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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각파면, 이것이 민심" 분노 더 커졌다…거리 메운 시민들
입력 2025.03.11 18:52 김지윤 기자 JTBC
[앵커]
윤 대통령이 풀려나고 탄핵 심판 선고도 당초 예상보다 미뤄지면서 윤 대통령을 즉각 파면하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바로 광화문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지윤 기자, 오늘(11일)도 많은 분들이 모였군요?
[기자]
지금 제 앞뒤로 많은 시민들이 앉아서 잠시 후 시작될 집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민심이다, 즉각파면", "다시 체포 구속하라" 이런 플래카드를 든 시민들도 많고요.
내용은 다르지만, 혼란을 끝내달라는 바람은 모두 같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경복궁 동십자각은 헌재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떨어진 곳인데요.
윤 대통령의 탄핵 인용을 촉구하고 석방을 지탄하기 위해 이곳에 모인 겁니다.
두 달 전 여의도에서 대규모 탄핵 촉구 집회가 열렸을 때처럼 다양한 현수막과 깃발을 든 시민들이 모여있습니다.
참가자들은 "빨리 파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평일인데도 시민들이 많이 나온 모습, 볼 수 있는 것 같은데 혹시 시민분들과 이야기도 나눠 봤습니까?
[기자]
어제에 이어 오늘도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나왔는데요. 먼저 시민들 목소리 들어보시죠.
[임운국/경기 성남시 정자동 : 석방되는 거 이것이 도대체 이해가 안 가고요, 잠을 못 자고 있어요. 일상생활도 제대로 못 하고 있습니다.]
[강유영/경기 용인시 이동읍 : 뜻밖의 결과를 보고서 전혀 예상밖의 결과잖아요. 저라도 한 사람이라도 목소리를 내고 싶어서 나왔어요.]
탄핵 촉구 집회 규모는 윤 대통령의 석방 이후 이번 주 들어서며 확연히 커진 모습입니다.
어제 비상행동의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2만 명이 참여했습니다.
[앵커]
오늘 광화문에서는 밤샘 농성도 예정됐다면서요?
[기자]
일부 야당 의원들은 잠시 후 탄핵 촉구 집회에 참여한 뒤 광화문에 천막을 치고 10시 반까지 릴레이 발언에 들어갑니다.
지금도 서십자각 앞에서 텐트 수십 개가 설치된 상태고요.
탄핵 선고까지 매일 심야 농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노총에서는 오늘 밤 1박 2일 노숙 농성에 나섭니다.
단위 사업장 대표자들 3천여 명이 노숙 농성을 한 뒤 내일 오전 9시쯤 해산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이학진 / 영상편집 오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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