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아들에 이어 며느리도 '마약 의혹' 입건…범행 때 렌터카 동승
입력 2025.03.07 19:57 정인아 기자 JTBC
[앵커]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의 아들이 액상 대마를 구하려다 적발된 데 이어 며느리도 공범으로 입건된 걸로 파악됐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 차를 타고 액상 대마를 구하러 갔던 걸로 조사된 겁니다.
정인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역 인근 주택가 화단입니다.
지난해 10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 숨겨진 액상대마를 찾으러 왔던 곳입니다.
경찰은 "수상한 사람이 화단 흙을 파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4개월 뒤인 지난 1월에야 이씨와 일행 3명을 붙잡았습니다.
일행 3명 중 1명은 이씨의 아내이자 이철규 의원 며느리로 확인됐습니다.
며느리도 아들과 함께 공범으로 입건됐습니다.
이씨는 렌터카를 타고 마약을 찾으러 갔는데, 아내도 함께 타고 있었습니다.
이 의원 며느리는 경찰 조사에서 "시아버지가 이철규 의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들 부부가 모두 입건됐지만 이 의원은 "언론을 통해서야 아들의 입건 사실을 알았다"는 입장입니다.
이 의원은 경찰 고위직 출신입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체포 이후 이 씨의 변호인에게 입건 사실을 알렸다"면서 "이 의원 측과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수사 책임자가 3년 전 비위 전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인사에서 총경으로 승진한 데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 등의 소변과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분석 중입니다.
취재진은 이 의원 측에 아들 부부의 입건에 대한 입장을 물었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영상편집 강경아 / 취재지원 구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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