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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전국집중촛불집회 현장 르포] 탄핵국회 건설을 결의한 촛불집회
조하준 기자 승인 2024.02.18 12:40 
 
17일 열린 2월 전국집중촛불집회에 참석한 촛불시민들의 모습.(사진 :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7일 열린 2월 전국집중촛불집회에 참석한 촛불시민들의 모습.(사진 :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7일 오후 3시 서울 시청역-숭례문 앞 대로에서 제77차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촛불대행진 겸 2월 전국집중촛불집회가 열렸다. 이 날 촛불집회에선 “민주세력 총단결로 탄핵국회 건설하자!”는 구호를 외치며 이번 총선 승리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위한 국회를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 촛불집회에서도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함께했다.
 
언제나처럼 〈조일권의 노래〉를 합창하며 시작한 촛불집회에서 첫 번째로 민족문제연구소 방학진 기획실장이 연단에 올랐다. 그는 최근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홍보에 앞장서고 있는 이승만 우상화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에 대해 “윤석열도, 한동훈도, 기독교계 반공 목사도 다 봤다고 한다. 목사들이 신도들한테 이거 봐야지 축복이라고 수많은 교회에서 총동원하고 있는데 고작 48만 명밖에 안 봤다”며 “윤석열의 힘이 그 정도밖에 되지 않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발언하는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기획실장.(사진 :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또 방학진 기획실장은 내년이 광복 80주년이기도 하지만 상해 임시정부에서 이승만이 탄핵을 당한 100주년이기도 하다고 알렸다. 실제 이승만은 1925년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우드로 윌슨에게 우리나라를 대신 통치해달라는 이른바 위임 통치 청원을 넣어 논란이 됐고 결국 탄핵을 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로 인해 임시정부는 창조파와 개조파로 분열됐고 역사학자 박은식 선생이 대통령에 취임할 때까지 혼란을 빚었다. 또 방 실장은 아시안컵 축구 결승전에서 한일전이 무산된 것을 언급하며 4월 총선이 정치 ‘한일전’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친일 정권이라 이번 4월 한일전에서 진다면 홍범도 흉상도, 독도도 안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발언하는 권오혁 촛불행동 사무처장.(사진 :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발언하는 권오혁 촛불행동 사무처장.(사진 :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다음으로 권오혁 촛불행동 사무처장이 연단에 올라 이번 총선이 어떤 의미의 선거인지 다시 한 번 정의했다. 권오혁 사무처장은 “윤석열 정권은 무소불위 검찰특권을 동원해 권력을 찬탈한 검찰 쿠데타 세력이다”고 강조하며 “이 악당들은 지금 ‘주가 조작’ ‘도로 조작’ ‘뇌물 수수’ 특급범죄자 김건희의 범죄를 덮기 위해 국가 공권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했다.
 
또 “야당대표 암살테러 사건이 버젓이 벌어지고 참패가 예정되니 4월 총선을 앞두고 전쟁도 불사할 태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2대 총선은 누가 뭐래도 윤석열 탄핵을 추진할 탄핵국회를 건설하는 총선”이라고 했다. 권 사무처장은 “윤석열 독재 정권을 탄생시키고 부역하는 세력들, 탄핵이 아니라 엉뚱한 청산을 떠들고 다니는 민심 교란 세력, 사이비 개혁 세력들을 철저히 궤멸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정의당과 ‘촛불의 명령인 적폐 청산을 거부한 자’라며 직접적인 이름은 거론하지 않았으나 아마도 이낙연계 등이 주축이 되어 결성한 개혁신당으로 보이는 세력들도 단결의 대상에서 과감하게 제외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촛불집회 맞은편 후미에서 시끄러운 확성기를 동원해 집회를 방해하는 신자유연대 추정 세력들의 모습.(사진 :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촛불집회 맞은편 후미에서 시끄러운 확성기를 동원해 집회를 방해하는 신자유연대 추정 세력들의 모습.(사진 :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한편, 이 날도 여전히 집회 방해 세력들은 기승을 부렸다. 맞은편 삼성빌딩 앞에선 신자유연대 세력의 일파로 보이는 이들이 시끄러운 확성기로 촛불시민들을 자극하는 구호를 쏟아냈다. 또 한편으로는 늘 촛불집회 주변에서 하이에나처럼 맴도는 3인조 극우 개신교 광신도 유튜버들이 촛불시민들을 자극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경찰들은 이들을 전혀 제지할 생각이 없었다. 경찰들이 마치 한패인 양 저들을 수수방관하고 있으니 계속해서 집회 방해 행위가 도를 넘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연단에 오른 사람은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온 시민 정미정 씨였다. 정 씨는 10년 전 4·16 세월호 참사 당시 유가족을 자신의 집에 머물게 하며, 누구보다 가까이서 참사를 지켜봤다고 했다. 그는 “왜 우리 아이들이 물속에서 수장되는 광경을 매일 지켜보기만 해야 했는지 아직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이태원 참사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촛불합창단의 공연.(사진 :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촛불합창단의 공연.(사진 :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또 정 씨는 “이 나라 수도 한복판에서 우리의 젊은이들이 압사당하는 참사가 일어나도 누구 하나 사과하거나 책임지는 사람 없이, 영정도 이름도 없는 국화꽃에나 절을 하고 근조리본도 거꾸로 매달고, 이런 기괴한 장례를 치르고 나서 할 일 다 했다는 정권이 윤석열 정권”이라고 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권이 하는 행태를 지켜보면서 어쩌면 조선총독부 관리들이 모여서 구성하는 정권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일본이 핵 오염수를 방류하는데 국민 건강을 생각하기는커녕 우리 세금으로 핵 오염수가 안전하다고 홍보하는 나라, 여러분의 밥상은 괜찮으신가?”라고 물었다.
 
정 씨는 윤 대통령의 독일·덴마크 순방 취소에 대해서도 “민생을 챙기기 위해서라고요?”라며 반문하며 “당당하게 김건희와 함께 가지 못해 취소한 거 아니냐, 해외 나가서 대통령을 진두지휘할 사람이 필요한데 사령탑이 없으니 못 가는 거 아니냐”고 했다.
 
또 그는 “국민의 안전도 국익도 지켜내지 못하는 이 나라에 대통령이 있기는 한 건가”라며 “사익 추구에 눈이 먼 정권에게 주권자가 명한다, 당장 내려와 법의 심판을 받으라” “4월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탄핵하겠다는 후보에게 투표하자”고 목청을 높였다. 시민들은 박수를 보냈다.
 
대학생진보연합의 공연 모습.(사진 :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대학생진보연합의 공연 모습.(사진 :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뒤이어 연단에 오른 전북 전주에서 온 김춘열 시인은 ‘대한민국 신께 고하나이다’라는 제목의 자작시(詩) 낭송을 통해 정권을 비판했다. 그는 그 시에서 윤석열 대통령 내외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이비 무속인 천공을 가리켜 구한 말 때 명성황후 곁에서 나라를 어지럽힌 무속인 진령군에 빗대어 비판했다.
 
또 서울의소리 보도로 알려진 김건희 명품백 수수 사건 당시 받은 명품백에 대해 대통령실이 ‘보관 창고’에 보관 중이라 한 것에 대해서도 “야, 거니야, 뇌물창고 좀 보자꾸나 티끌만한 양심이라도 있거늘 뇌물받아 쌓아놓은 창고를 열어라. (…) 티끌만큼 남은 양심이라는 거울은 피할수 없어 꿈속에서 죗값을 받아 감방에 갇힌 초라한 모습에 깜짝 놀라 식은땀으로 범벅이 되는 악몽에 시달릴 것이다. 조선의 신이시여, 순한 백성을 어여삐 보시어 저 요망한 거니와 천공을 분초라도 빠르게 벌을 내려주소서”라고 풍자했다.
 
촛불합창단과 대학생진보연합의 공연을 마친 후 본 행사는 끝났고 시청역→숭례문→을지로입구역→종각역→안국동 사거리→세종대로 사거리를 행진하며 “국민에게 박절한 윤석열을 탄핵하라”,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한 윤석열을 탄핵하라”, “주가조작 특급범죄자 김건희를 특검하라”, “김건희 방탄정권 윤석열을 몰아내자”, “명품백 뇌물받은 김건희를 특검하라”, “검찰독재 비호하는 KBS 규탄한다” “비리주범 김건희를 특검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오는 78차 촛불집회는 24일 오후 4시에 서울 시청역-숭례문 앞 대로에서 열릴 예정이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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