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바람 빼" 尹지지자들, 공수처 검사 탄 車 포위…수사관도 부상
조준영 기자 2025. 1. 18. 21:31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가 열린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법원 담장에 가까이 붙어 규탄 집회를 하고 있다.(공동취재) 2025.1.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가 열린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법원 담장에 가까이 붙어 규탄 집회를 하고 있다.(공동취재) 2025.1.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은 서울서부지법 근처에 있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1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사들이 탑승한 차량을 막아서고 파손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50분쯤 공수처 소속 차량 2대가 영장심사를 마치고 공수처로 복귀하던 중 서울 마포구 공덕역 인근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에 포위됐다. 일부 시위대가 탄핵반대 구호가 적힌 피켓으로 유리창을 덮고 차량을 흔들고 타이어 바람을 빼면서 차량이 크게 훼손됐다.
 
이 과정에서 공수처 수사관 일부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기동대가 뒤늦게 투입돼 시위대를 이동시키고 법원 인근으로 차를 이동시켰지만 정상적인 차량 이동이 불가능한 상태로 알려졌다. 현재 공수처 검사들과 수사관들은 다른 교통수단으로 공수처로 복귀 중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정당한 법 집행에 대한 방해행위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며 "경찰에 이 같은 행위에 대한 채증자료를 토대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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