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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낙연 최인기 이윤석 의원 낙천하라!”
시민단체, 4대강사업 찬성인사에 책임을 묻다
김주형 광주통신원  입력 2012-02-22 19:54:05 l 수정 2012-02-22 20:17:04

광주전남지역 시민단체가 4대강사업에 대한 찬동한 인사들에 대한 책임을 물어 통합민주당에 최인기(나주·화순), 이낙연(영광·함평·장성), 이윤석(무안·신안) 의원을 4.11총선에서 공천하지 말 것을 촉구해 관심을 끌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100여 개 환경·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4대강사업중단광주전남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22일 오전 광주시 북구 유동에 위치한 민주통합당 전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대강사업 반대는 민주통합당의 전신인 민주당의 당론이었다”며 “4대강사업에 찬동 방조한 최인기, 이낙연, 이윤석 의원을 공천에서 탈락시켜야 한다”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임낙평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 백정남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장, 김기홍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김태종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 운영위원장, 법선 스님(문빈정사 주지), 박시종 민주통합당 4.11총선 광주 남구 예비후보 등 20여명이 함께 했다.

공동행동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던 한반도 대운하사업의 연장선에서 시작된 4대강사업은 민주통합당의 전신인 민주당도 당론으로 반대했고 지금도 반대하고 있다”면서 “현재 민주통합당 당대표가 국정조사와 청문회 실시를 통한 4대강사업 심판은 물론 4대강 복원을 위한 조치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공동행동은 “그러나 지역 국회의원 등이 4대강사업의 한축인 영산강사업에 당론과 어긋난 행보를 해왔다”면서 “대표적으로 최인기, 이낙연, 이윤석 의원과 박준영 전남지사 등이 그러한 인사”라고 지목했다.

공동행동에 따르면, 최인기 의원은 영산강 사업을 ‘지역 숙원사업’이라며 자신의 공약으로 주장하고 영산강사업의 확대를 요구해왔다. 또한 농림수산식품부가 최근 타당성이 없다며 추진을 보류한 영암호 통선문도 4대강사업에 예산을 추가 반영해 통과시켰다.

4대강사업중단광주전남공동행동
4대강사업중단광주전남공동행동이 22일 오전 통합민주당 전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인기, 이낙연, 이윤석 의원 3명을 민주당 당론과 배치된 4대강사업 찬동인사로 지목해 낙천운동에 들어갔다. ⓒ민중의소리

이낙연 의원은 2009년 12월 자신이 위원장으로 있는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서 4대강사업의 일환인 농업용저수지 증고사업(저수지 둑높이기사업) 예산안을 심의할 때 민주당 등 야당의 반대에 강행처리한 책임이 있다. 이에 대해 최근 감사원 감사결과 둑높이기사업이 사업지 선정과 추진과정에서 부실이 있었다고 밝혀진 바 있다.

이윤석 의원 또한 4대강사업 행사에 참석하거나 발언을 통해 4대강사업과 영산강사업을 두둔해왔다.

공동행동은 “당 차원에서 후보자 선정에서부터 명쾌한 기준이 있어야만, 총선 이후에 4대강사업 등 잘못된 정책을 심판하고 바로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동행동은 기자회견 뒤 3인에 대한 낙천 요구서를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에 제출하고, 낙천대상자를 심판하기 위한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임낙평 광주시민협 상임대표는 “오늘이 MB정부 출범 4년째 되는 날이다. 4.11총선과정에서 MB 집권 4년에 대한 심판이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우리는 일관되게 4대강사업을 찬성하고 지지했던 인사의 공천 배제를 주장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서 있다”고 밝혔다.

법선 스님은 “4대강을 안고서는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를 할 수 없다”면서 “최인기, 이낙연, 이윤석 세 사람을 낙천시킬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

4대강사업 찬성 또는 동조자에 대한 낙천운동이 민주통합당의 개혁공천을 바라는 시민사회단체의 한미FTA 협상파 등에 대한 낙천운동과 맞물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5일 참여자치21은 성명을 통해 민주당의 개혁공천을 촉구하면서 그 기준으로 정체성, 도덕성, 지역민 여론을 그 기준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 단체는 4대강사업 찬성 또는 동조자를 비롯해 한미 FTA 협상파, 5.18사적지 옛 전남도청 별관 철거에 찬성 또는 암묵적 동의 인사,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인사 또는 민주진보세력의 통합 저해세력, 잦은 당적변경 등 빈곤한 정치철학을 가진 인사를 주요한 낙천 대상으로 꼽은 바 있다. .

Change2012 총선.대선승리 광주연대(이하 Change 광주연대)도 21일 성명을 통해 민주통합당에 개혁공천할 것과 야권연대에 성실히 임할 것을 촉구하며 역시 한미FTA 날치기 비준에 결과적으로 동조한 인사 등을 공천에서 탈락시킬 것을 요구했다.

한편 지난 17일 한미FTA 범국본이 광주전남지역에서 김성곤(여수을), 박상천(고흥·보성), 김동철(광주 광산갑) 의원을 포함해 여야 180명의 낙천·낙선운동을 예고한 바 있다.

김주형 광주통신원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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