 동․서 끝 가장 높은 곳에 봉화대가 설치되고, 성 동쪽 완만한 대지에 內城이 위치하고 있다.(그림 15)
<그림 15> 태자성 평면도
a. 외성, b. 내성, c. 북벽, d. 동벽, e. 봉화대, f. 내성문, g. 내성벽, h. 남벽, i. 남문, j. 서벽, k. 봉화대, l. 북문, m. 샘.
內城과 外城은 축조 방식에 차이가 있어 그 축조 시기가 다름을 짐작케 한다. 성벽돌도 內城은 정교하게 다음은 쐐기형의 돌을 주로 사용하였고, 外城은 직사각형으로 다듬은 돌을 사용하였다. 이러한 太子城의 축성방식 특징은 오녀산성이나 흑구산성 등과 비교할 때 잘 드러난다. 흑구산성 등은 절벽을 그대로 성벽으로 이용하였으나, 태자성은 이와는 달리 절벽을 성벽으로 이용하면서도 절벽 상부에 인공성벽을 축조한 점이 특징이다. 즉 절벽을 깎아내 성벽 기단 구덩이를 만들고 산허리 돌을 돌로 에워싸서 벽 적심골간을 만들었는데, 이는 고구려산성에서 흔한 예가 아니다.(그림 16) 서벽의 남단과 서단에는 나통산성의 축조법과 유사하게 벽적심을 흙과 쇄석을 채웠는데, 다만 내벽을 쌓지 않는 점이 다르다.
<그림 16> 태자성 성벽 단면도
성문은 외성에 2곳, 내성에 1곳이 있다. 內城의 성문은 장방형 甕門(옹문)으로 오녀산성의그것과 유사하다. 外城의 북문은 반원형 甕門(옹문)으로 그 구조가 나통산성의 西城 남문의 옹문 구조와 거의 같다. 角樓(각루)․將臺(장대)는 없으나, 2개의 봉화대에서 성 전체를 관장할 수 있다. 채집된 유물은 주로 筒瓦(통와)와 板瓦片(판와편)이다. 전체적으로 내성 자체가 독자의 방어체계를 가지고 있는 독립된 산성의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내성이 먼저 축조되고 기능하다가, 그 뒤에 방어력을 보강하기 위하여 외성이 축조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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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句麗前期 山城 硏究 > Ⅲ. ‘南道’와 ‘北道’의 中期 山城 > 3. 中期 山城의 축조시기와 성격
이와같은 초기산성에서 중기산성으로의 구조와 기능상의 변화는 太子城이 잘 보여주고 있다. 태자성의 內城과 外城은 그 축조시기를 달리하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축조기법상 초기산성으로 추정되는 內城은 그 위치 역시 黑溝山城(흑구산성) 등과 마찬가지로 험준한 산정상부를 둘러싸고 있다. 이에 반하여 外城은 內城 보다는 뒷시기에 축조된 것으로,산성 밖의 평지와 연결된 계곡과 완만한 경사면을 끼고 있어 평상시에도 居住性(주거성)을 확보하고 있는 구조이다. 內城의 외곽에 다시 外城을 축조한 것을 단순히 방어력을 높이기 위한 군사적인 목적으로만 볼 수는 없다. 外城의 정문이 접근이 용이한 낮은 지대에 위치하고 있고, 외성 내에 넓은 대지를 확보한 것은 평상시의 거주 공간으로 기능하였음을 짐작케 한다. 이러한 外城의 축조는 당시 태자성의 기능이 초기의 군사적 방어시설로서의 목적에서 벗어나, 평상시에도 지역지배의 거점으로서의 기능이 강화되는 것으로 이해된다.
주
98) 冬達, 遼寧新濱高句麗太子城 (考古 1992-4, 1992) pp.318~324.王禹浪․王宏北 編著, 위의 책(1994), pp.15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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