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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소추안 가결 후 첫 주말 대규모 집회‥"윤석열·한덕수 하루빨리 끌어내려야"
입력 2024-12-21 20:02 | 수정 2024-12-21 20:4011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첫 주말을 맞아, 오늘 서울 도심에선 윤 대통령 즉각 퇴진과 처벌을 촉구하는 집회가 잇따랐습니다.
제은효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란 수괴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라! <체포하라! 체포하라! 체포하라!>"
광화문 일대를 시민들이 가득 메웠습니다.
영하 3도 추운 날씨에도 응원봉과 손팻말을 들고 맨바닥에 앉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당국의 출석 요구를 무시하며 시간을 끄는 모습에 시민들은 분노했습니다.
[김민혁]
"관저 안에 숨어서 출석 요구도 거부하고 있고 이렇게 시민들이 요구하는데도 그 시민들의 요구를 못 본 체하고 계속 숨어서 권력 유지하려고 하는 게 너무 답답…"
[최영주]
"여론이 즉각 파면을 했으면 좋겠다인데 대통령은 버티고만 있는 게 너무 화가 나요. (계엄이) 너무나 사전 준비가 많이 돼 있던 거 같아요. 까도 까도 양파 같아요."
한덕수 대통령 권한 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신속하게 임명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최미진]
"지금 시간 질질 끌면서 문제를 계속 지연시키고 있기 때문에 하루빨리 이런 사람들을 끌어내려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미오]
"역시 내란 동조범이라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거부권을 또 행사한다는 게 마음에 안 들었고 (헌법)재판관 세 분을 빨리 임명해 주시길 바랍니다."
탄핵이 인용될 때까지 끝까지 자리를 지키겠다는 다짐도 나왔습니다.
[이은지·이준혁·이준호]
"국민이 직접 지키지 않으면 그 민주주의는 누가 지켜주지 않으니까. 따뜻한 집에 있을 수 있지만‥"
앞서 시국대회를 연 대학생들은 헌재가 국민의 뜻을 대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세현/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생]
"학교까지 폐쇄되면서 우리 학교는 그러면 어떻게 되는 거지, 그리고 우리의 일상이 어떻게 되는 거지. 이런 것들을 조금 피부로 와 닿았던 거 같고…"
보수단체도 오늘 광화문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태극기와 성조기, 탄핵 반대 팻말을 든 시민들은 계엄을 옹호하면서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트랙터를 몰고 집회에 참여하려고 했던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농민들이 경찰의 제지에 가로막혀 서로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제은효입니다.
영상취재: 전인제, 이상용, 우성훈 / 영상편집: 김정은 / 영상제공: 시청자 김태엽, 정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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