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뉴스] 중증외상센터 예산 삭감 야당 탓? 박주민 "오세훈, 소인배스럽다"
입력 2025.02.10 20:31 수정 2025.02.10 20:40 이성대 기자 JTBC
 

 
< 중증외상센터 심폐소생술 >
 
[기자]
 
최근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상당히 인기가 있죠.
 
그런데 이제 국내 최초의 중증외상 전문의를 키워내는 고려대 구로병원의 수련센터가 올해 정부 예산안이 전부 삭감이 돼서 정치권에서 공방이 벌어진 일이 있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지난해 예산 심사 과정에서 9억 예산이 전액 삭감돼서 서울시가 긴급 자금을 투입했다고 하면서 마치 야당 탓인 것처럼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박주민 의원이 곧바로 아니, 복지부는 책정했다가 기재부가 삭감을 한 것이고 민주당이 이걸 다시 살려줬다, 하지만 정부, 여당이 증액 협상에 나서지 않아서 결국 반영되지 않았다고 얘기를 한 겁니다.
 
다시 얘기하면 국회로 넘어온 정부안 자체에 예산이 없었는데 민주당이 이걸 살려준 것이지 삭감한 게 전혀 아니다, 사실과 다르다고 팩트체크를 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오세훈 시장 같은 경우에는 지금 국회가 예산을 삭감했다고 하고 박주민 의원은 아니다, 정부가 삭감한 거다라고 하는데 누구 말이 맞습니까?
 
[기자]
 
사실관계는 이제 바로 드러났죠.
 
그러다 보니까 결국 정부 예산이 넘어오지 않다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까 오늘 오세훈 시장은 그 부분을 인정하면서도 야당 공세를 폈습니다.
 
중증외상센터 예산은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았다, 아까 박주민 의원이 말한 대로요.
 
복지위에서 여야 합의로 증액을 했다. 다만 민주당이 예결위 본회의를 거치면서 여야 합의 없이 감액 예산안을 일방 처리하는 예산 폭주를 저질렀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9억 예산이 삭감됐다고 또 야당 탓을 한 겁니다.
 
그러자 박주민 의원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SNS에 앞서서 언제는 예산 삭감했다고 하더니 이번에는 여야 합의로 증액됐다고 이미 본인도 인정하지 않느냐. 결국 앞서서 그것은 가짜뉴스였다는 것을 본인도 아는 듯한데 정작 책임은 피하고 있는 모습, 상당히 소인배스럽다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애초에는 12월 10일날 여야가 합의해서 증액 예산을 처리하려고 했는데 못 했다, 왜 그러느냐.
 
바로 그 전이었죠, 일주일 전인 12월 3일 비상계엄 때문이었다라고 비판을 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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