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앞 가득 메운 '촛불 민심'…주최 측 추산 100만명 참석
입력 2024.12.07 18:35 이자연 기자
 


[앵커]
 
이번에는 시민들이 모여 있는 국회 앞으로 가봅니다. 이자연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자연 기자, 화면 보니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 같은데 지금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오후 내내 열기가 상당히 뜨거웠는데, 긴장하며 본회의를 지켜본 시민들, 특검법이 두 표 차로 부결될 때는 탄식을 쏟아냈습니다.
 
흥분해서 자리에서 일어나는 시민들도 계셨고요.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빠져나간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의원들의 이름을 연이어 호명하면서 표결에 참여하라, 이렇게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지금 주최 측 추산 100만 명, 경찰 추산으로는 10만 명이 모여 있습니다.
 
국회 정문에서 시작해서 여의도공원 앞 도로까지 600m 가량을 가득 메웠고, 본회의 상황을 보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앵커]
 
이곳에 온 시민들도 좀 만나봤죠?
 
[기자]
 
이곳 국회 앞, 100여 개가 넘는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하고 있는데 꼭 어떤 단체에 속하지 않아도 가족과 친구와 또 뜻이 맞아 모인 지역 주민들과 삼삼오오 찾아왔다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준비해서 멀리서 온 경우도 있었습니다.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김태호/경북 구미시 원평동 : 분노만 계속 일어나는 것 같고요. 제가 아들 둘을 키우는 입장에서 이렇게 국군 통수권자가 권한을 마음대로…]
 
[오하근/전남 순천시 왕지동 : 국민들께서 탄핵을 원하기 때문에 두 번, 세 번, 네 번, 계속 올라와서 윤석열 탄핵 될 때까지 함께하겠습니다.]
 
[영상취재 이동현 이주현 / 영상편집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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