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daejeon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7056
KTX 민영화 반대 서명 25만명 육박
여균동 감독 1인 시위 나서.. 반발 확산 일로
2012년 02월 17일 (금) 11:22:51 김문창 기자 moonlh@hanmail.net
▲ KTX민영화반대 1인시위를 벌이고 있는 박태만 철도노조수석부위원장과 여균동 영화감독(오른쪽)
KTX 민영화를 철회시키고 공공철도를 지키기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철도노조가 지난 1월 중순부터 전국 주요역에서 시작한 서명에는 17일 현재 25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역, 영등포역 등 전국역사에서 100만인 서명을 진행하고 있는 철도노조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며, 시민들의 격려발언에 큰 힘을 얻고 있다”고 말하고, “시민들은 민영화하면 요금이 내려간다고 하지만 민자 고속도로를 보면 요금이 오히려 올라간다며 정부의 주장을 믿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주 서울역에서 1인 시위를 벌인 여균동 감독은 “이명박 정부가 임기 말에 추진하려는 KTX 민영화는 국민적 합의도 거치지 않은 것으로 부당하다”며 “국민의 입장에서 철도를 비롯해 공기업을 민영화하는 것이 맞는지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여균동 감독이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과 1인 시위를 시작하자 주변을 오가는 던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자신을 팬이라 밝힌 시민이 초코릿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KTX 민영화 철회와 관련법 개정을 요구하는 지방의회의 결의문 채택도 이어지고 있어 큰 힘이 되고 있다.
8일 영주시의회는 “중앙선, 경북선, 영동선 등 3개 노선은 적자노선으로 정부의 논리대로 라면 대부분의 역들이 사라질 수밖에 없다”며 “정부는 KTX 민영화의 즉각적인 철회와 지역노선의 발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10일 익산시 의회는 “국민적 동의 없이 밀어붙이기 식으로 추진되고 있는 재벌기업을 위한 특혜이자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KTX 민영화 추진 철회를 촉구한다”며 “재벌기업에 철도 사업의 운영권을 주는 행위는 국민의 교통기본권 국가재정 투입 등 중차대한 문제이므로 주무장관의 면허 허가가 아닌 국회 차원에서 철도 관련법과 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고 개정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선전물 배포와 서명을 받고 있는 대전지방본부는 대전역과 천안역 등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9일에는 한미FTA 폐기와 KTX 민영화 저지 촛불집회를 저녁 7시에 열였다. 이날 집회에는 민영화 반대 대전시민대책위와 정치권 등이 참여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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