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간 홍준표 “트럼프 취임식, 호텔서 봤다…너무 춥다”
심우삼 기자 수정 2025-01-21 16:11 등록 2025-01-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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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대구시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호텔에서 취임식을 봤다”며 후일담을 전했다.
홍 시장은 2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취임식 아레나 행사에는 2만명이 초대됐는데 가보니 엄두가 나지 않아 참석을 포기하고 호텔로 돌아 와서 대형스크린을 통해 취임식을 봤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은 20일(현지시각) 워싱턴디시(D.C.) 의회 의사당 중앙홀에서 열렸는데 여기에는 미국 정재계 핵심 인사 등 소수 인원만 참여했다. 국내 인사 중에는 한국 정부 대표로 간 조현동 주미대사가 유일한 참석자다.
그 외 25만장에 달하는 취임식 입장권 소지자들 가운데 선별된 일부가 의사당에서 도보로 30분가량 떨어진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실시간 중계로 취임식을 지켜봤다. 홍 대표가 언급한 ‘아레나 행사’가 이를 의미한다. 캐피털 원 아레나의 수용 규모는 2만명 수준이다.
당초 의사당 앞 야외무대에서 열리기로 했던 대통령 취임식이 한파로 인해 실내행사로 변경되면서 입장권 배포 규모에 견줘 수용 인원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홍 시장은 대통령 취임식 이후 열린 축하 무도회 참석 여부에 대해서도 “이 추운 날에도 끝없이 이어진 줄을 보고 참석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했다. 홍 시장이 언급한 ‘커맨더 인 치프 볼’ 행사는 군 복무자들이 참석하는 무도회로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직접 찾는 3개의 무도회 가운데 하나다.
홍 시장은 “세 행사를 월드컨벤션 센터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관계로 입장은 같이하게 된다. 그래서 혼잡한 것”이라며 “참 미국인들은 열성적이다. 좀 더 기다려 보고 참석 여부를 결정해야겠다”고 했다. 또 “오늘의 워싱턴 날씨는 갑자기 한파가 몰아쳐 참 춥다. 바람도 차고 영하 16도랍니다”란 말도 덧붙였다.
앞서 홍 시장과 대구시는 미국 쪽으로부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공식 초청받았다는 사실을 전하며 “5천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트럼프 2기 주요 인사들에게 미국의 대 한국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돌아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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