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군인들, 창문 깨고 국회 진입
[비상계엄] 국회 안에서 계엄군 막으려 안간힘...국회의원·보좌관·출입 기자도 국회 출입 통제
기자명 박서연, 박재령, 금준경 기자 psynism@mediatoday.co.kr 입력 2024.12.04 00:58 수정 2024.12.04 05:38
▲군인들이 4일 새벽 국회에 진입하기 위해 창문을 깨부수고 있는 모습.
3일 저녁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라 군인들이 창문을 깨부수고 국회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국회의원들과 보좌관, 출입 기자 등이 국회로 모이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도 출입을 막고 있다.
출입이 막힌 한 직원은 “직원들은 출입할 수 있는 권리와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직원뿐 아니라 장경태 국회의원은 출입을 제지당하기도 했다.
미디어오늘 취재를 종합하면 국회 본청에 있던 국회의원 보좌진 등 직원들은 군인들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안간힘을 써서 막아섰다. 그러나 군인들은 창문을 깨부수고 국회 2층에 진입했다.
▲장경태 국회의원이 3일 저녁 국회 출입을 제지당하는 모습. 사진=금준경 기자.
▲국회 내부에서 군인들의 진입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 사진=김용욱 기자.
▲계엄군이 국회 인근에서 활보하는 모습. 사진=김용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저녁 긴급 브리핑을 통해 “판사를 겁박하고 다수의 검사를 탄핵하는 등 사법 업무를 마비시키고 행안부 장관 탄핵, 방통위원장 탄핵, 감사원장 탄핵, 국방장관 탄핵 시도 등으로 행정부마저 마비시키고 있다”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북한 공산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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