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200309194313486?s=tv_news


신천지 '집단 거주' 연립주택 확인.."8명 확진"

권윤수 입력 2020.03.09 19:43 


[뉴스데스크] ◀ 앵커 ▶


이제 대구, 경북 지역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한마음 아파트에서 신천지 교인 46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아파트가 통째로 격리된 상황에서 여기와 비슷한 신천지 교인들의 거주지에서 집단 감염이 또 발생했습니다.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권윤수 기자, 이번에는 연립 주택인데 신천지 교인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요.


◀ 기자 ▶


네, 대구의 한 연립주택에서 8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대구시가 확진환자 3명의 주소지가 같아서 조사를 해봤더니, 그 집에 다른 확진환자 5명이 더 있었던 겁니다.


8명 모두 신천지 교인인데요.


이들이 계속 한 집에 살았던 건지, 아니면 서로 다른 세대에 살고 있다가 모인 건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대구시는 이 연립주택을 포함해서, 한마음 아파트처럼 신천지 교인들이 집단 거주하는 곳 열 군데를 조사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3곳은 주소지만 두고 사람이 살지 않는 공공장소였고,


2곳은 신천지 관련 교육원으로 활용된 곳이었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에 따르면 청년 교인만 4천 명이 넘는데요.


상당수가 신천지 대구교회 주변에 사는 만큼, 드러나지 않은 집단 거주지가 더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앵커 ▶


대구시가 신천지 대구 교회 교인들한테 오늘까지 검사를 받지 않으면 고발하겠다고 경고했는데 검사는 다 받았습니까?


◀ 기자 ▶


네, 오늘 검체 검사를 받은 교인이 몇 명인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는데요.


오늘 오전 기준으로 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은 251명입니다.


대구시는 이 가운데 50명은 오늘까지 안 받으면 고발하겠다고 했고,


나머지 201명에 대해선 내일까지 안 받을 경우 자가격리 기간을 연장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대구시가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신천지 교인의 평균 확진률이 43% 정도로 높게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확진환자들의 자가격리 해제 기준에 대해서도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 교인의 경우는 증상이 없더라도 격리 해제되려면, 반드시 검체 검사를 거쳐 음성 판정이 나와야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권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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