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c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85094
비림박물관 존폐위기 … “안타깝다”
4대강 사업 보청저수지 공사따라 이전결정 보은군 “개인 운영시 뚜렷한 지원방안 없어”
데스크승인 2012.02.23 지면보기 | 17면 황의택 기자 | missman@cctoday.co.kr
▲ 국내에서 유일한 금석문 입비(立碑)의 역사박물관인 보은의 한국비림박물관이 존폐위기에 놓여있다. 보은=황의택 기자
국내 유일 금석문 입비(立碑) 역사박물관인 보은 한국비림박물관이 존폐위기에 놓여있다.
한국비림박물관측에 따르면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보청저수지 둑높임(2.6m) 공사로 인해 정문 앞 도로가 2.3m 가량 높아짐에 따라 이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02년 5월 수한면 동정리 동정초 폐교부지에 허유 관장이 사재를 털어 설립한 비림박물관이 10여 년 만에 존폐위기에 처했다.
허 관장이 10여 년 동안 사재를 털어 운영해온 한국비림박물관에는 신라시대 김생 선생 글씨부터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작품까지 국보급 300점이 각인되어 있다. 또한 한국 중진작가와 중국대가들의 박물관 개관기념 서화작품 100여 점, 유부안·석념평·왕령도자기 100여 점, 국내외 명필가들의 글씨와 그림 약 3000점, 마루타전시관, 해양유물관의 유적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 비림박물관은 현재 박물관 앞을 지나는 도로가 약 2.3m 높아지면서 이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한국농어촌공사 보은지사에서 지난 12월 부지보상비와 소장품 이주비로 약 9억 6000만 원을 책정받은 상황이다. 비림박물관의 대한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인천광역시 서구를 비롯해 세종시가 들어서는 연기군, 충남 서천 등 타지역에서 비림박물관 유치를 위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비림박물관의 어려운 상황을 알고 있으나 개인이 운영해온 경우 뚜렷한 지원방안이 없어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다.
보은=황의택 기자 missm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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