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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적자 통계 작성 이후 '최대'-무역수지 IMF 이후 '최장'...비상

 최고나 기자 승인 2022.11.21 15:16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무역적자가 399억6800만달러로 곧 400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사진=관세청/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무역적자가 399억6800만달러로 곧 400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사진=관세청/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무역적자가 399억6800만달러로 곧 400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누적 무역적자가 약 400억달러를 기록한 건 1956년 무역통계가 작성된 이후 처음이다. 


10월까지 연속 7개월 마이너스를 나타낸 무역수지는 규모는 11월에도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IMF 이후 최장기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31억 6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6.7% 줄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5일)보다 하루 적다. 일평균 수출액은 11.3% 감소했다.


지난 10월 전체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5.7% 줄어 2020년 10월(-3.9%) 이후 24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달마저 수출 감소세를 기록하게 된다면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 초기 이후 처음으로 연속 2개월 이상 수출액 감소를 기록하게 된다.


특히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은 1년 전보다 29.4% 줄었다. 철강제품(-18.8%), 무선통신기기(-20.6%), 정밀기기(-22.2%), 선박(-71.4%) 등도 감소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28.3%나 감소했다. 대중 수출은 현재 5달 연속 적자를 보이고 있는데, 이달에도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럽연합(EU·-1.5%), 베트남(-14.4%), 일본(-17.9%), 대만(-23.5%) 등에 수출액도 감소했다.


수입은 20일까지 375억7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원유(19.1%), 가스(21.2%), 승용차(91.4%), 석탄(2.2%) 등의 수입액이 증가했다.


현재까지 발생한 무역 적자는 44억1800만 달러다. 올해 무역수지는 4월부터 10월까지 연속 7개월간 이어지고 있다. 이번 달도 적자가 확정된다면 1995년 1월∼1997년 5월 이후 25년 만에 최장 기간을 기록하게 된다. 


누적 무역적자는 399억6800만 달러로 곧 4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는 무역 통계 사상 가장 큰 적자 폭이 된다. 기존 최대치는 기존 최대치는 IMF 직전인 1996년(206억 달러)이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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