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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4대강·원전확대 반성없는 MB, 오만해"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입력 : 2012.02.22 14:33  (서울=뉴스1) 이은지 기자

환경운동연합은 22일 열린 이명박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기자회견에 대해 '성찰이나 반성없는 책임회피에 지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논평자료를 내고 "이 대통령은 국민을 섬기겠다는 약속을 저버리고 오만과 독선, 무능으로 4년을 일관해왔다"고 비난했다.

그 이유로 국민이 반대했던 4대강 사업을 밀어 붙였고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방사능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도 핵발전소 확대 정책을 펼친 점을 꼽았다.

환경운동연합은 "이 대통령은 최근 높아지고 있는 원전폐기 여론에 대해 전기료가 40%나 올라간다며 반대를 분명히 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지난해 17기의 원전 중 8기 가동을 중단한 독일은 프랑스에 오히려 60억KWh 더 많은 양의 전기를 수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기요금 40% 인상설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오는 3월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대해 동북아 안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지만 환경운동연합은 득보다 실이 많다고 평가했다.

환경운동연합은 "핵무기, 원전 등 근본적인 핵물질에 대한 축소나 폐기가 아닌 테러 방지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어 그 한계가 명확하다"며 "오히려 미국 등 핵무기 보유국들을 중심으로이란과 북한의 핵을 압박해 긴장을 높이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그동안 MB 정권이 자화자찬한 4대강 사업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는 점도 도마에 올랐다. 

환경운동연합은 "4대강 사업에 대한 질문이 나왔음에도 답변하지 않은 것은 MB 스스로 4대강 사업이 실패한 사업이고 이번 총선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대통령은 실패한 4대강 사업에 대해 분명한 반성하고 대책도 언급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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