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tinyurl.com/yxmf6kf8 (인터뷰 전문)
‘ㅈㅌㅅㅂ 4인은 각오하고 있음’ 여인형 쪽지… 의미는?
“직을 걸고 병력 출동 없었다” 지상작전사의 내란 가담 정황은?
이상민, 단전단수 문건 발언… 국무회의 절차적 하자 인증.
군사보좌관 “김용현 워드 작업 본 적 없다” 계엄문건 작성자는?
국정원의 선관위 서버 점검은 내란의 출발점… 왜?
전시 아닌 경우 국회 사전 동의… ‘계엄법 개정안’ 주요 내용은?
▷박선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2/13 [인터뷰 제2공장]
1:05:34부터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영상 재생> 지난 2월 11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
박선원 : 24년 6월 중순에 삼청동 대통령 안가에서 김용현, 여인형, 곽종근, 이진우, 그리고 당시 합참차장인 강호필 차장, 현 지작사령관입니다. 대통령과 만찬을 했고, 김용현은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네 명이 대통령께 충성을 다하는 장군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쿠데타를 준비하는 시기었는데 김용현 장관의 이런 발언은 극히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다음에 11월 9일날 윤석열, 김용현, 그리고 세 사령관이 다시 만찬 회동을 했는데 그 직전에 여인형이 김용현에게 보낸 문자입니다. ㅈㅌㅅㅂ의 공통된 의견, 4인은 각오하고 있음. 지작사, 특전사, 수방사, 방첩사입니다. 이런 것을 장관 직무대행과 합참의장께서 사전에 알고 계셨습니까?
김선호 : 지금 처음 봅니다.
▶김어준 : 자, 박선원 의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선원 : 안녕하세요.
▶김어준 : 이거 처음 본 건데. ㅈㅌㅅㅂ. 이거 문자 휴대전화 메모는 또 어떻게 확보하셨어, 보니까. (웃음) 여인형 휴대전화 메모에서 ㅈㅌㅅㅂ이 나왔는데 지작사, 특전사, 수방사, 방첩사. 그런데 그러면 우리는 특전사, 수방사, 방첩사는 많이 들었고 이 사령관들은 다 지금 구속돼있는데 지작사 얘기는 거의 들어본 적이 없거든요.
▷박선원 : 네, 그렇죠.
▶김어준 : 이게 무슨 말입니까? 지작사가 뭘 했다는 거예요?
▷박선원 : 그러니까 이제 이 지작사령관이 중요합니다. 지작사령관이 현재는 강호필 대장이에요. 4성 장군인데 지난 6월에 네 장군,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여인형, 그다음에 이진우, 곽종근에다가 당시에 합참차장이었던 강호필 4명이 삼청동 안가에 불려가요. 그래서 김용현과 함께 술을 먹고 윤석열이 앞에서 충성 맹세를 합니다. 그리고 충성 맹세하기 전에 다시 한번 김용현이가 이 네 장군이 대통령께 충성할 장군들입니다, 이렇게 이제 딱 못을 박아놔요. 그때는 어떤 생각이었냐면 합참의장이 해군이니까 지금 박안수를 시킬지 합참차장을 시킬지 결정이 안 됐는데 합참차장도 대장, 4성 장군이었어요. 그러니까 지금 이제 강호필 합참차장하고 그다음에 여인형, 뭐 이렇게 이진우, 곽종근하고 넷을 팀으로 만들어서 이제 내란 할 준비를 하고 있었죠. 그래서 이 네 장군 플러스 김용현과 윤석열의 만찬 이후에 합참차장이 6월 하순에 방첩사를 찾아가요. 그래서 이제 더 내밀한 말을 들었겠죠. 그렇게 해서 이 강호필은 합참차장이면서 내란 세력으로 그때 확실히 됐고. 그러고 나서 11월 초에는 어떤 상황이냐면 강호필이 지상작전사령관으로 가고, 10월달에. 그러면 이제 그 자리가 비잖아요. 그거는 정진팔이라고 3성 장군을 자리를 맡기고 그래서 4성 장군이 계엄사령관한테, 박안수한테 가는 거죠.
▶김어준 : 그런데 제가 궁금한 것은 지금 지작사라는 거는 지상작전사령부인데 이 사령부도 충성 맹세를 했던 곳인데 그러면 이번 내란에 역할이 있었을 거 아니에요. 그런데 왜 지금까지 거의 안 알려지고 있었죠. 어떤 역할이 주어졌던 겁니까?
▷박선원 : 그러니까 저희가 파악한 바로는 지금 이 강호필이 계속 이제 10월에 지상작전사령관이 되자마자 계속 강력한 지시를 내립니다, 밑의 각 사단에. 무슨 지시를 내리냐면 원점 타격을 해라.
▶김어준 : 아, 역할이 그거였구나.
▷박선원 : 네. 원점 타격을 하는데 어떤 정도로 하냐면 있는 화력을 다 써도 좋다, 라고 해요. 그런데 한번 공장장님, 생각해 보십시오. 원점 타격을 할 그 대상은 오물풍선 보내는 곳이에요.
▶김어준 : 그렇죠.
▷박선원 : 그리고 그곳이 몇 곳이냐, 라고 제가 물었을 때 김용현이 14곳이라 그랬거든요.
▶김어준 : 풍선을 보내는 곳이.
▷박선원 : 네, 휴전선을 쫙 따라서 오물풍선을 북한에서 보내는 곳이 14곳이에요. 그런데 이 오물풍선이라고 하는 거는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김어준 : 풍선이죠, 풍선.
▷박선원 : 군사 작전상으로 보면. 그런데 그쪽에 원점 타격을 하는데 화력을 다 쏟아 부어라, 말이 됩니까?
▶김어준 : 말도 안 되지.
▷박선원 : 말이 안 되잖아요.
▶김어준 : 풍선 터트리라는 얘기랑 똑같은 거지.
▷박선원 : 그러면 나머지 우리가 원점 타격을 하는데 겨우 풍선 보내는 곳에, 사람들 한 20명, 30명 모여서 풍선 보내는 곳에 싹 화력을 때려 넣으면 저들이 반응을 할 거 아닙니까. 그때는 어떤 화력을 쓸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지시를 많이 했어요. 그래서 제가 지상,
▶김어준 : 그런데 그 지시가 실제로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는 뭡니까?
▷박선원 : 북이 이제 11월달부터 풍선을 안 보냈어요.
▶김어준 : 아~
▷박선원 : 풍선을 10월달에 많이 보냈는데 오물풍선을 11월 18일하고 11월 28일 두 번밖에 안 보내요.
▶김어준 : 북한이 알았나보다.
▷박선원 : 그래서 이제 북풍이 부니까 북에서 이 오물풍선을 남쪽으로 보내기 쉽잖아요. 그래서 11월부터는 많이 보낼 줄 알았죠. 그런데 11월 18일 딱 한 번 보내고,
▶김어준 : 안 보내요.
▷박선원 : 11월 28일 한 번 보낸 거예요.
▶김어준 : 북한이 알았어.
▷박선원 : 그러니까 이렇게 원점 타격할 타이밍을 놓쳐버린 거예요.
▶김어준 : 만약에 풍선이 10월처럼 많이 왔으면 오면 풍선 있는 곳에다가 화력을 다 쏟아 부어라.
▷박선원 : 풍선을 날리는 곳이 14곳이라고 김용현 국방장관이 그랬으니,
▶김어준 : 거기다가, 북한 땅에다가 쏴.
▷박선원 : 그렇죠.
▶김어준 : 그러면 북한이 반응하면 이제 전쟁 일어나는 거죠.
▷박선원 : 네. 그래서 그 지시를 할 배포가 있는 사람이 바로 지상작전사령관이다. 그래서 지상작전사령관, 합참차장을 합참의장 밑에 있으니까 합참차장으로 있으면 그 명령을 하려면 합참의장을 통해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지상작전사령관으로 빼는 거였어요, 4성 장군을.
▶김어준 : 아, 합참의장이 그 말을 안 들으니까, 북한을 때립시다 하니까 합참의장이 안 돼 하는,
▷박선원 : 할 거니까 지상작전사령관 별도로,
▶김어준 : 별도로 뽑아가지고,
▷박선원 : 그렇죠.
▶김어준 : 지작사에 그거를 해라.
▷박선원 : 그러면 이제 같은 합참의장도 4성 장군, 지작사령관도 4성 장군인데 지상에서 나타나는 전쟁이나 이런 분쟁은 지작사령관이 평시 관리를 하니까.
▶김어준 : 그래서,
▷박선원 : 지작사령관을 옮겼어요, 급히 10월달에.
▶김어준 : 일종의 외환유치를 하려고 한 그런 죄목인데 북한이 풍선을 안 보내는 바람에 실행에 옮기지를 못 한 거네.
▷박선원 : 그렇죠.
▶김어준 : 아하.
▷박선원 : 그런데 이제 여기서 중요한 점은 아까 그 문자에 보시면 11월 초예요. 이 문자 작성이 11월 초입니다. 그러니까 이제 올 스탠바이 전원 대기 상태해가지고 이제 외환유치를 하는데 이제 그 저쪽에서 풍선을 날리면 원점타격하고 쫙 가려고 계획을 세워놨던 거죠.
▶김어준 : 그러면 첫 번째 임무는 북한을 원점타격해서 북한이 반응하고 그래서 전쟁이 국지전이 유발되도록 만든 임무였어요.
▷박선원 : 그렇죠.
▶김어준 : 그다음에는 어떤 임무가 있었습니까? 또?
▷박선원 : 그다음에 이제 막상 이제 그렇게 해서 상황이 벌어지면 전선을 이제 합참의장이 아닌 지상작전사령관이 맡게 하고 그다음에 이제 각 강원도라든지 이쪽 부분, 그러니까 1작전사령부 예하에 각 관구사령부가 있잖아요, 양구군청 이런 데 들어갔듯이. 그런 쪽을 이제 이쪽에 계엄 통제를 지작사령관이 하는 거죠. 그러니까 박안수는 사실은 후방 쪽하고 서울 이쪽을 맡는다고 치면 서울, 경기를 맡는다고 치면 전방은 이제 지작사령관이 다 맡는 거죠.
▶김어준 : 그러니까 이 지작사령관은 북한이나 지금 전방하고 관련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 눈에 띄는 체포조나 또는 국회에 출동하는 병력을 담당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눈에 안 띄었고, 그러다 보니까 이제 수면 아래에 있었거든요, 그동안.
▷박선원 : 그렇죠.
▶김어준 : 아하.
▷박선원 : 그렇지만 주요할 점은 뭐냐 이 사람이 대장이 돼요, 4성 장군.
▶김어준 : 4성 장군이다.
▷박선원 : 그러니까 한 번 생각해보십시오. 쓰리스타 3명이 모였는데 대장 하나가 끼어줘야 되잖아요.
▶김어준 : 저분이 대장 역할을 했겠구만, 실제로 그 안에서 분위기를.
▷박선원 : 그렇죠. 네.
▶김어준 : 근데 지금은 완전히 빠져 나가 있죠.
▷박선원 : 지금 빠져 나가 있는데. 저희가 일부러 지작사령관을 계속 존경한다면서 비난, 공격을 하지 않고 있어요. 왜냐하면 지금은 장관 부재 상태에 그리고 합참의장이 해군이라는 특성, 이런 것들을 쭉 봐서 현재 안보상황을 휴전선을 지작사령관이 맡고 있고. 우리가 웬만하면 작전파트는 그냥 이렇게 안 건드리려고 하는 그런 입장입니다.
▶김어준 : 그런데 어제,
▷박선원 : 나왔으니.
▶김어준 : 국회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다.
▷박선원 : 그렇죠.
▶김어준 : 알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히 밝혀둬야 되겠다.
▷박선원 : 밝혀줬고. 그래서 김선호 국방장관 직무대리에게 자, 그러면 수사대상은 아니지만 이 정도 나왔으니 감사, 감찰부터 빨리 해라.
▶김어준 : 그렇지. 해야죠.
▷박선원 : 안 그러면 우리가 국조특위에서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 라고 하는 그런 입장으로,
▶김어준 : 몰라서 넘어가주는 게 아니다.
▷박선원 : 그렇죠. 그래서 감사, 감찰부터 하라고 김선호 국방장관 대리에게 이야기를 했었죠. 그런데 이제 뭐가 문제냐면 국방차관이잖아요, 실제로 직무대리이긴 하지만. 그러면 군 서열상 8위, 9위예요. 장관이 있고 포스타가 7명이 있고 그다음에 이제 차관,
▶김어준 : 아하 자기가 상관이네요?
▷박선원 : 네.
▶김어준 : 말하자면 계급상으로는.
▷박선원 : 그렇습니다.
▶김어준 : 그래서 그걸 제재를 못 하고 있구나.
▷박선원 : 그렇죠. 지금 박안수 처리도 못 하는 게 직무대행이긴 하지만 차관이니까 못 하는 거예요. 그래서 빨리 이제 장관을 누구 시키긴 해야 되는데.
▶김어준 : 그분은 국회에 나와서 답변하는 거 보면 FM대로 하는 스타일 같던데.
▷박선원 : 그렇죠.
▶김어준 : 그렇죠?
▷박선원 : 네. 그러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
▶김어준 : 있으면 눈에 띄면 문제 삼고. 일부러 봐주는 건 없는 것 같은데.
▷박선원 : 근데 이제 수사 내지 조사는 안 하고 있어요.
▶김어준 : 안 하고 있다.
▷박선원 : 그러니까 지작사령관에 대해서도 안 하고 있고 몇 번 이야기를 했는데 오히려 국방조사본부는 수사를 하다가 중단시킨 사람이 바로 김선호 차관이에요.
▶김어준 : 그렇구나.
▷박선원 : 네. 왜냐하면 자기도 지금 한두 번 가서 조사를 받았거든요.
▶김어준 : 검찰도 그렇고 지금 보면. 국방부도 그렇고 경찰도 그렇고 지금 수사가 거의 중지돼 있어요.
▷박선원 : 그러니까 자기에게 오는 수사는 못 하게 막는 거죠. 검찰도 막고 있고 경호처도 막고 있고 이쪽도 막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경찰만 속수무책으로 당했던 거예요, 초반에.
▶김어준 : 자, 또 한 가지 홍창식 법무관리관한테 김용현 문건에 대해서 질의를 왜 하신 겁니까?
▷박선원 : 그러니까 이제 그 한 번 생각해보시죠. 이제 조사받을 사람, 나와야 될 사람 장관급에서는 다 헌재에 나왔잖아요. 나왔는데 이상민의 답변 중에 가장 중요했던 것은 문건 여러 개를 봤다는 거거든요. 그러면 한번,
▶김어준 : 그렇죠. 실제 최상목도 8이라고 숫자가 써있었다는 거잖아요.
▷박선원 : 그러니까요. 제가 그래서 순서를 쭉 정해봤어요. 그러니까는 원탁 테이블에 문건이 여러 개가 있었다잖아요. 그러면 윤석열이 제일 중시했던 문건은 뭘까. 그거는 문건 1호. 즉 김용현과 윤석열이 같이 보면서 작전 지시를 하고 윤석열이 직접 사령관들한테 전화를 하잖아요. 그러니까 그거 뭐야 지금 이 시간에 특전사는 어디 있어야 되고, 방첩사는 어디 있어야 되고, 방첩사령관은 특수 합동수사본부를 준비하기 위해서 뭘 하고 있어야 되고 그 순서표가 쫙 나와 있는 게 있을 거 아니에요. 그게 문건 1호입니다. 그래서 그거는 김용현이하고 윤석열이 같이 갖고 있어요. 문건 2호.
▶김어준 : 그러니까 각 임무들을 정리한 것이.
▷박선원 : 그렇죠. 그건 두껍고 꽤 큰 뭐 이런 거의 뭐 신문지 반 정도 되는 큰 조견표도 이미 만들어 놨을 거예요.
▶김어준 : 군이 작전을 할 때 만드는.
▷박선원 : 예. 군은 항상 그렇게 하거든요. 그다음에 그 옆에 뭐 이렇게 날개도 붙여놓고 큰 상황판 같은 문건 하나.
▶김어준 : 그랬을 것 같네요.
▷박선원 : 그거는 김용현과 이제 이 윤석열이 같이 보는 문건이 있었을 거고.
▶김어준 : 작전 지휘하듯이 봤을 거 아닙니까. 그렇죠?
▷박선원 : 그렇죠. 근데 김용현은 그나마 군 부분은 작전은 머릿속에 있는데 윤석열은 머릿속에 없으니까 그에 대한 문건이 하나 있어야 되고.
▶김어준 : 군사작전 하듯이.
▷박선원 : 그게 1번. 그다음에 한덕수.
▶김어준 : 한덕수.
▷박선원 : 그다음에 도착한 순서를 보면 박성재, 박성재가 3번 이상민 행안부 장관 4번, 5번이 김영호, 6번이 조태열, 7번이 조태용 국정원장,
▶김어준 : 국정원장.
▷박선원 : 8번이 최상목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어준 : 지금 외교부 장관은 그렇게 말했어요. 자기한테 그 문건을 줬다, 라고.
▷박선원 : 네.
▶김어준 : 그 다 A4지 1장씩으로 만들었나 봐요. 그러니까 부처별로 그 계엄과 함께 즉시 실행에 옮겨야 될 주요 지시 사항, 계엄 실행 계획 같은 것들을 부처별로 나눠줬나 봐요.
▷박선원 : 예.
▶김어준 : 최상목은 본인도 받았는데 자기는 안 봤다고 의원님이 세 번 접어가지고. (웃음) 세 번 접어가지고 이렇게 만들어서 이렇게 가져갔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그 내용을 어떻게 봤냐. 흘깃 봤다는 거 아니에요. (웃음)
▷박선원 : 흘깃 봤다.
▶김어준 : 그렇게 문건들이 한 사람당 다 있었고. 근데 그게 여러 장 있었고.
▷박선원 : 예. 여러 개 있었고 그다음에 이상민이.
▶김어준 : 자기 것도 이상민도 자기 거 못 봤다고 하죠. 저 멀리 테이블 위에 있어서 흘깃 봤다. (웃음)
▷박선원 : 아니, 그러니까 저 멀리에 있는데 아무리 글자가 크긴 해도 흘깃, 흘깃 이 정도 떨어졌으면 봤을 거 아니에요.
▶김어준 : 그러니까요.
▷박선원 : 그러니까 이제 거기서 위에, 왜 그걸 봤겠습니까? 위에 행안부 장관이라고 기획재정부 장관 써져 있듯이 행안부 장관 써져 있으니까 저건 내 거다.
▶김어준 : 그러니까 봤겠죠.
▷박선원 : 봤죠. 그리고 머릿말에,
▶김어준 : 그냥 본 게 아니라 줬겠죠, 사실.
▷박선원 : 그렇죠. 아니, 그러면 생각해 보십시오. 김용현이가 몇 번 전화를 했습니까? 이상민한테 울산에 있으니까 빨리 올라오라고.
▶김어준 : 그러니까요.
▷박선원 : 나머지는 대통령이 이제 직접 전화를 했다는 거고. 그러니까 김용현, 박성재, 이상민 이거 못 도망가요. 핵심이고 한덕수가 있는 거고.
▶김어준 : 이상민 전 장관은 나와서는 나는 직접 받지 못했고 저 멀리 책상 위에 있는 걸 봤더니 단전 단수라고 써 있길래 걱정이 돼서 소방청장한테 안전하게 해야 된다고 전화했지 단전 단수를 지시한 적 없다고 하거든요.
▷박선원 : 그러니까 이제 제가 그 자리에서 유심히 들었는데요. 그러니까 이 지시 문건은 대통령의 지시 문건이다.
▶김어준 : 그렇죠.
▷박선원 : 그러니까 나는 지시할 권한도 지휘할 권한도 없다. 나는 전달했다, 내 입장을. 그러니까 이미 대통령의 지시 문건으로 이거는 존재를 하는데 이거는 내가 지시한 것이 아니고, 나는 전달을 했다. 즉 지시자는 윤석열이다. 완전히 그래가지고 윤석열이 그날 빡쳤어요. 도와달라고 그랬더니 문건 여러 장 있다고 그러고 소방청 나오고 단전 단수 나오고 그러고 자기가 통화를 해서 단전 단수라고 했는데 그거는 자기가 지시한 게 아니라 대통령 지시인데 나는 전달만 했다고 그러니.
▶김어준 : 자기는 지시한 적 없다고 그랬죠.
▷박선원 : 네. 너 죽고 나 살자 돼버린 거잖아요.
▶김어준 : 이상민 장관이 거기서 저는 거짓말했다고 생각하는 대목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왔는데 그걸 주지 않고 테이블 위에 저 멀리 둬서 힐끗 보게 만들었다. 지시 사항을 그렇게 파악하게 만들었다. 이거 말이 안 되죠.
▷박선원 : 말이 안 되죠.
▶김어준 : 말이 안 되죠.
▷박선원 : 아니, 김용현, 이상민 저기 최소한 윤석열 사이는 그런 사이가 아니잖아요.
▶김어준 : 그러니까요. 들어오자마자 이거 하고 줬겠죠.
▷박선원 : 장관 왔어. 이리 와 봐. 83학번 후배. 이리 와 봐. 봐봐.
▶김어준 : 행안부 장관 거 어디 있어 이거네 이렇게 줘야지. 그게 말이 되지.
▷박선원 : 그리고 이게 국무회의가 아니잖아요. 8명이 온 거는 지시하려고 한 거고. 지시한 걸 부담 느낀 뭐 예를 들면 한덕수나 누가 이거 국무회의 해야 되는 건데. 해가지고 아, 그럼 빨리 전화 돌려라 이렇게 된 거고. 홍창식에게 국방부 법무관에게 제가 물어본 이유는 자, 이 문건 국방부에서 작성하지 않은 거지.
▶김어준 : 김용현이 작성했어? 안 했어?
▷박선원 : 그렇죠. 그 이야기죠.
▶김어준 : 왜냐하면 김용현 지금 전 국방부장관 국방부장관은 자기가 작성했고 윤석열 모르고 다 자기가 작성했다는 거거든. 윤석열은 그걸 언론을 보고 내용을 알았습니다. 이러고 있거든요. 말도 안 되는 소리죠, 진짜.
▷박선원 : 그래서 홍창식한테 그러면 너 국방장관 공관에 자주 가봤냐 그랬더니 아침결에 갔다고 했어요, 또. 그래 그럼 거기까지 하고 그럼 이 문건 법무관리관이 아주 아주대륙에 있을 때 서로 잘 아는 사이니까. 아주대륙은 이제 법률 자문 회사가 로펌입니다. 그래서 당신이 작성해서 그럼 김용현이 줬냐 했더니 자기 아니라고 싹 그었잖아요. 그러면 김용현이 스스로 작성 못하고 홍창식이 지원을 안 했으면 나머지는 대통령실인데.
▶김어준 : 일단 이 김용현은 군 생활하는 내내, 그리고 그 이후로도 문서를 작성하는 걸 본 적이 없다고 김병주 의원이 김용현 보좌관을 했던 사람들한테 다 물어봤더니 컴퓨터 앞에 앉아 가지고 문서를 작성하는 걸 본 적이 없다잖아요. 그리고 그 문건이 있지 않습니까? 장평 자간 맞추기 되게 어려운 거예요.
▷박선원 : 예. 글자 크기 해가지고.
▶김어준 : 김용현 전 장관이 그 문서 못 만듭니다. 그대로,
▷박선원 : 아니, 그리고 평소 쓰는 폰트 크기가 아니잖아요, 훨씬 크고 16포인트 되던데.
▶김어준 : 이걸 주고 이렇게 만들려면 못 만들어요. 그거 어려워요. 그렇게 만드는 거.
▷박선원 : 참고로 말씀드리면 제가 출근하잖아요. 그러면 컴퓨터까지 싹 켜놔요, 직원들이. 제가 암호 번호 누를 필요도 없어요.
▶김어준 : 군은 더 하죠.
▷박선원 : 네.
▶김어준 : 군은 더한데. 그러면 누가 작성했을 것인가.
▷박선원 : 했을 때 윤석열이 그렇게 이야기해요. 비서실장한테도 이야기 안 했고 수석한테도 이야기 안 했다. 그러면 수석이라는 표현 안 쓰고 비서실장 표현 안 쓰는 직제가 안보실의 차장밖에 없잖아요.
▶김어준 : 김태효 차장이요? (웃음)
▷박선원 : 근데 인성환은 이거 할 국기가 아니에요.
▶김어준 : 2차장은 아니고 김태효 1차장이 아니겠는가 의심하시는 거네요.
▷박선원 : 아니, 남는 사람을 빼면 그거밖에 안 남는다 이거예요. 수석 빼고. 수석한테는 말 안 했다고 했으니까.
▶김어준 : 그러면 의원님 나오신 김에. 지금 명단들 있지 않습니까? 14명이다, 16명이다 하는 그 명단들.
▷박선원 : 네.
▶김어준 : 그 명단 보면, 그리고 또 그 이외에도 체포해야 된다고 하는 리스트들 나중에 쭉 나왔잖아요.
▷박선원 : 네네.
▶김어준 : 뭐 최재영 목사도 들어가 있고.
▷박선원 : 네. 이성윤도 있고. (웃음) 이성윤 의원님.
▶김어준 : 근데 이 명단은 누가 작성했을 거라고 보십니까?
▷박선원 : 그거는 결국은 윤석열, 그리고 김용현, 그다음에 윤석열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 한 명밖에 없잖아요. 자신은 그분의 핸드폰을 못 본다는. 윤석열이가 핸드폰을 볼 수 없는 사람. 김건희 아니겠어요?
▶김어준 : 저는 예를 들어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김용현 장관이 자기가, 국방장관이 여당 대표 체포해. 이건 상상할 수 없거든요.
▷박선원 : 근데 최근에 제가 들은 이야기입니다. 이건 들은 이야기예요. 이복현 금감원장이라는 사람 있잖아요. 대통령하고 친한 됐잖아요.
▶김어준 : 네네. 검찰 출신.
▷박선원 : 득문이에요. 득문. 이복현 잘 들어요. 이 사람이 한동훈한테 너무 그러지 마십시오. 그랬더니 윤석열이 이렇게,
▶김어준 : 한 대 때렸다?
▷박선원 : 는 말이 있어요. 한 대 때렸다는 설이 있어요. 설. 이거 시중에 돌아다니는 설.
▶김어준 : 그러니까 이제.
▷박선원 : 그러니까 그만큼 윤석열도 한동훈을 싫어한다는 거예요. 김건희만큼 윤석열도 한동훈을 싫어한다.
▶김어준 : 그런데 제 말의 요지는 김용현 국방장관이 여당의 당대표를 체포하라고 발상할 수도 없고 지시할 수도.
▷박선원 : 아니, 상상도 못했겠죠.
▶김어준 : 상상도 못하죠. 그거는 저는 윤석열 혹은 말씀하신 그분한테서 나온 게 아닐까 싶은데.
▷박선원 : 그렇죠. 왜냐하면 사실은 이 반국가세력 어쩌고, 무슨 종북 좌파 척결 뭐 이랬잖아요, 윤석열이가.
▶김어준 : 네.
▷박선원 : 그러니까,
▶김어준 : 한동훈 안 들어가잖아요, 그러면.
▷박선원 : 한동훈 안 들어가야 되는데 법무부 장관이잖아요.
▶김어준 : 법무부 장관이었고 그리고 여당의 대표인데 반국가세력으로.
▷박선원 : 네. 그리고 평생, 평생 윤석열의 그동안 수사의 성과는 다 한동훈이 했다고 그러잖아요.
▶김어준 : 그 동생인데. 근데 그 사람을 계엄 때 제일 첫 번째로 잡아넣는다는 결정을 군이 한다, 따로. 말이 안 되죠.
▷박선원 : 네. 말이 안 되죠.
▶김어준 : 윤석열의 오케이가 있어야 되는 거고.
▷박선원 : 네. 한동훈에게 최근에 한이 서린 사람 아니면 안 되는 거죠.
▶김어준 : 한동훈이 들어간 것으로 이것은 김용현이 불러줬다고 하지만 김용현한테 지시한 사람이 따로 있는 거죠.
▷박선원 : 따로 있죠.
▶김어준 : 얘 넣어라, 라고.
▷박선원 : 네. 한동훈 추가입니다.
▶김어준 : 한동훈 추가입니다. (웃음)
▷박선원 : 그래서 저희 그 여인형이 그 12월 6일날 저기 그 정보위에 나와가지고 첫 소리가 그날 제가 얼마나 많은 전화를 받았겠습니까? 그런 얘기를 하는 게 다 저런 전화죠.
▶김어준 : 근데 한동훈 대표가 국회로 가면서 받았다고 하는 너 목숨 위험하다는 전화 혹시 누구한테서 온지 아십니까?
▷박선원 : 아니, 뭐 안규백 의원님이 처음에 그 리스트를 받았대요.
▶김어준 : 그분은 계엄 직후에 받았더라고요, 바로.
▷박선원 : 계엄 직후에 아직 그 국회 정문 통과 안 했을 때.
▶김어준 : 그러니까요.
▷박선원 : 그 바깥에 있을 때.
▶김어준 : 계엄 선포하자마자 연락한 거예요, 누군가가.
▷박선원 : 누군가가 계엄 선포하자마자 연락을 했는데 발신자 표시 제한으로,
▶김어준 : 으로 걸려왔다.
▷박선원 : 으로, 그걸로 문자가 두 번 왔대요. 근데 그 문자를 한 번 받고 담장을 넘으려고 그랬더니 또 문자가 와가지고 아직 넘지 말고 좀 환한 데 가서 봐라 이랬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 근처에서 누가 그 중계해 준 사람이 있었던 거죠.
▶김어준 : 아직 넘지 말고. 그러니까 넘으려고 하는 것조차 알고 있었네?
▷박선원 : 알고. 네. 그래서 조금 환한 데 가서 다시 명단을 봐라.
▶김어준 : 정확하게 보고.
▷박선원 : 네. 그러니까 그 명단을 본 것은 일단 받은 명단을 바로 전달하면서 우리 안규백 의원이 포함돼 있는지 안 돼 있는지 모르니까 혹시 당신이 포함돼 있으면 넘어가면 안 된다 이런 뜻이 아니었을까.
▶김어준 : 아, 그러네요.
▷박선원 : 그런데 안규백 의원님은 한동훈이 추가됐다는 걸, 포함됐다는 걸 안 거예요. 그래서 이제,
▶김어준 : 제 이름이 있어서 안 믿었다고 그러는데 처음에. (웃음) 김어준은 왜 들어갔냐고.
▷박선원 : (웃음) 그래서 누구를 통해서 한동훈한테도 알려줘야 되겠다 이거. 그러니까 그 문자를 모르겠습니다, 우리 대표님이나 이런 우원식 의장님한테 언제 알려졌는지 모르겠는데 한동훈 부분은 저기 안규백 의원님이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김어준 : 그 부분은.
▷박선원 : 네. 한동훈 부분은.
▶김어준 : 근데 한동훈 대표 이야기는 목숨이 위험하다고 했으니까 명단에 들어가 있다가 아니라 그 다른 루트로.
▷박선원 : 그렇죠. 그러니까는 한 군데에서 받지 않았겠죠.
▶김어준 : 다른 데서도 받기도 한 거 같은데.
▷박선원 : 그렇죠.
▶김어준 : 그렇죠?
▷박선원 : 네네.
▶김어준 : 그게 지금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거든요. 본인이 말을 안 하니까.
▷박선원 : 네.
▶김어준 : 거기까지는 정보가 아직 안 전해 졌군요.
▷박선원 : 그렇죠. 왜냐하면 그거는 이제 설이 있긴 한데 뭐 저기 안보실장 설, 신원식 안보실장이 알려줬다. 그런데 이번에 그저께 와서 그 신원식이 그렇게 과감하게 대통령한테 속된 말로 지르는 거 보면서 아, 저 사람 명단 안 받은 거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김어준 : (웃음)
▷박선원 : 아니, 받았으면 자기도 연루자이기 때문에 그렇게 못하거든요.
▶김어준 : 그러니까요. 철저히 배제된 거 같아요.
▷박선원 : 네. 신원식 안보실장은 한동훈에게 뭐 당신 죽을지 모르니까 피해라, 라고 말한 사람은 아닐 것이다, 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한동훈 체포 정도가 아니라 죽는다고 했다는 것은 내막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잖아요.
▷박선원 : 그러니까 체포라고 했으면 당사에 가 있을 수도 있죠. 국회의원들하고 뭐 한 60~70명 모여 있는 경우에.
▶김어준 : 그렇죠.
▷박선원 : 근데 체포가 아니니까 국회 본회의장 안으로 들어왔는데.
▶김어준 : 본회의장으로.
▷박선원 : 저도 봤거든요. 본회의장 안에 자기가 앉을 자리가 없잖아요.
▶김어준 : 네.
▷박선원 : 그러니까 본회의장 뒤에 서가지고 다른 의원님들, 국민의힘 의원님들하고 같이 이렇게 급박한 표정으로 여러 대화를 하는 거를 봤거든요.
▶김어준 : 본회의장 안으로 들어오려고 한 거예요. 거기가 그나마 제일 안전한 곳이라고 생각하고.
▷박선원 : 안전하니까. 안 잡히니까.
▶김어준 : 안전한 곳이라고 생각해가지고.
▷박선원 : 그리고 이거는 이 해제 결의안 통과시켜야 될 거다 해서 자신이 연락도 하고 해서 19명이 들어왔는데 투표 참여한 사람이 18명이잖아요. 그게 딱 현역 한동훈계의 맥시멈 숫자가 그거예요.
▶김어준 : 한동훈 대표가 사실 그 탄핵소추의 역할을 하긴 했는데 분명히. (웃음)
▷박선원 : 잘했죠.
▶김어준 : 자, 지금 밝혀져야 되는데 지금 국조특위 연장됐는데 밝혀져야 되는데 지금 베일에 가려,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는 그 영역이 있죠.
▷박선원 : 네. 그렇습니다.
▶김어준 : 뭐가 있습니까?
▷박선원 : 지금 그 일단 아까 이야기한 강호필 지작사 사령관이 제일 중요하고요.
▶김어준 : 지작사.
▷박선원 : 그다음에 이제 이상민 행안부 장관, 전 행안부 장관이 헌재에 가서는 그렇게 말을 많이 하는 분이 여기 와서는 한 번도 이야기를 안 했거든요.
▶김어준 : 국회에서는 얘기 안 했죠.
▷박선원 : 안 해서 이상민 또 와야 되고. 조태용 같은 경우에는 경찰에는 다 진술했어요. 홍장원이 와서 보고했다. 뭐 이런 거.
▶김어준 : 국정원장.
▷박선원 : 조태용 국정원장. 근데 정작 국조특위에 와서는 위증을 했거든요. 그래서 위증을 회수할 기회, 사실을 말할 기회를 다시 줘야 되고. 박성재 같은 경우는 뭐 무슨 뭐 그 포고령 문건 같은 걸 봤다, 이런 소리를 해요. 자기도 이렇게 힐끗 봤다. 뭐 책장 어디,
▶김어준 : 전부 다 힐끗 봤대. (웃음)
▷박선원 : 책장 어디 구석에 끝에 있었다고 했는데 박성재도 분명히 지시 문건이 있었을 수밖에 없어요. 8번이고 쭉 이미,
▶김어준 : 그날 갔던 사람들은 다 받았죠.
▷박선원 : 이상민이 다 했고. 아니, 하나하나 불러서 한 장씩 주려고 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 8명 모임의 목적이. 그래서 박성재 장관도 불러야 되고.
▶김어준 : 그래서 8번으로 최상목이 받고 온 거 아닙니까.
▷박선원 : 그렇죠. 그리고 이제 노상원 반드시 불러야 되고.
▶김어준 : 노상원. 노상원이 지금 아무 말도 안 하고 있잖아요.
▷박선원 : 네. 문상호 불러야 되고.
▶김어준 : 여기가 지금 가장 블랙홀 같은 곳 아닙니까, 노상원이.
▷박선원 : 그렇습니다. 그래서 제가 저희 국회 국방위에서 다시 그 차관 김선호 장관 국방장관 대리에게도 왜 정보사 조사를 안 하냐. 하나도 안 하고 있어요, 지금도. 대령 이하라도 빨리 해라. 국방조사본부를 가동시키든, 아니면 내란죄는 여전히 방첩사가 조사할 권한이 있어요. 그러니까 방첩사 직무대리를 통해서 빨리 조사를 시켜라. 그런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이 정보사 부분이 지금 안 밝혀져 있고. 여인형이 각 대령 급들한테 지시한 내용도 아직 안 나와 있고. 그다음에 이제 김용현이 국방장관으로 인사청문회 준비할 때부터 계엄 문건을 갖고 오라 그래서 그걸 준비한 TF가 있어요. 그 TF 담당자는 배도건 장군인데.
▶김어준 : 그리고 드론사령부.
▷박선원 : 네. 드론사령부 다시 해야 되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정성욱 방첩사 대령이 노상원의 전화를 받았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아니, 민간인인 당신이 왜 나한테 지시하냐. 그러니까 민간인이 지시하는 것도 기분 나쁘고 정보사령관 출신이 방첩사한테 뭐라고 하는 것도 기분 나쁜 거예요. 왜? 아니, 방첩사가 합수본부장 되고 중심인데 뭐 이상한 게 튀어나온 거잖아요. 그래서 그런 앞으로 조사할 것들이 여러 개 남아 있습니다.
▶김어준 : 특히 노상원 쪽에 저는 관심이 가는데 워낙 여기가 어두운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 수사가 안 돼가지고.
▷박선원 : 그 저기 그 국방장관 직무대리한테도, 대행한테도 다시 물었거든요. 이 정보사령부라고 하는 거는 예를 들면 어느, 어느 사단은 계엄 시에 뭐 춘천을 맡는다, 원주를 맡는다, 이렇게 딱 지역이 정해져 있잖아요, 관구사령부로.
▶김어준 : 네.
▷박선원 : 근데 이 정보사령부는 그런 게 있어요. 즉 계엄부대가 아니에요.
▶김어준 : 원래.
▷박선원 : 네. 원래. 계엄부대가 아닌 것을 오히려 이 부대는 전쟁 터지면 투입돼야 될 부대인데 이 부대를 계엄에 넣었다는 것이 바로 내란의 가장 그 대표적인 상징이거든요. 그래서 이거 조사해라 그랬더니 조사를 안 하고 있어요. 정보사령부에 대해서 일체. 그래서,
▶김어준 : 이건 결국 정권이 교체돼야 제대로 돌아갑니까, 조사가?
▷박선원 : 아니, 자기가 지금이라도 시키면 하는 거예요. 장관 직무대행이 안 하고 있는 거예요.
▶김어준 : 근데 지금 안 하고 있는. 그렇죠.
▷박선원 : 그러니까 그게 결국은 그 화살이 자신한테 돌아오는데 지금이라도 감찰, 감사, 그리고 방첩사가 여전히 내란 조사 권한이 있기 때문에 정보사를 조사를 해야 되는 거예요.
▶김어준 : 아직도 많네요.
▷박선원 : 그런 부분이 남아 있습니다. 아, 갈 길이 멉니다, 아직도.
▶김어준 : 아직도 머네요. 그러면 더 자주 나오셔야 될 거 같고. 그러는 사이에 구독자는 계속 늘어가고 있습니까?
▷박선원 : 아, 45만 9,000명인데요. 무엇보다도 우리 뉴스공장이 빨리 300만 돼야 됩니다.
▶김어준 : (웃음)
▷박선원 : 그래야 돼요. 정말 그래야 됩니다. 제발 여러분 구독자, 좋아요 눌러주시고 뉴스공장 옆에 분들한테 많이 좀 알려주세요.
▶김어준 : 의원님 50만 곧 가겠네요.
▷박선원 : 네. 노력하겠습니다.
▶김어준 : 자,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선원 :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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