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자들 난동…유리창 깨고 법원 침입·경찰 폭행
민정희 2025. 1. 19. 06:14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영장이 발부되자, 서울서부지법에서 지지자들이 난동을 부리면서 법원 앞 상황이 혼란스럽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민정희 기자!
 
법원 앞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들리자 법원 주변에 몰려 있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경찰 저지선을 뚫고 법원 청사 내부로 진입했습니다.
 
담을 넘어 청사 안으로 들어가, 소리를 지르며 서부지법 유리창을 깨기도 했습니다.
 
일부 지지자들은 소화기를 뿌리며 물건을 던졌고, 영장을 발부한 판사를 찾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들은 경찰을 향해서도 플라스틱 의자와 담배 재떨이, 경광봉 등을 던졌고, 경찰 방패를 빼앗아 경찰관을 폭행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진압에 나선 상태입니다.
 
경찰은 현재 서부지법에 기동대 10여 개 중대, 경력 6백여 명을 배치해 지지자들에 대한 진압을 하고 있습니다.
 
난동을 부리는 이들을 현행범 체포하면서 서부지법 안에서 위층으로 올라간 사람들에 대한 수색 작업도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영장 심사가 진행된 어제 낮부터 서울서부지법 주변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구속 영장 기각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담장을 넘어 청사 부지로 침입한 사람 20여 명과 영장 심사가 끝난 뒤 이동 중이던 공수처 차량을 공격한 사람 10명 등 모두 40명이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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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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