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휴가 때 김건희, 해군 함정서 술 파티…경호차장이 일정 주도”
민주당 추미애, 내란 국조 특위서 주장
2023년 여름휴가 당시 사적 이용 의혹
권혁철,기민도,전광준,김채운기자 수정 2025-01-15 01:52 등록 2025-01-14 19:50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국회의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2023년 여름 휴가 때 해군 함정에서 지인들과 술 파티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문화방송(MBC) 화면 갈무리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국회의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2023년 여름 휴가 때 해군 함정에서 지인들과 술 파티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문화방송(MBC) 화면 갈무리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2023년 여름 휴가 당시 김건희 여사가 해군 함정에서 지인들과 술 파티를 했다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14일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내란 국정조사 특위)에서 “지난해 2023년 8월2일부터 8일까지 윤석열 내란수괴 부부가 여름 휴가를 갔는데 당시 해군함정 사적 이용 의혹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추 의원은 “(윤 대통령 부부가 당시 대통령 휴앙지가 있는) 경남 거제 저도에 머물렀는데 김건희가 군 함정을 불러서 지인들과 해상 술파티를 열었다는 의혹이 있다”며 “노래방 기계까지 빌려다가 군 함정에서 술 파티를 벌이고 지인들 보라고 폭죽놀이까지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일정을 주관, 주도한 사람은 바로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고 있는 김성훈 경호차장으로 알려져 있다”고 주장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국회의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2023년 여름 휴가 때 해군 함정에서 지인들과 술 파티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문화방송(MBC) 화면 갈무리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국회의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2023년 여름 휴가 때 해군 함정에서 지인들과 술 파티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문화방송(MBC) 화면 갈무리
 
추 의원은 “진해기지사령부에 있는 브이아이피(VIP·대통령을 일컫는 말) 공관을 두고 김건희는 ‘이렇게 좋은 시설이 있는지 몰랐다. 앞으로 자주 와야겠다’고 했다고 당시 참석한 해군제독이 전했다”며 “실제 몇 번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도 말했다.
 
이어 “2024년 8월에도 한 번 더 갔는데, 문제는 이 항만 지휘정 귀빈정을 이용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이 함정이 움직이면 항만수송정 군수지원정도 함께 움직이고 고속정이 외곽경비를 해야 한다고 한다. 군의 안보자산이 윤 부부 유흥에 이용돼야 되겠느냐”고 말했다.
 
추 의원의 이런 의혹 제기에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차관)은 “대통령 일정에 관련해서는 저희가 관여할수 없다”며 “경호처에서 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기민도 key@hani.co.kr 전광준 light@hani.co.kr 김채운 기자 cw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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