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황당한 국방부 진중문고‥"민주주의는 주체사상 포장한 말"
입력 2025-01-16 14:53 | 수정 2025-01-16 16:33 이덕영
국방부가 지난해 진중문고로 선정해 전군에 배포했던 도서 중 부적절한 내용의 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뒤늦게 조치에 나섰습니다.
문제가 된 책은 지난해 2차 진중문고로 선정됐던 '우리는 이렇게 나라를 지켰다'로 지난 2013년 대한언론인회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금을 받아 발간했습니다.
이 책은 "호적제 폐지는 북한을 모방한 것이다", "민주주의, 진보, 사람 사는 세상은 모두 주체사상을 아름답게 포장한 말"이라고 적었습니다.
또, "제주도 4.3 반란 사건은 남로당 중심인물들이 일으킨 반란으로 이를 진압하는 군경과 그 가족이 희생을 당한 사건이다", "신생 대한민국이 공산군의 침략을 받아 나라가 위태로울 때 나라를 구한 사람은 건국대통령 이승만"이라며, 뉴라이트의 역사 시각을 반영한 내용을 기술하기도 했습니다.
국방부는 지난해 모두 66권의 책을 진중문고로 선정했는데 문제가 된 도서를 수거해 전량 폐기할지 여부 등을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1월15일 집회] 헌재 앞 시민들 "체포는 촛불의 승리…탄핵까지 긴장 늦출 수 없어" - JTBC (0) | 2025.01.16 |
---|---|
(언론통제) 법원, 김의철 전 사장 해임도 취소‥KBS 내부 진통 여전 - MBC (0) | 2025.01.16 |
(윤석열체포) 외신들도 '대서특필'…"한국 민주화 이래 첫 군사통치 지도자" - JTBC (0) | 2025.01.16 |
(윤석열체포) 미 국무부 "한국의 민주주의 기반 얼마나 강한지 보여줘" - MBC (0) | 2025.01.16 |
국민대 "김 여사 석사 학위 취소 땐 박사 박탈 검토" - JTBC (0) | 2025.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