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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尹 네덜란드 현지 환영단은 모두 동원 인력(?)..급여· 숙소·차량 지원
'현지 유학생·교민 구성 환영단, 尹 일정 내내 유급 동원됨',
'주네덜란드 대사관, 11월부터 단기 유급 지원인력 모집 공고'
'유급 환영단, 호텔과 택시도 모두 무료 제공받아',
'당초 알려진 일당 200유로보다 더 많이 지급..동원된 유학생 "3일내내 尹 환영만으로 1000유로 (약 140만원) 받았다" 주장'
윤재식 기자 이메일 아이콘 | 기사입력 2023/12/18 [11:09]
 
[서울의소리=윤재식 기자, 정병곤 기자] 윤석열 대통령 네덜란드 국빈 방문 당시 관련 행사에 동원된 교민과 유학생들이 일당은 물론 호텔비와 차비 등 부대비용까지 지원받고 국빈 방문 일정 내내 환영인파로 따라다녔는 주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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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네덜란드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 앞 주네덜란드 대사관을 통해 동원된 현지 유학생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기다리는 모습     ©정병곤 기자
 
주네덜란드 대사관은 지난 11월 네덜란드 한인 단체 카톡방과 페이스북 등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방문 단기 유급 지원인력을 모집했다.
 
당시 대사관에서 낸 모집 공고문에는 영어 또는 네덜란드어 가능한 현지 체류 교민 또는 한국인이라는 지원 자격과 12월11일부터 4일간의 활동기간 그리고 일 200유로 급여 등의 내용만 있을 뿐 지원인력들이 실제로 국빈 방문 행사의 어떤 업무를 지원하는지는 구체적으로 게재되어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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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네덜란드 대사관에서 지난달 공고한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문 단기 유급 지원인력 모집 공고문 © 서울의소리
 
본 매체 취재결과 대사관에 이력서를 필수 제출하고 필요시 면접까지 봐야했던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한 이들이 실제 했던 업무는 단순히 윤 대통령 일정을 따라다니며 현지 환영 인파로 보이는 것이었다.
 
대사관 모집 공고를 통해 대통령 일정에 동원됐던 현지 유학생에 따르면 '동원 당시 숙소와 차량 등도 모두 무료로 제공받았으며 임금은 공고된 급여보다도 많이 받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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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 앞 환영인파로 동원된 현지 유학생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기다리는 모습  © 정병곤 기자
 
해당 주장을 한 유학생 A 씨는 지난 11일 (현지시간) 교민행사부터 12일 암스테르담 담 광장 환영식 그리고 13일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까지 3일간 대통령 행사에 동원된 인물이다.
 
그는 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건 아무것도 없고 행사 전 대기해 있다가 (윤석열 대통령이 나타나면) 응원만 했다”며 “담 광장 행사에 동원됐을 당시는 광장 근처 호텔 숙박과 현지 택시 등도 제공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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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 앞에서 서울의소리 취재진 시야를 막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경호요원의 우산을 네덜란드 현지 경찰이 밀어내자 여성 경호요원이 깜짝 놀라 현지 경찰을 쳐다보고 있는 모습   © 정병곤 기자
 
이어 동원 급여는 얼마나 받았냐는 질문에 A 씨는 “딱 3일 일하고 1000유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일당이 200유로 아니었냐는 물음에는 “3일 일하고 1000유로를 받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외 공고문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숙소비용과 차량비용 등 부대비용 제공 출처 등에 대해서는 “네덜란드 교민사회가 작아서 더 이상 정보를 주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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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네덜란드 거주중인 교민이 한국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  © clien
 
한편 윤석열 정부 올해 대통령 정상외교 예산은 역대 최대인 578억 원이며 내년에는 이보다 많은 664억 원이 산정돼있어 단 2년 만에 1242억 원을 기록해 문재인 정부 시절 5년간 사용된 대통령 정상외교 예산 1127억1천만 원을 갱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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