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881586
MBC 이어 YTN 때린 국힘...언론 길들이기 노골화
박성중 "김건희 여사 공격에 열 올려, 친민주당 세력 나팔수"...민영화 띄우기
22.11.18 11:05 l 최종 업데이트 22.11.18 11:36 l 글: 박현광(parkhyungwang) 사진: 남소연(newmoon)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박성중, 임이자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 남소연
국민의힘이 MBC에 이어 YTN 때리기에 나섰다.
"문재인 정권 5년간 친노조, 친민주당 세력의 나팔수"였다며 YTN 민영화를 주장하면서다. 정부·여당에 비판적 시각을 드러낸 언론에 좌표를 찍는 '국민의힘식 언론 탄압'이 확장하는 모양새다.
박성중 "YTN, 윤 대통령·김건희 여사 공격하는 데 열 올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노골적으로 YTN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YTN은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공영방송의 책무를 우선하기보단 친노조, 친민주당 세력의 나팔수 노릇에 여념이 없었다"며 "20대 대선뿐 아니라 18대 지방선거에서도 노골적으로 왜곡 방송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후보에 대해선 그 이후에도 대장동, 백현동 등 비리 혐의는 축소하고 우리 윤석열 후보나 배우자에 대한 부분은 진위와 상관없이 공격하는데 열 올린 방송사였다"며 "YTN을 노영방송으로 전락시킨 민노총 언론노조와 경영진과 간부, 하부조직들은 공영방송으로서 사회적 공기를 무참히 짓밟았다"고 강조했다.
YTN을 두고 "이재명 캠프"였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대선 개표 방송에서 '49% 이재명 당선' 그림이 사무실에 다 게재됐다"며 "이재명 캠프가 아니고 뭐겠나"라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YTN을 민영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했다. 그는 "YTN 민노총 언론노조가 YTN 지분 매각을 반대 중이다. 이것은 언론노조의 밥그릇 지키기 위한 행위에 불과하다"며 "민노총 언론노조는 그동안 주야장천으로 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강조해왔다. 따라서 그들 주장이라면 이번 지분매각 결정은 그들의 주장에 아주 부합되는 일"이라고 역설했다.
임이자 "MBC 만행 계속...특별근로감독 더 철저히 해야"
▲ 출근길 질의 응답하는 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날 회의에선 MBC를 향해 수위 높은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임이자 의원은 "MBC의 계속되는 만행과 관련해서 특별근로감독을 더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그동안 MBC는 파업 불참자 88명에 대해 지난 2017년 말부터 자행한 인권유린과 부당노동행위는 도저히 공영방송에서 일어날 수 없는 수준의 불법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 MBC 국세청 세무조사 결과, 법인세 탈루로 국세청으로부터 520억 원을 추징받았다"며 "특히 전현직 사장과 감사 임원들이 현금으로 받아 간 업무추진비가 3년간 약 2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꼬집었다.
임 의원은 'MBC 전용기 탑승 배제 사건'을 두고선 "대통령 발언 관련 자막 조작 방송을 하고서도 반성이나 사과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취할 수밖에 없는 대응 조치란 게 대통령실 입장"이라며 "이에 대해 MBC는 대통령실이 취재 방해하고 언론 자유를 침해한다고 악을 쓰고 있다. 국민 알권리 운운하는 자들이 할 짓인가. 위선의 끝판왕이고, 소도 웃을 일"이라고 MBC를 비난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문답에서 MBC를 향해 "악의적 행태"를 하는 언론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MBC 전용기 탑승 배제는 우리 국가 안보의 핵심축인 동맹관계를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는 악의적 행태(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 윤 대통령 "MBC 동맹관계 이간질, 가짜뉴스로 '악의적 행태' 보여" http://omn.kr/21o0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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