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앞 가득 메우고 "윤석열 탄핵"‥이 시각 국회 앞
입력 2024-12-07 19:49 | 수정 2024-12-07 20:030
앵커
추운 날씨에도 국회 앞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10만, 시민들 추산 1백만 명이 모여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여당 의원들 퇴장 때는 분노가 터져 나왔는데요.
국회의원들도 저 인파를 못 보고, 저 소리를 못 듣진 않았을 텐데, 국회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지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십시오.
기자
네, 조금 전 탄핵안 가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국회 외곽을 모두 둘러싸면서 탄핵가결을 외치고 있습니다.
일부는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으로 모이고 있는 걸로 알려지면서,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후 3시부터 모이기 시작한 시민들은 국회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무대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지켜봤는데요.
김 여사 특검법이 부결되자 곳곳에서 분노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또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탄핵 표결에 동참하라"고 소리쳤는데요.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처리를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단 퇴장하기 시작하자 격앙된 반응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지금 국회 정문부터 시작해 제 뒤로 이어지는 도로에는 시민들이 발 디딜 틈 없이 빼곡하게 들어찼는데요.
추운 날씨에도 시민들은 모자와 장갑을 챙기고 이곳 8차선 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경찰 비공식 집계로 10만 1천 명, 주최측 추산으로는 100만 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됩니다.
대규모 인파가 몰리면서 한때 9호선 국회의사당역과 여의도역까지 지하철은 양방향 무정차 통과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태 나흘 만에 사과한 대국민 담화에도 시민들은 실망스럽다며 즉각적 탄핵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오늘 낮에도 여의도 곳곳에서 집회가 있었는데요.
변호사협회가 탄핵 소추안을 가결하라는 시국 선언을 했고, 대학생 단체도 윤 대통령이 선을 넘어도 단단히 넘었다며 정권퇴진을 촉구하는 시국 대회를 열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이 계속 자리를 지키면서 국회 상황이 정리될 때까지 이곳 집회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국회 앞에서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취재: 허원철 김승우 한재훈 우성훈 / 영상편집: 허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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