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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퇴진' 우중(雨中)집회, 삼각지역 수만 명 운집 LED촛불도 등장

김성호 기자  | 기사입력 2022/11/12 [20:07]

 

[신문고뉴스] 김성호 기자 = 12일 오후 5시 서울 삼각지 역에는 가을비 답지 않게 강한비가 내렸다. 그러나 이날도 진보성향 시민단체 ‘촛불행동전환’이 주관한 14차 촛불집회는 오후 5시부터 삼각지역 부근에서 열렸다.

 

▲ 서울 삼각지역 1번출구에서 열린 촛불집회 본부석에 걸린 현수막     ©정의연대

 

이날 집회의 주제는 ‘10.29 참사 책임자 처벌촉구'...그리고 우중임에도 주최 측 추산 2~3만명 규모로 진행됐다. 

 

일기예보와 주최측의 고지로 비가 올 것을 미리 예측한 참가자들은 흰색, 노랑, 파랑 등 형형색색 우비를 입었다. 각자 LED 촛불을 들고 젖은 바닥에 자리를 깔고 앉은 사람들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합니다”, “퇴진이 평화다”, “윤석열은 퇴진하라”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무대 영상에서 이태원 참사 유족은 “지금 장례를 치른 지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유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나섰다”고 말했다. 

 

▲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많은 사람들이 집회에 참석했다     ©정의연대

 

시민발언에 나선 하석태씨는 “이태원 참사 당시 대통령은 밤새 무엇을 보고받았나”라며 “윤석열의 두 번째 책임은 출퇴근에 동원된 경찰 700명만 이태원에 보냈어도 참사를 막았을 것이란 사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촛불집회엔 중·고교생도 참여했다. 촛불중고생시민연대 약 100여명은 이날 오후 3시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앞에서 ‘제1차 윤석열 퇴진 중고생 촛불집회’를 열고 삼각지역으로 이동해 촛불행동 집회와 합류했다.

 

▲ 이날 집회 참석자들에 대해 주최측은 2~3만 명을 추산했다     ©정의연대

 

대학생들로 구성된 윤석열퇴진대학생운동본부 약 150명도 삼각지역에서 사전집회를 진행한 뒤 촛불을 들었다. 이날 추모 촛불 집회는 부산과 대구, 광주, 제주, 춘천 등 8개 지역에서도 진행됐다.

 

한편 이날 집회는 애초 고지된 장소에서 여러차례 변경되면서 최종적으로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 1번출구에서 최종 열렸다.

 

이에 대해 주최측인 촛불행동은 "급하게 장소가 변경되었다"면서 그 이유로 애초 고지된 장소는 집회를 방해하려는 보수단체와 충돌 우려가 있는데다 도로가 아주 좁아 위험하다고 우려, 경찰과 최종적으로 현장 답사 협의 과정에서 정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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