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minplu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4357
관련글 : 12월9일(토)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68차 촛불대행진 집회 일정 https://tadream.tistory.com/35435
심상찮은 부산민심, '윤석열 퇴진 행진'에 쏟아진 관심
기자명 반송남 현장기자 승인 2023.12.09 22:15
- 엑스포 유치전 참패와 '서울의봄' 흥행 속에 부글부글 끓는 부산 민심 느껴져
- 윤석열 거부 손바닥 하이파이브에 호응하며 김건희 명품백 패러디 행진에 웃음꽃 피기도
- '윤석열 퇴진하라' 행진에 영상, 사진찍으며 공감표시
▲9일 오후 3시 부산 서면 일대에서 열린 '윤석열퇴진 부산시민행진'에 참가한 시민들.
'윤석열을 거부한다! 김건희 특검 실시하라!' 부산에서 시내 골목 행진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의혹과 민생법안에 대한 윤 대통령의 연이은 거부권 행사가 정국의 핵으로 떠오른 가운데, 부산 민심도 요동치는 모양새다.
9일 오후, 부산 서면 일대에선 '윤석열 거부, 김건희 특검 실시'를 요구하는 행진이 진행됐다.
시민들은 ‘윤석열 퇴진 부산운동본부가 주최한 이날 행진에 연신 환호하며 사진과 영상을 찍는 등 깊은 관심을 보여줬다.
▲9일 오후 3시 서면 일대에서 진행된 '윤석열퇴진 부산시민행진'에서 참가자와 시민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윤석열을 거부하면 하이파이브!
행진 참가자들은 '윤석열 거부'가 적힌 커다란 손바닥 장갑을 낀 채 시민들에게 하이파이브를 청했고, 수많은 시민이 반갑게 응했다.
흔쾌히 손을 내미는 시민들의 몸짓에는 한치의 주저와 어색함도 없었다. 이에 행진 참가자들도 더욱 힘을 받아 고무된 모습이었다.
▲행진 참가자들이 '김건희 명품백'을 패러디하며 행진하고 있다.
명품가방 패러디 종이가방 행진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를 패러디 한 '디올 명품가방 행진'도 인기를 끌었다.
'김건희 특검'이 적힌 디올 종이가방을 본 시민들은 서로 수군거리다 탄성을 내뱉으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해당 소식은 공중파에서 거의 다뤄지지 않았지만 SNS를 통해 공유되면서, 김건희 명품가방 수수사건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영화 '서울의 봄'을 패러디한 '용산의 봄' 현수막.
‘용산의 봄’ 현수막도 등장
600만을 넘어 천만 관객을 향해 쾌속질주하고 있는 영화 ‘서울의 봄’을 패러디한 현수막도 등장했다.
영화 말미에 등장한 하나회 기념촬영사진을 패러디한 것인데, ‘윤두광’을 중심으로 윤석열 정권의 실세들이 하나(마나)회를 채우고 있는 사진과 더불어 '빼앗긴 용산에도 봄이 오는가'라는 문구가 실려 있었다.
'서울의봄' 관객 중 절반 이상이 20~30대 관객이어서인지, 특히 젊은 층이 현수막에 큰 관심을 보였다.
▲'윤석열퇴진 부산시민행진'을 촬영하는 시민들.
시민들, 사진 영상 촬영하며 주의 깊게 지켜 봐
행진 내내 수많은 시민들이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과 영상을 촬영했는데, '윤석열 퇴진' 구호에 전혀 거부감을 비치지 않았다.
행진을 기획한 ‘윤석열퇴진부산운동본부’ 관계자는 "시민들이 행진의 주장과 구호를 당장 함께 외치지는 않아도, 깊이 공감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며, "특히 '서울의 봄'의 흥행으로 젊은 층들이 정치에 관심이 높아진 만큼, 아마도 내년 총선에서 12.12쿠데타의 후예들에 대한 거부감도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산엑스포 유치 참패와 '서울의 봄' 대규모 흥행 속에, 윤 정부를 심판하고 거부해야 한다는 부산의 뜨거운 민심이 앞으로 어디까지 나아갈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윤석열퇴진부산운동본부'는 오는 16일 서면에서 대규모 퇴진 집회를 예고했다.
행진 스케치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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