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7OW4CBpsnQ4

https://tbs.seoul.kr/cont/FM/NewsFactory/interview/interview.do?programId=PG2061299A


‘방사능 누출’ 월성원전... '문제없다' 한수원, 비공개 보고서 공개에 위증 시인

양이원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장마리 캠페이너 (그린피스)와의 인터뷰

김어준의 뉴스공장  2022-10-25 



* 내용 인용 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 4부 

[인터뷰 제2공장]

월성원전 오염수 누설 입증할 새 자료 등장..내용은?

- 양이원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 장마리 캠페이너 (그린피스)


▶ 김어준 : 월성원전 방사능 오염수 누설 문제를 저희가 계속 다루고 있습니다. 최근 국감에서 한수원 측은 작년 12월 수조 누설 시정을 보수한 이후로는 누설이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고, 저희가 인터뷰 요청을 하였으나 최종 결과를 지켜보고 그때 가서 인터뷰 의사를 다시 결정하겠다고 인터뷰는 거절하였습니다. 자, 오늘은 두 분을 모셨습니다. 이 한수원의 입장을 뒤집는 새로운 자료가 입수됐기 때문인데, 그린피스의 장마리 캠페이너 모셨고요. 


◑ 장마리 : 네. 안녕하십니까? 


▶ 김어준 : 안녕하십니까? 그리고 지난주 국감에서 새로운 자료 발표하신 양이원영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양이원영 : 네. 안녕하세요. 


▶ 김어준 : 두 분이 각각 한 건씩 하셨어요. 자, 지난주에 한수원 현장 시찰을 국감에서 갔습니다. 


▷ 양이원영 : 네. 네. 


▶ 김어준 : 갔는데 다뤘는데, 그때 한수원이 수조가 깨진 부분이 아니라 깨끗한 부분만 카메라가 비치도록 하는 바람에 현장에 갔던 의원들이 그걸 못 봤단 말이죠. 


▷ 양이원영 : 네. 


▶ 김어준 : 못 봤고, 국감장에서는 한수원 원장이 누설이 있긴 있었는데 보수를 했고, 더 이상 누설은 전혀 없다. 문제가 해결됐다는 거죠. 


▷ 양이원영 : 네. 그렇죠. 그렇게 계속 대답을 했죠. 


▶ 김어준 : 그런데 이제 두 가지 자료를 새로 확보를 했는데, 우선 그린피스에서 확보한 자료가 첫 번째가 비공개 회의록을 입수하셨다면서요. 내용을 알려주세요. 


◑ 장마리 : 네. 이게 김성환 의원실을 통해서 저희가 자료를 받았는데, 그러니까 이 자료는 민간조사단이 지난 1년 반 동안 운영이 됐잖아요. 


▶ 김어준 : 네. 


◑ 장마리 : 그런데 두 번째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 전에 어느 수준으로 이 결과를 발표할 것인가를 논의한 자료예요. 그런데 여기서 핵심은 뭐냐면 수조가 그 한수원 사장이 얘기한 것과 다르게 여전히 새고 있다. 


▶ 김어준 : 새고 있다. 


◑ 장마리 : 네. 그런데 이 조사단장이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고, 콘크리트를 오래 다뤄온 전문가예요. 


▶ 김어준 : 그러니까 작년 12월에 다 보수해서 더 이상 없다 그랬는데, 그 이후에 있었던 회의에서 새고 있다. 


◑ 장마리 : 네. 하루에 7리터씩 샌다는 것 확인한 사람이고, 그 회의록에 담긴 내용이 이게 근본적인 조치가 될 수 없다. 땜질이. 그리고 심부 균열이 있어서 다른 데도 누수가 많을 거다. 


▶ 김어준 : 심부라는 건, 심부 균열이라는 건 어떤 의미입니까? 


▷ 양이원영 : 깊을 심자겠죠. 


◑ 장마리 : 그러니까 이게 수조가, 


▶ 김어준 : 내부 깊숙한 곳에서부터 균열이 있기 때문에. 


◑ 장마리 : 그렇죠. 바닥 심부가. 


▶ 김어준 : 껍데기가 아니라. 


◑ 장마리 : 네. 중력에 의해서 사실은 이제 오랫동안 핵연료나 물을 많이 담고 있으니까 수조 바닥이 사실 가장 약한 부분이거든요. 


▶ 김어준 : 그렇겠죠. 


◑ 장마리 : 거기 심부 균열이 있다는 거죠. 


▶ 김어준 : 그런 내용을 민간조사단이 올해에 그러니까 작년에 고쳤다고 했는데, 올해 회의에서 확인해서 그걸 보고서에 담았다는 거죠. 비공개 보고서에. 


◑ 장마리 : 네. 맞습니다. 


▶ 김어준 : 그런데 그 보고서 일부를 저도 봤는데, 조사단장이 수조가 줄줄 샌다. 약간 비친다가 아니라 줄줄 샌다고 표현했거든요. 


◑ 장마리 : 네. 


▶ 김어준 : 전문가가. 


◑ 장마리 : 줄줄 새는 게 전문가로서의 입장이 맞습니까라고 누군가 물어요. 


▶ 김어준 : 네. 


◑ 장마리 : 그때 ‘줄줄 새요. 줄줄 새.’ 이렇게 몇 번이고 강조하면서 얘기했죠. 


▶ 김어준 : 그분이 이제 콘크리트 전문가라는 것 아니에요. 국내 최고의. 


◑ 장마리 : 네. 그러니까 누설이 되는 지점만 봐도 이 콘크리트가 어떤 문제인지 아는 건데, 회의록에서 어떤 논의가 되냐면 이걸 콘크리트를 굳히는 걸 잘못 굳혔기 때문에 공극이나 아니면 누설될 수 있는 가능성이 너무 높다. 


▶ 김어준 : 처음부터 잘못 굳혀서. 


◑ 장마리 : 네. 그랬더니 이제 이렇게 결과가 나가면 안 된다라고 하는 입장에서, 


▶ 김어준 : 이렇게 세상 밖으로 나가면 안 된다, 이런 내용이. 


◑ 장마리 : 네. 그런 입장에 계신 분들이, 


▶ 김어준 : 방사능 수조가 줄줄 새고 있다고 보고서가 나오면 큰일났겠죠. 네. 그래서 비공개 처리했다. 


◑ 장마리 : 그렇죠. 


▶ 김어준 : 그런데 한수원 측에서는 12월에 고쳐서 문제 없다고 했는데 5월에 민간조사단의 전문가가 수조가 줄줄 샌다고 했으니까 한수원 원장은 사실이 아닌 말을 한 셈이 된 거죠. 국감 현장에서. 


◑ 장마리 : 그래서 위증했다고 김성환 의원실이 지난주 국정감사에서 물어 질의를 했더니 그냥 아 제가 잘못 알았습니다. 모든 걸 잘못 알았다. 잘못 말씀드렸다. 


▷ 양이원영 : 그냥 시인했어요. 다. 


▶ 김어준 : 요거를. 보고서가 나와버렸기 때문에. 


▷ 양이원영 : 아니. 뭐 회의록이 나오기도 했고, 또 제가 그 직전에 질의를 하면서 그 외벽에 밑에 고여있는 물들이 막 있는 거예요. 물이 고여있는 물이. 저거 재서 가져와라, 이렇게 얘기했더니 이미 일주일에 한 번씩 측정을 계속 하고 있더라고요. 


▶ 김어준 : 물이 뭔가 고여있는데, 


▷ 양이원영 : 네. 이거 새어나온 것 아니냐. 왜냐하면, 


▶ 김어준 : 이게 그냥 아무 문제 없는 지하수인지 아니면 방사능 오염수인지 방사능 측정을 해서 가져와라. 


▷ 양이원영 : 그렇죠. 그런데 이미 재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그게, 


▶ 김어준 : 이미 재고 있다. 


▷ 양이원영 : 사용 핵연료가 담겨있는 안에 있는 물이 한 112만 베크렐 정도 오염수거든요. 


▶ 김어준 : 네. 


▷ 양이원영 : 그런데 바깥에 나온 게 최고 한 100만 베크렐까지, 


▶ 김어준 : 거의 비슷하네요. 


▷ 양이원영 : 그러니까요. 그리고 우리가 방문하기 바로 전 날에도 쟀는데, 한 60만 베크렐 이렇게 나왔고. 


▶ 김어준 : 자, 첫 번째는 줄줄 샌다고 하는 비공개 자료를 확보해서 한수원 원장이 본인 잘못 알았다. 시인했다는 게 하나 있고, 그리고 이제 의원님이 입수했다는 게 지금 말씀하신 그, 


▷ 양이원영 : 네. 그렇죠. 


▶ 김어준 : 그러니까 요 전문용어인데, CFVS 뭔진 몰라도 됩니다. 이게 어쨌든 후쿠시마 이후로, 


▷ 양이원영 : 네. 


▶ 김어준 : 우리 원전을 보강한다고 한 설비예요. 


▷ 양이원영 : 안전을 더 개선하겠다고 얘기한 거죠. 


▶ 김어준 : 그렇죠. 그런데 그 설비 때문에 오히려 수조 바닥이 훼손이 되어 가지고 거기서 또 방사능이 샌다는 것 아닙니까? 방사능 오염수가. 


◑ 장마리 : 네. 


▶ 김어준 : 그런데 이제 그게 방사능 오염수인지 아닌지 모르니까 의원님이 이제 요청을 한 거죠. 


▷ 양이원영 : 그렇죠. 


▶ 김어준 : 네. 그거 도대체, 


▷ 양이원영 : 측정해서 가져오라고 했더니 이미 측정하고 있다 그래서 그럼 그 데이터를 다 달라고 하니까, 


▶ 김어준 : 그거 안 줄 것 같은데. 


▷ 양이원영 : 그런데 전 날 보통 이런 것 잘 안 주거든요. 


▶ 김어준 : 안 주죠. 


▷ 양이원영 : 네. 전 날 밤까지 안 줬어요. 


▶ 김어준 : 왜냐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는데, 그 자료를 주는 순간 그 거짓말이 들통나잖아요. 


▷ 양이원영 : 당일 아침에 보내왔더라고요. 


▶ 김어준 : 당일 아침에? 


▷ 양이원영 : 의외로, 네. 네. 


▶ 김어준 : 왜 보냈을까. 


▷ 양이원영 : 전 날에 좀 밤늦게, 네. 술자리가 있었던 것 같은데. 


▶ 김어준 : 담당자가 실수로 보냈나요? 


▷ 양이원영 : 모르겠어요. 하여튼 담당자는 우리 뭐 보좌관 얘기로는 목소리가 술에 취한 목소리였다고 이렇게 얘기는 하더라고요. 


▶ 김어준 : 어쩌면 고심하다가 마지막 순간에 보냈을 수도 있겠습니다. 


▷ 양이원영 : 그건 모르겠어요. 아침에 어쨌든 보냈는데, 그냥 완전 생짜 자료를 보냈어요. 


▶ 김어준 : 그래서 그 자료를 확인했더니. 


▷ 양이원영 : 일주일에 한 번씩 확인한 자료에는 최대 100만 베크렐 이상 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걸로 나오고, 그리고 저희가 방문하기 전 날에도 60만 베크렐 이상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걸로 나옵니다. 


▶ 김어준 : 매주. 


▷ 양이원영 : 네. 매주. 매주. 그러니까 그, 


▶ 김어준 : 알고 있었던 것 아니에요. 


◑ 장마리 : 그렇죠. 


▷ 양이원영 : 보수를 마쳤다고 한 거는 작년이었거든요. 


▶ 김어준 : 그렇죠. 


▷ 양이원영 : 작년 말이었는데, 올해 초 1월 달부터 나온 거에는 뭐 100만, 90만, 80만, 뭐 적으면 뭐 60만, 이렇게 계속 매일 나온다는 건데. 그럼 방금 말씀하신 차수벽 뚫은 거는 그 차수벽 바깥으로 새는 걸 말을 하는 건데, 그거는 굴착을 한 거는 차수벽과 사용 핵연료 수조 사이거든요. 


▶ 김어준 : 네. 


▷ 양이원영 : 그러니까 그럼 수조 벽에서 뭔가가 계속 나온다는 소리예요. 


▶ 김어준 : 그렇네요. 


◑ 장마리 : 그런데 더 기가 막힌 거는 이 CFVS라는 그 설비를 이제 전체 한 21기 원자로에 설치를 하려고 했던 거예요. 월성 1호기를 시작으로. 그런데 거기에 설계를 의뢰했을 때 지불한 세금만 923억이래요. 그런데 월성 1호기는 그 돈 들여서 수조를 다 망가뜨린 거고요. 나머지는 그냥 이 사업이 취소되는 바람에 돈은 다 날아간 거예요. 


▶ 김어준 : 돈을 썼는데? 


◑ 장마리 : 네. 


▷ 양이원영 : 이게 보면 후쿠시마 원전사고 난 다음에 안전 설비를 더 갖추겠다라고 얘기한 게 CFVS 여과배기설비. 그러니까 방사성 물질이 나갈 때 이걸 걸러주는 장치예요. 


▶ 김어준 : 네. 


▷ 양이원영 : 네. 그 후쿠시마 원전사고 났을 때는 그냥 바깥으로 그냥 나가버렸잖아요. 폭팔하기 전에. 그리고 두 번째는 수소 때문에 폭팔을 한 거니까 수소제거기를 또 안에 장착한다고 했어요. 


▶ 김어준 : 네. 


▷ 양이원영 : 그런데 CFVS는 지금 900몇 십억 돈 쓰고 결국은 다 걷어내버렸죠. 안 달고. 


▶ 김어준 : 오히려 방사능 오염수만 지금 새게 만들었고. 


▷ 양이원영 : 네. 그렇죠. 그리고 지금 다른 곳도 설치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문제가 생긴 걸로 보여지고 있고, 그리고 수소제거기라는 건 다른 언론사에서 좀 나오긴 했는데 화염방사기처럼 이렇게 불꽃이 내뿜는 걸로 지금 확인이 되어 가지고 신한울 1, 2호, 1호기가 운영 허가 되는데 조건부가 걸려서 이게 문제가 생기고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에 안전 개선을 하겠다고 한 1조 1천억 쓰겠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그중에서 돈은 지금 10년이 넘었지만 쓴 돈은 한 4,500억밖에 안 됐고, 그런데 그중에 대부분은 지금과 같이 이렇게 문제가 생기고 있는 거예요. 


▶ 김어준 : 자, 두 가지를 요약하면 하나는 이 수조를 살펴본 콘크리트 전문가가 줄줄 새고 있다라고 한 것이고, 또 하나는 거기 그 새고, 그러니까 한수원이 CFVS라고 하는 설비를 한 바닥에서 뭔가 물이 새는데 그 물이 샌 것 검사한 것 좀 가져와 봐 해서 받으셨더니 올 초부터 계속해서 거기서 방사능 유출되고 있었다. 그런데 한수원은 12월에 고쳐서 문제없다고 했다. 그러면 두 가지에 의해서 완벽하게 거짓말 아닙니까? 


◑ 장마리 : 네. 


▶ 김어준 : 그러면 한수원이 의원님이 확보하신 이 자료에 대해서는 뭐라고 합니까? 이거 매일매일 조사했는데 매일매일 나왔네? 


▷ 양이원영 : 그것도 인정을 했어요. 


▶ 김어준 : 그것도 인정해버렸습니까? 


▷ 양이원영 : 네.


▶ 김어준 : 자료가 나와버렸기 때문에? 


▷ 양이원영 : 네. 그렇죠. 잘 몰랐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 김어준 : 잘 몰랐다고. 


▷ 양이원영 : 아니. 심지어 제가 그 사용 핵연료 저장 수조 안에 방사성 물질 농도가 얼마나 되는지 아십니까? 그랬더니 그것도 모르시더라고요. 저도 알고 있는데. 사장이신데. 


▶ 김어준 : 모른다기보다는 몰라야 하는 상황에 있는 것 아닐까요? 혹시. 


▷ 양이원영 : 그리고 또 확인하게 된 거는 연간 30톤에서 40톤의 물을 계속 보충하고 있어요. 그럼 어디로 나가니까 보충하는 것 아닙니까? 


▶ 김어준 : 그렇죠. 


▷ 양이원영 : 그런데 그걸 증발하는 거라는 식으로 말을 하려다가 그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맞잖아요. 


▶ 김어준 : 연간 40톤이 그 탱크에서 증발을 해요? 갇힌 탱크에서. 


▷ 양이원영 : 가로세로 보면 한 10m, 5m 정도 되는 풀장 같은 거예요. 


▶ 김어준 : 네. 


▷ 양이원영 : 그런데 그게 뭐 물이 펄펄 끓는 것도 아닌데, 30톤에서 40톤의 물을 계속 보충을 하고 있다면 어딘가는 새고 있다는 얘기잖아요. 


▶ 김어준 : 그건 상식적으로 그렇게 생각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 양이원영 : 그러니까 그것도 이제 확인을 하게 된 거고. 그 외벽에서 뭔가 습기가 차면서 계속 뭐가 생기고 있는, 흘러내리고 있는 게 보여지는데, 그걸 또 현장에서는 온도 차이 때문에 생긴 걸 수도 있습니다라고 이렇게 말을 또 다르게 해요. 


▶ 김어준 : 제가 항상 이 원전 관련 사안 다룰 때마다 나오시는 전문가들 혹은 의원님께 여쭤보는데, 이게 굉장한 거짓말이잖아요. 그리고 심각한 거짓말이지 않습니까? 방사능이 유출되는데 안 된다고 그 책임자가 말하고 있는 거니까. 그런데 실제로 자기들은 데이터로도, 회의록으로도, 자료로도 유출되고 있다는 걸 스스로 알잖아요. 그런데 안 된다고 거짓말한단 말이죠. 심지어는 국감장에 나와서도. 왜 이렇게 할 수 있는 거죠? 의원님? 왜 이렇게 과감한 거짓말을 할 수 있는 거죠? 


▷ 양이원영 : 우리가 여야 합의를 해야만 고발을 할 수 있거든요. 위증한 것에 대해서도. 그리고 규제기관이 바로서지 않은 것도 있는 거죠. 


▶ 김어준 : 원안위? 


▷ 양이원영 :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사실 우리나라 원자력안전법에 의하면 지금 이 건은 운영 허가 취소의 건이에요. 취소 사유 건이에요. 


▶ 김어준 : 그렇겠죠. 


▷ 양이원영 : 그러니까 방사성 물질을 누수를 하지, 누수가 되지 않도록 방지하는 역할이 운영 허가, 영업 허가 서류의 조건 중에 하나인 거고, 운영 허가 취소에서도 허가 기준에 미달할 때 그러니까 운영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고 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이거를 예를 들면 죄가 있는데 수사하지 않고 기소하지 않으면 처벌받지 않죠. 원자력 이쪽도 마찬가지예요. 


▶ 김어준 : 기소하지 않으면 죄가 없는 거죠. 


▷ 양이원영 : 그러니까 수사하지 않고 기소하지 않잖아요. 주가 조작이라는 게 분명한데. 이것도 마찬가지, 새고 있는 게 분명한데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이걸 운영 허가 취소 건으로 안건을 삼지 않아요. 


▶ 김어준 : 왜 그렇습니까? 한수원과 원자력, 원안위가 같은 편이에요? 


▷ 양이원영 :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첫 출발이 그 과학기술부의 원자력국에서 시작을 했어요. 거기는 원자력 기술을 진흥하는 곳이었거든요. 그쪽에 있는 분들이 고대로 딱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에 왔고, 그리고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들은 다 비상임이에요. 자기 직업을 가지면서 회의 때마다 오는 거니까 그럼 회의자료 누군가 안건 만들어주고, 누군가가 보고하는 여기서 다 모든 게 시작이 되겠죠. 그건 아까 말씀드렸던 그 사무처에 있던 사람들이 사실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주인인 거죠. 그러면 산하기관인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어떠냐? 이번에 아마 나오셨죠. 그 이희택 씨, 내부 제보하신 분. 


▶ 김어준 : 네. 


▷ 양이원영 : 그렇게 양심적으로 이거 새고 있는데? 라고 자기 정기검사 보고서에 썼는데도 불구하고 그거를 초안을 쓴 것에 대해서 최종안을 없애버리잖아요. 누가? 상부에서. 


◑ 장마리 : 그런데 앞으로가 중요합니다. 


▶ 김어준 : 규제기관도, 사업자도 사실 다 하나의 카르텔 안에 있기 때문에? 


▷ 양이원영 : 그래서 제가 국회에서 검사를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 국회어서 그 역할을 해야 되는 거다. 지금 규제기관도 못 믿겠고, 사업자도 못 믿겠고. 그러면 산업부가 안전 감시를 하는 곳인데, 안전 관리감독을 하는 곳이니까 법적으로 그렇게 되어 있거든요. 그럼 산업부가 역할을 해라. 장관은 하겠다고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그것도 믿을 수가 없으니까 국회가 계속 모니터링할 거니까 현장 계속 갈 거다. 저 아직 1년 반 남았으니까 계속 이거 모니터링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죠. 


▶ 김어준 : 저희도 의원님 계속 모시겠습니다. 네. 말씀하십시오. 


◑ 장마리 : 그러니까 이게 그 운영 허가 취소가 될 사유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게 입증이 되려면 이 누설이 환경으로 나갔다라는 것이 밝혀져야 돼요. 


▶ 김어준 : 환경이라는 건 바깥으로. 


◑ 장마리 : 네. 그런데 지금 그것을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지하수가 어떻게 됐는지에 대해서 한수원이 조사를 하도록 그냥 두면 안 되거든요. 


▶ 김어준 : 그러니까 이런 말입니다. 한수원은 그러니까 누설이 됐다는 걸 입증하려면 그 원자력 그 시설이 있는 그 단지를 벗어나서 바깥으로. 그게 바다로 갔던, 바깥으로 나왔다는 게 입증되어야 되는데 한수원은 안 나갔다고 하는 거잖아요. 안 나갔다고, 보다 정확하게는 나간 게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는 거잖아요. 


▷ 양이원영 : 그런데 관련 규정에 의하면 시설 내외로 방사성 물질 액체와 기체가 나가는 경우를 누설이라고 얘기를 해요. 그런데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그 규정을 해설하는 해설집을 쓰면서 다르게 쓴 거예요. 그리고 해설집에는 분명히 이게 논란이 될 경우에는 원래 규정집을 따른다라고 써 있어요. 규정집에는 분명히 시설에, 


▶ 김어준 : 시설 안에 나온 것도. 


▷ 양이원영 : 그럼요. 시설 내부에서도 관리되지 않은, 계획되지 않은, 


▶ 김어준 : 그렇죠. 


▷ 양이원영 : 그 통로가 아닌 바깥으로 나오면 그건 누출이죠. 


▶ 김어준 : 그런데 그거 지금 원자력 그러니까 한수원에서는 우리 단지 바깥으로 나간 게 아니기 때문에, 그게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누설은 아직 아니다라고 하고 있는데, 이게 물속으로 들어가, 그러니까 땅속으로 들어가면 지하수 타고 어디 갔겠죠. 


▷ 양이원영 : 지하수 등수면도라 그러나요? 등고선도처럼 지하수에 대한 그 선들이 있어요. 그런 부지의 그림들이 있는데, 그 방향은 분명히 바깥으로 나가는 방향으로 되어 있습니다. 


◑ 장마리 : 그런데 문제는 그것을 밝히는 모든 권한이 한수원에게 있다는 것이라서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통해서 지하수 조사에 대해서 외부 통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다시 가셔야죠. 월성 1호기부터 4호기까지 수조 바닥 보러. 


▶ 김어준 : 자, 이런 것 같습니다. 이 원전 이슈는 1년에 한두 번 정도 사람들이 관심 가질까말까 한 거거든요. 그런데 그게 어렵기도 하고, 자료도 없고,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잘 해결하겠지 당국에서, 이렇게 넘어가는 건데, 이번에 처음으로 유출되는 그 오염수 동영상이 나왔잖아요. 


▷ 양이원영 : 그렇죠. 


▶ 김어준 : 그러니까 이 정도 나왔는데도 이게 해결이 안 되면 가망 없는 것 아닙니까? 우리는. 이번에는 저희도 뉴스공장에서 이 사안을 계속 따라가보겠습니다. 그래서 계속 모시는 거예요. 


▷ 양이원영 : 네. 네. 감사합니다. 


▶ 김어준 : 자,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유출됐습니다. 자료 확인됐고요. 장마리 캠페이너, 양이원영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양이원영 : 네. 감사합니다. 


◑ 장마리 : 감사합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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