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tinyurl.com/ysn9xezt  (인터뷰 전문)
 
헌재 선고일 지정… 8:0 가리키는 신호는? 
선고 지연하던 헌재, 흐름 바꾼 결정적 요인은? 
선고일 지정 후 윤석열과 극우 보수의 반응은? 
▷홍사훈 / 기자 · 홍사훈쇼 진행자 ▷주진우 / 기자 · 주기자라이브 진행자 ▷노영희 / 변호사 
▷신용한 / 윤석열 캠프 전 정책총괄지원실장 · 서원대 전 석좌교수
2025/04/02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제3공장] 
 
1:38:05부터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김어준 : 자, 쓸모없는 코너. (웃음)
 
▷주진우 : 쓸모없다니.
 
▣노영희 : 쓸모없는, 나 이거 너무 좋다. 쓸모없는 코너. 나의 정체성이야.
 
▶김어준 : 홍사훈, 주진우, 신용한, 노영희.
 
▷주진우 : 아니, 쓸모없다니요.
 
▶김어준 : 어제, 어제 시간이,
 
▷주진우 : 최고의 정보들을 지금 가져왔는데.
 
◉홍사훈 : 아, 내가 어제 느낀 게 많아.
 
▶김어준 : 저도 많이 느꼈어요. 이야, 이거 진짜 재밌는데 쓸모없구나. (웃음)
 
▷주진우 : 아, 쓸모없다니.
 
◉홍사훈 : 아니, 원래 제가 그러니까 철학이 취재할 때부터 늘 말하던 게 3대가 족발이면 같이 족발이 돼야 된다, 라고 했거든. 이 고라니들 상대할 때는 같이 고라니가 돼야 돼, 그러니까.
 
▷주진우 : 누가 고라니고 누가 족발이에요.
 
▶김어준 : 아니, 진짜, 진짜 스트레스는 풀리는 쓸모없는 코너였어요. (웃음)
 
▷주진우 : 아니에요.
 
▶김어준 : 아무런 정보도 없는. 근데 잘 듣다 보면 정보가 있다.
 
▷주진우 : 자, 탄핵 선고가 딱 잡혔잖아요.
 
▶김어준 : 자, 그러면,
 
▷주진우 : 빗발쳐요, 빗발쳐. 전화가 나한테.
 
▶김어준 : 주진우 어제 전화 진짜 많이 받았어요.
 
▷주진우 : 네. 그런데.
 
▶김어준 : 일단 전광훈 목사 왜 안 나온대.
 
▷주진우 : 아니, 저 신용훈 교수 먼저부터 준비하고 있거든요.
 
▣노영희 : 네. 인사 좀 하고. 인사 좀 하고.
 
▶김어준 : 아니, 다 소개했어요.
 
▣노영희 : 아, 벌써? 언제 소개했어.
 
▷주진우 : 안 했어.
 
▶김어준 : 내가 이름 다 불렀어. 이름 다 불렀어.
 
◉홍사훈 : 아, 오늘 나부터 하면 안 돼요?
 
▶김어준 : (웃음)
 
▷주진우 : 하세요.
 
◉홍사훈 : 아, 내가 준비한 거 하나 있어.
 
▷주진우 : 하나 하세요.
 
◉홍사훈 : 아, 이거 진짜 쓸모 있는 거야, 이거는. 나 믿지?
 
▣노영희 : 안 믿어. (웃음)
 
▶김어준 : (웃음)
 
▣노영희 : 내가 왜 믿어.
 
◉홍사훈 : 일단 저는 그 어제 우리 방송 끝나고 나서 이제 4월 4일 선고를 잡았잖아요. 이게 3월 최소한 3월 22일 이전에 이미 교통정리가 다 끝났구나. 3월 22일.
 
▶김어준 : 무슨 근거로.
 
◉홍사훈 : 근거,
 
▣노영희 : 없어.
 
◉홍사훈 : 그러니까 끼어들지 마.
 
▶김어준 : (웃음)
 
▷주진우 : 장소팔, 고춘자 같아요.
 
◉홍사훈 : 왜냐하면 재판관 중에 한 명이,
 
▣노영희 : 궁시렁 궁시렁.
 
▶김어준 : (웃음)
 
◉홍사훈 : 4월 12일날 테니스 대회를 잡았잖아요.
 
▶김어준 : 아, 문형배 소장이.
 
◉홍사훈 : 아니, 어쨌든 간에. 그렇게 특정인 말하, 부부 동반이잖아.
 
▶김어준 : 이미 다 알려졌는데 뭐.
 
◉홍사훈 : 그리고 혼복을 나간다는 얘기거든요.
 
▣노영희 : 조한창이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김어준 : 아니, 문형배 소장이래요.
 
▣노영희 : 문형배 소장이래요?
 
◉홍사훈 : 아니, 하여튼 간에,
 
▶김어준 : 하여튼 테니스, 테니스 일정을 잡았어.
 
◉홍사훈 : 아니, 마취총 같은 거 하나 좀 갖다 줘. 그래서 그러면,
 
▶김어준 : 아니, 이제 잠깐만요. 어제, 어제 유시민 작가를 신경안정제라고 부르거든요? 근데 어제 방송을 본 사람들이 뭐라 그러냐면 이건 신경마비제다. (웃음)
 
▣노영희 : 마취제? 신경마취제? (웃음)
 
▶김어준 : 어. 신경마비제다.
 
◉홍사훈 : 아니, 그래서 4월 12일까지 얘기했지? 4월 12일날 테니스 대회를 잡았잖아요. 내가 테니스 잘 쳐서 테니스 대회 나도 엄청 많이 나가봤었어. 그러면 20일 전에 그 대회비를 내고서 참가 신청을 내거든요. 근데 이건 더군다나 복식조면 혼복이잖아. 혼합복식조, 이거는 무조건 본인 상 아니면 무조건 출전을 해야 되는 거예요. 그러면 만약에 그게 딱 20일 전이 3월 22일이거든. 그때 아마 참가 이제 회비 내고 했을 건데.
 
▶김어준 : 3월 22일에 결론은 나 있었다?
 
◉홍사훈 : 그렇지. 3월,
 
▶김어준 : 일자만 못 잡은 것이다?
 
◉홍사훈 : 이미 그때 이미 교통정리가 다 돼 있으니까 아, 나 테니스 대회 4월 12일날 나가도 돼. 이렇게 판단을 한 거지.
 
▣노영희 : 에이, 말도 안 돼. 에이. 한 달 있다가 뭐 하겠다고 하고 할 수 있는 거지. 뭘 말도 안 되는 얘기 가지고 그래.
 
▶김어준 : 대단한 근거는 아닌데.
 
◉홍사훈 : 아니, 그러니까 아니, 만약에 그때 막 3월 22일까지 막 이렇게 교통정리가 안 되고 그랬으면 테니스 대회 나가는 게 또 그야말로 이걸 갖다가 신청하겠어요.
 
▣노영희 : 에이.
 
▶김어준 : 혼합복식이기 때문에 마음대로 취소할 수도 없다.
 
◉홍사훈 : 그건 본인 상 아니면 취소를 못 해.
 
▶김어준 : 본인 상. (웃음)
 
▷주진우 : 선배님 차라리 이재용 얘기를 하세요.
 
◍신용한 : 그렇죠. 이재용,
 
▣노영희 : 아니, 그냥 그전에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렇게 말하면 얼마나 멋있어.
 
▶김어준 : 얼마나 멋있어. (웃음)
 
▣노영희 : 뭘 되지도 않는. 아이.
 
◉홍사훈 : 3월 22일 이전에 이미 교통정리가 끝났으니까 그래서 이제 그때부터.
 
▣노영희 : 아니, 됐어요. 됐어요. 됐어요. 알았어요. 알았어요.
 
▶김어준 : 홍사훈 기자는 30년 기자 생활 바탕으로 하는 어떤 엄청난 취재가 나올 줄 알았었는데.
 
▣노영희 : 그러니까 이거 아무 근거도 없는 뇌피셜로.
 
◍신용한 : 어제 아침에 이제 검찰 그 방호인력.
 
▶김어준 : 저분은 근거가 있지. 결국은 저분이 맞았어, 어제.
 
◍신용한 : 4월 4일 이제,
 
◉홍사훈 : 어제 만두 집 괜찮았어.
 
◍신용한 : 그래서 어제 방송을 8개인가를 갑자기 이제 막 가게 됐어요.
 
▶김어준 : 신용한 교수가 말했던 검찰이 지금 비상에 들어갔다. 그거 맞았어. 그거 유일하게 들을 만한 얘기니까.
 
◍신용한 : 하나 걱정은 그거였어요. 사실 이제 검찰 모 부장 검사가 방첩사 대령과 이제 통화하고 그게 국정원 또 연쇄 통화했던 거 있잖아요. 중앙선관위 드러난 거.
 
▶김어준 : 네네. 선관위 가느냐 마느냐.
 
◍신용한 : 제가 이제 최초 제보를 민주당에 이제 했었던 것인데. 그렇듯이 이제 제보자들이 노출돼서 또 괜히 회사에서 고생, 고초를 당하는 거 아닌가 그런 걱정도 됩니다.
 
▶김어준 : 그거 가지고 어떻게, 그거만 한 게 어떻게 노출됐겠어. 그리고 우리 신용한 교수님이 지금 정보가 가장 신빙성이 높기 때문에 제일 마지막에 말씀하시고요.
 
◍신용한 : (웃음) 네.
 
▶김어준 : 자, 주진우 기자 어제 전화 엄청 받았어. 전광훈 목사하고 한참 통화했다면서요.
 
▷주진우 : 아, 전광훈 목사도 1시간 넘게 얘기했죠.
 
▶김어준 : 일단 왜 집회 안 나온대?
 
▷주진우 : 집회요? 나오긴 나오는데 계속해서 지난 주말에, 지난 주말이 아니었죠? 며칠 전에 주말마다 10억씩 든다. 토요일 집회하려면 그러니까 빨리 끝내라,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김어준 : 돈이 없어서 안 나온 거예요?
 
▷주진우 : 요새 왜, 아니요. 줄인 게 분명해요.
 
▶김어준 : 근데 줄였는데 왜 줄였다는 거예요.
 
▷주진우 : 왜 줄였다는 거는 안 하고요. 돈 얘기를 안 하시는 분인데 돈 얘기를 막 하더라고요. 그래가지고 나는 다단계 돈도 안 받는다.
 
▶김어준 : 아, 저쪽은 다단계 돈을 받는다는 거 아니야? 세이브코리아는.
 
▷주진우 : 아, 어떻게, 아, 비슷한 얘기예요.
 
▶김어준 : 나는 안 받는다는.
 
▷주진우 : 나는 안 받는데.
 
▶김어준 : 저쪽은 받는다는 주장이잖아. 주장.
 
▷주진우 : 다른 보수 집회에서는 이상한 기업 돈을 얼마나 받는다는 그 얘기를 계속.
 
▣노영희 : 기업 돈을?
 
▶김어준 : 다단계. 다단계.
 
▣노영희 : 아.
 
▷주진우 : 계속 얘기하면서 나는 10억 가져왔는데도 안 받았다. 그런 얘기를 계속합니다.
 
▶김어준 : 10억 가져왔는데 자기는 안 받았대?
 
▷주진우 : 네. 그러고는 뭐 이제는, 이제는 뭐,
 
▣노영희 : 그런데 왜 10억이나 들어?
 
▷주진우 : 네?
 
▣노영희 : 왜 10억이나 들어?
 
▷주진우 : 아니, 10억을 들고 왔대요. 10억을 주겠다고 가져왔는데,
 
▣노영희 : 그럼 받아야지. 그 사람은 왜 안 받아?
 
▶김어준 : 받아야지. (웃음)
 
▣노영희 : 그 돈을 왜 안 받아?
 
▷주진우 : 잘 생각해보고 다단계여서 안 받았다 하면서 자기가 다단계,
 
▣노영희 : 자기가 다단계하는 사람 아니야?
 
▷주진우 : 다단계의 역사에 대해서 또 얘기를 하더라고.
 
◉홍사훈 : 아, 좀 들어봅시다, 좀.
 
▶김어준 : 어쨌든 그래가지고.
 
◉홍사훈 : 그래서.
 
▶김어준 : 그 뾰족한 거 있어?
 
▷주진우 : 뾰족한 게 뭐 있냐면요.
 
▣노영희 : 없어. 없어.
 
▷주진우 : 그래가지고요. 어떻게 되는데요, 목사님. 어떻게 돼? 그랬더니 4:4 기각이야.
 
▶김어준 : 4:4.
 
▷주진우 : 아니, 3.5:4.5라며 그랬더니 아, 한 사람은 말이야. 이게 봐봐, 법조계 로펌이 대형 로펌이 다 보수 우파인데 8개 그 보수 로펌이 다 붙어가지고 이번 탄핵에 붙었는데 한 사람은 0.5가 그쪽으로 가게 돼 있다. 그래서 4:4라는 거예요.
 
▶김어준 : 아, 3.5인데 0.5가 절로 움직여서 4:4가 됐다?
 
▷주진우 : 그러니까 얘기를 하다가 또 얘기를 하다가 돈 얘기를 또 하시는 거예요. 원래 돈 얘기를 안 해요. 왜 안 나와요? 왜 사람들이 안 모여서 얘기하다가 돈 얘기를 또 하시다가 그래서, 그래서 4:4 확실해요? 그러니까 음, 5:3 될 수도 있어. 한 명 움직일 수도 있어. 이렇게 얘기해요. 그러고 조금 있다 이제 끊을 때쯤 되면 최소한 5:3이다 하다가 아니, 최소한이 어디 있어요. 그러다가 그래서 한 명이 또 움직일 수 있다고 얘기하는데 본인도 모릅니다. 자, 전광훈 목사가,
 
▶김어준 : 그러면 얘기는 너무 길게 한 거 아니야? 그다음에 저기 윤상현 의원 뭐래요, 윤상현 의원은.
 
▷주진우 : 자, 전광훈 목사는 그래서 근데,
 
▶김어준 : 모르는 거 같고.
 
▷주진우 : 얘기는 하는데 결론이 뭐냐 하면 선고가 언제 잡힐지도 몰랐고. 그 내용에 대해서도 모릅니다. 그리고,
 
▶김어준 : 선고가 잡힐지 몰랐던 거죠.
 
▷주진우 : 몰랐습니다. 정확하게 몰랐어요.
 
▶김어준 : 윤상현 의원도 몰랐지.
 
▷주진우 : 몰랐어요. 몰랐어. 그런데 얘기를 하는데 전광훈의 요는 뭐냐 하면 전광훈 목사가 윤석열이 살아와도 할 수 있는 게 없다. 자, 없어서 국민저항권으로 국회를 해산해야 된다. 이 얘기만 합니다.
 
▶김어준 : 쓸데없는 얘기.
 
▷주진우 : 쓸데없는 얘기인데, 윤석열이 살아와도 할 게 없다는데 계속 살아와도, 살아와도 얘기하는데 확신이 점점 없습니다. 윤상현 의원하고도 얘기를 했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아시다시피 용산과 가장 잘 얘기하는,
 
▶김어준 : 요즘은,
 
▷주진우 : 요즘도 얘기하고 계속 가고. 왜 갑자기,
 
▶김어준 : 용산이 알면 윤상현이 알고 그런 거 같아.
 
▷주진우 : 그렇죠. 모든 걸 아는데 윤상현 의원도 어제 몰랐어요.
 
▶김어준 : 몰랐어.
 
▷주진우 : 선고를 몰랐어.
 
▶김어준 : 그러니까 선고 자체를 당황한 거 같아.
 
▷주진우 : 몰랐어요. 몰랐고. 이렇게 해가지고 왜 지금, 지금은 어떻게 계시냐. 윤, 김 어떻게 있냐 얘기했는데 처음에는 굉장히 약간 흔들리기도 했지만 윤석열은 대범했고, 대범했고 김건희은 굉장히 어려웠으나 지금은 건강하게 잘 있다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이분도, 이분은 각하나 기각 얘기를 하는데 각하나 기각을 얘기를 하는데 나중에 그래가지고 어떻게 될 건데? 뭐 몇 대 몇이에요. 그러니까 처음에 여기도 4:4 얘기를 합니다.
 
▶김어준 : 4:4.
 
▷주진우 : 4:4를 얘기하는데 점점 목소리가 이렇게,
 
▶김어준 : 자신이 없어?
 
▷주진우 : 좀 자신이 없고, 이제 끊을 때 그래서 어떻게 되는데 물어봤더니 하늘의 뜻이다.
 
▶김어준 : 하늘의 뜻이다.
 
◉홍사훈 : 윤상현은 4월 11일이라고 그러면 왜 그때 얘기를 했던 거예요?
 
▷주진우 : 나름대로 정보가 있었죠.
 
▣노영희 : 아니, 근데 4월 11일이 정보가 원래 맞았대요. 나도 그렇게 들었어요.
 
◉홍사훈 : 원래 맞았다는 게 뭐가 원래 맞아.
 
▣노영희 : 4월 11일날 하려고 그랬었대요. 4월 11일날 선고를,
 
◉홍사훈 : 헌재에서?
 
▣노영희 : 헌재에서 하려고 그랬대요.
 
▶김어준 : 그런 설이 있었어요.
 
▣노영희 : 어제 최민희 의원이랑 내가 방송을 했는데 최민희 의원님이 정보가 많거든요? 최민희 의원님 얘기로는 원래 4월 11일날 하려고 했었다. 그랬는데 민주당이 심상치 않게 지난주부터 엄청 강력하게 나오더라도.
 
▶김어준 : 강력했지.
 
▣노영희 : 특히 초재선 의원들 줄탄핵 이게 셌다. 그리고 나도 사실 헌재에서 듣기로는 그 얘기 나온 다음에 다들 깜짝 놀라가지고 내부 분위기가 조금 술렁술렁했고. 더 이상은 우리가 좀 안일하게.
 
▶김어준 : 어제는 아무 근거 없다며 술렁술렁했다는 거.
 
▣노영희 : 아니, 그건 내가 얘기해주지는, 내가 근거 없다고 말한 게 아니라 내부, 내부적으로 술렁술렁했다고 내가 말해줬는데?
 
▶김어준 : 그러니까 그 근거가 뭐예요? 그랬더니 근거가 없다고 그랬잖아요.
 
▣노영희 : 아이, 그건 내가 그냥 좋게 말한 거지.
 
▶김어준 : (웃음)
 
▣노영희 : 근데 어쨌든 중요한 거는 그 지난주에 민주당 그전까지 되게 순하게 나갔잖아요. 우리는 헌재 믿어. 막 이러면서.
 
▶김어준 : 그렇지. 헌재를 기다린다고 그랬죠.
 
▣노영희 : 어. 그러다가 이제 줄탄핵 얘기 나오고 나도 어제 인해전술 얘기하고 막 별별 얘기가 다 나왔잖아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조금 놀라고 쫄았는데, 그다음에 월요일날 법사위에서 막 세게 밀어붙였잖아요.
 
▶김어준 : 그렇지. 김용민 의원하고 박은정 의원이 이거 내통한다. 거의 정황을 잡았다는 식으로 얘기했단 말이지.
 
▣노영희 : 네네. 그리고 이제 정청래 위원장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되게 공격적으로 사실은 이 사무처장을 몰아붙였거든요.
 
▶김어준 : 맞아요.
 
▣노영희 : 그러니까 사무처장이 답변하기 되게 곤란해 하는 모습이었잖아요.
 
▶김어준 : 맞아요.
 
▣노영희 : 이제 그러고 난 다음에 내부적으로 조금 이거 이렇게 가면 안 되겠구나. 우리도 이렇게 민주당이나 야당을 얕봐선 안 되겠구나, 이런 생각을 좀 했던 거 같고. 본인들의 거취도,
 
▶김어준 : 헌재 없어지지 그러면.
 
▣노영희 : 이러다가 큰일 날 수 있겠다. 이제 이 생각이 들어서 원래는 4월 11일날까지 버티려고 하다가. 왜냐하면 4월 11일날 선고하고 일주일 동안 안 나오는 거가 관례래요, 퇴임하기 전에.
 
▶김어준 : 헌재 재판관 마지막 임기 일주일 안 나온대요.
 
▣노영희 : 네. 그래서 이제 11일날 선고하고 일주일 동안 안 나오고 딱 퇴임할라 그랬는데 그래서 만찬도 준비하고 막 이랬다잖아요. 그랬는데 그렇게 하면 그때까지 못 버티겠다, 라고 해가지고 그냥 4월 4일 설을 전격적으로. 그리고 이미 결정도 다 평결도 다 해 놨고. 지난번에 그 3시부터 한다고 또 연합뉴스 나오고 계속 나왔잖아요. 그러니까 여러 가지 전투적인 것들이 다 이제 정리가 돼서 나온 거 같아요.
 
▷주진우 : 비슷합니다. 윤석열의 가장 가까운 친구고 지금 그 변호인단의 거의 좌장 역할을 하시는 분이 어제, 그제였죠? 그제 저기 긴급공지가 잡혀서 보안 강화 조치가 내려져서 4월 4일 선고가 잡힐 수 있다 하면서 긴급 이렇게 그 변호인단 방에서 그 긴급공지가 떴어요.
 
▶김어준 : 자기들끼리.
 
▷주진우 : 자기들끼리. 그러니까 그 어떤 변호사 쪽에서는 조금 알고는 있었던 거 같습니다.
 
▶김어준 : 아, 이거 잡히는 거 아닌가 싶었구나.
 
▷주진우 : 네네. 오후에 갑자기 그 변호사들끼리만 그런 방에서 공지가 떠서 올라갔었는데 근데 그분 얘기도 4일이나 11일 얘기를 했었는데 11일 안에는 하지 않겠느냐 그 얘기는,
 
▶김어준 : 근데 정치권에서는 윤상현 의원이나 정치권에서는 자, 여기까지 왔으니까 4월 18일까지 더 미룰 수 있어, 이렇게 생각했던 거 같아요.
 
◉홍사훈 : 그러니까. 그러니까 이미 3월 20일 그때쯤에서 자 교통정리 끝나고 타이밍만 보고 있었던 거라니까?
 
▶김어준 : (웃음)
 
◉홍사훈 : 그게 맞아요.
 
▶김어준 : 테니스.
 
◉홍사훈 : 아니, 얼마나 논리적이야, 그게. 그 이후로 계속 평의도 거의 그냥 처삼촌 벌초하듯이 그냥 드문드문했잖아요.
 
◍신용한 : 거의 모든 일이 이제 3월 26일 이재명 대표 2심 항소심 무죄로 흐트러진 것 같습니다. 그때까지는 아까 말씀하신 게 거의 다 일치하고요. 4월 11월이라고 윤상현 의원이 얘기한 것도 맞는데 그 뒤에 이제 여러 가지 이제 이미 다들 말씀하셨으니까 거기서 이제 빠진 내용이 헌재 재판 연구관들 사이에서 불만이 팽배하면서 풍선 누르면 삐져나오듯이 계속해서 밖으로 말이 이제 새어나오기 시작한 부분, 이 부분도 굉장히 크게 작용을 한 것 같습니다.
 
▶김어준 : 아, 헌재 재판관,
 
◍신용한 : 연구관들이.
 
▶김어준 : 연구관들도 자기들은 이제 일반인들의 소리를 다 들을 거 아니에요. 너네 왜 그러냐.
 
◍신용한 : 그렇죠.
 
▶김어준 : 헌재 없어진다.
 
◍신용한 : 그러면서 이제 지연된 과정에 대한 이야기, 이런 것들이 이제 에피소드가 한두 개씩 막 흘러나오면서 위기감을 많이 가진 것. 나머지는 다 이제 기존 말씀하신 내용들과 거의 똑같고요. 그다음에,
 
▶김어준 : 이랬던 거 같아요. 이재명 재판 때까지는 미뤄. 여기에 보수 재판관 컨센서스가 이뤄진 거 같고. 날짜를 못 잡은 거 같고. 내용상으로는 정리가 거의 됐는데 그때까지는 미룬 거 같고. 근데 이제 각 이재명 무죄가 나와 버린 거야. 여기서 야, 18일까지 미뤄야 되는 거 아니야? 넘겨버려야 되는 거 아니야, 아예? 이재명이 죽는 시나리오가 사라졌으니까. 그런 쪽과 아니다. 4월 11일날 해야 된다. 아니다. 뭐 이런 왔다 갔다 하다가 민주당 압박을 가하고 시민사회 압박을 가하니까 미루는 건 불가능하다.
 
◍신용한 : 네. 어제 아침에 잠깐 말씀드렸듯이 이제 4개의 큰 축 윤, 김, 그리고 극우 세력, 거기에 이제 국회, 국민의 힘, 그리고 대선 주자, 그리고 레거시 미디어들 이렇게 이제 그동안 한 덩어리로 한 카테고리로 묶여 있었는데 3월 26일 무죄가 나면서 이제 이들이 각각의 이제 이해관계가 다 갈리면서,
 
▶김어준 : 갈리면서.
 
◍신용한 : 여기 코맨드 포스트 최고 정점에서 이제 플랜B를 못 내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이제 재판관들도 이해관계가 다 다르잖아요. 누구한테 누가 개런티 할 주체가 없는 거죠, 엄밀히 보면.
 
▶김어준 : 그렇죠.
 
◍신용한 : 그러면서 이제 거기에 한덕수 대행, 최상목 등등을 이제 탄핵한다, 나왔을 때 이들이 극단적인 수를 쓰려는 움직임이 포착이 된 거거든요. 인사를 하려고 이 부분에서 이제 그러면 완전히 꼬인다. 그러니까 조금 당겨서 빨리 해야 된다. 이런 것들이.
 
▶김어준 : 그래서 어제 선거 이후에 새로 감지한 뉴스 있습니까?
 
◍신용한 : 뭐 몇 가지가 있습니다. 실제로 이제 대통령실에서 계속해서 어떤 사람들이 그냥 담담하게 받아들인다는 얘기를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이 지금도 여전히 바쁩니다. 그 주진우 기자님 취재한 거 그런 게 맞고 어제 보시면 대량의 캐딜락 포함해서 차들이 빠져나가고 들어가고 하는 것들이 계속 포착이 되죠.
 
▶김어준 : 그렇죠. 선고 이후에 경호 차량, 경호받은 차량이 막 빠져나갔어요.
 
◍신용한 : 네. 지금 그들이 마지막 수를 두는 것에 굉장히 집착을 하고 있는 거죠. 인정을 못해요. 받아들인다, 담담히 인정한다. 이거는 다 거짓말이고요.
 
▶김어준 : 다 헛소리고.
 
◍신용한 : 마지막까지 진짜 발악하듯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경호처,
 
▶김어준 : 무슨 노력을 할까.
 
◍신용한 : 뭐 법조인들 사법 카르텔이 생각보다 안 통했다는 걸 알게 됐잖아요.
 
▶김어준 : 이재명 때 안 통했잖아요.
 
◍신용한 : 네. 그러니까 안으로만 불러들여서 되지 않는다는 것들을 알고 이제 부리나케 막 다니면서 접속하고 막 하는 거죠.
 
▶김어준 : 만나고 다닌다. 그거 하나 있고 또 있습니까?
 
◍신용한 : 안으로도.
 
▷주진우 : 이사도 준비하던데요.
 
◍신용한 : 그렇죠. 이제 사실은 그 부분도 중요한데요. 이들은 제가 듣기로는 아크로비스타에 정상적으로 살 수 없다, 라고 판단하는 것 같아요. 그러면 이제 제3의 장소를 물색해야 되겠죠, 누군가는.
 
▷주진우 : 다른 데 못 가. 양평 못 가요.
 
◍신용한 : 이제 그런 부분도 대통령실에서는 이제 분주해진 것 같고요, 그 부분은. 경호처도 이제 우리가 왜 그 걱정했잖아요. 만약에 땅땅땅 해서 파면했는데 안 나오고 계속 저항하면 어떡할까 이 부분 절대 안 된다, 라고 제가 확신을 했습니다. 김성훈파 소위 말해서 김성훈파들이 거의 없어졌어요.
 
▶김어준 : 없겠지.
 
◍신용한 : 그리고 경호처 내에서 인사를 해라, 라고 얘기를 하는데도 못 해요. 왜냐하면 인사 담당들이,
 
▶김어준 : 안 움직여.
 
◍신용한 : 예. 안 움직이고 지금 못하고 있어요.
 
▶김어준 : 파면 선고 나면 끝날 텐데 뭘.
 
◍신용한 : 그렇죠. 그 부분을 다 기다리고 있는 거고.
 
◉홍사훈 : 그래서 만약에 나오면, 한남동 관저에서 나오면 우리가 그렇게 원했던 그 비화폰 서버를 그러면 확보할 수 있는 거예요?
 
◍신용한 : 서버를 확보해도 제가 제일 화가 나는 부분이 그거죠. 지금 석방되고 김성훈 기각되고 이렇게 하면서 지금 엄청난 시간을 벌어줬잖아요. 그러니까 증거 인멸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는 거죠.
 
◉홍사훈 : 그러니까 증거 인멸이라는 게 힘들긴 하겠지만 포렌식이 어느 정도는 된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신용한 : 뭐 되는데 이제 많이 엎었으면 그게 어렵다면서요, 기술적으로. 그런 부분에 대한 것들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고.
 
▶김어준 : 또 있습니까? 또 들어온 거?
 
◍신용한 : 사실 어젯밤에 작가님하고 통화를 11시쯤 하고 딱 끊었는데, 11시 20분쯤 돼 가지고 누가 이제 지인이 안부 전화가 왔어요. 그래서 저는 그냥 단순한 안부 전화로 생각하고 아유, 뭐 협박 이런 거 많죠, 뭐 그냥 신경 안 씁니다, 하고 했는데 굉장히 구체적인 얘기가 나오는 거예요.
 
▶김어준 : 그거는 저희가 전달 받았어요. 저희가 기계음으로 바꿨는데.
 
◍신용한 : 이건 공장장님도 직접 해당이 되는 거예요. 제 실명도 직접적으로 언급을 하더라고요.
 
▶김어준 : 이거는 말하자면 테러 제보예요.
 
◍신용한 : 요지가 뭐냐 하면 아, 이 제보를 하신 분은 제가 제보가 정확하다는 거는 청주공항 HID OB 멤버들이 어떻게 해서 어떻게 한다, 라는 거 기억나시죠?
 
▶김어준 : 네.
 
◍신용한 : 원천 소스가 거기로부터 시작이 된 겁니다. 그래서 그분이 이 얘기를 딱 같이 그 전직 의원한테 듣자마자 저한테 전화를 한 거고.
 
▶김어준 : 이게 그러니까 기억하시죠? 청주공항 테러 우리 블랙인데 아직 그 뭐야 철수하라는 명령이 안 내려와서 계속 버티고 있다. 그래서 방송에서 하고 결국 자기들은 물러갔는데 나머지 블랙들은 어떻게 했는지 모른다. 여기까지가 한 두 달 전에 일단락이었잖아요. 같은 소스로부터 나왔는데 우리 신용한 교수가 받은 제보를 저희가 AI 버전으로 바꿔놓은 게 있어요. 그 부분 잠깐 들어봅시다.
 
 
 
<음성 재생> 2025. 4. 1 제보
 
애들이 지난번에 오더가 내려왔는데 실행을 안 했습니다. 집회 같은 데서 과격 시위를 해라. 사람이 몇 명 희생돼야 한다고 했었는데, 실행을 안 했나 봅니다. 그래서 오더가 다시 내려왔을 수 있다고 위험한 상황이니 며칠간은 진짜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신용한 : 저게 총 10분 정도 제가 통화 분량 중에 일부만 들려드렸는데요. 저는 처음에 그냥 안부 전화인 줄 알고 편하게 봤다가 옆에 이제 아내가 있는 거예요. 정말 내용이 점점점 불안해지는데 전화 아마 들어보셨으면 굉장히 제가 태어나게 받는 척을 한 거는 옆에 아내가 너무 불안해할까 봐 티를 못 내겠는 거예요. 내용은 너무나 심각한 내용이고 거기에 이제 실명으로 제 이름도 등장을 한다. 이거예요.
 
▶김어준 : 신용한 교수도 타깃으로.
 
▣노영희 : 그러면 신용한 김어준 이렇게,
 
◍신용한 : 뭐 공장장님 당연한 저기죠.
 
▶김어준 : 저는 오래전부터 있었고.
 
▣노영희 : 이 두 분을 좀 지켜야 되겠네요, 우리가.
 
▶김어준 : 어떻게 지켜주시려고.
 
◍신용한 : 아주 구체적인 얘기도 나와요. 구체적인 얘기가 뭐냐 하면 이제 광화문 집회 이런 데서 제가 라이브 생방송 막 뭐 다른 채널도 하고 막 하잖아요. 그런 때 팬인 척 와서 어찌 할 수 있다, 라는 얘기.
 
▶김어준 : 그러니까 신용한 교수님은 거리는 나가지 마세요, 이제. 적어도 수요일, 이번 주 금요일까지는 거리는 나가지 마시고 제가 괜히 집에 못 가는 게 아니에요. 근데 지금 이제 저는 심각하게 생각했던 거는 그 이번 오늘 내일 모레도 집회가 있을 수 있잖아요.
 
◍신용한 : 네.
 
▶김어준 : 그리고 집회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그런데 거리에서 뭔가를 해라, 사건을 만들어라, 라고 했는데 실행을 안 한 것 같다, 라고 말하잖아요.
 
◍신용한 : 네.
 
▶김어준 : 그게 사건을 만들어, 만들어 내라고 오더는 하는데 이분들도 다 생활인이고 시민들이니까 그렇게까지 못 하겠다 해서 못 하고 있는 거 아니야, 안 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그렇죠?
 
◍신용한 : 네.
 
▶김어준 : 근데 이 막판 됐으니까 할지도 모른다, 이런 우려를 전해 준 거니까.
 
◍신용한 : 그런 오더에 대한 얘기 오더라는 단어가 등장을 하고요. 실제로 이제 어제 보시면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4월 4일 11시에 한다, 라고 발표하고 바로 10분도 안 돼서 대한민국 호국연합회인가 하는 데서 이제
 
▣노영희 : 대한애국 호국협회.
 
◍신용한 : 뭐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는데 그 공지를 냅니다. 헌재 주변에 10만 인파로 에워싸야 된다 하고 특정 재판관 세 분을 응원해야 된다 등등의 메시지가 나오죠. 그것만 봐도 사실은 이제 8:0이라는 걸 자기들도 알고 일종의 이제 선동을 하는 거잖아요. 소요 사태 이제 선동 이런 게 되겠죠. 결국은 이 녹취 내용의 핵심은 소요 사태 그리고 테러입니다.
 
▣노영희 : 누가 오더를 내린다는 거예요, 그러면? 누가?
 
◍신용한 : 그 오더의 정점은 뭐 어디겠어요? 뻔하겠죠.
 
▣노영희 : 용산?
 
◉홍사훈 : 그러니까 정점은 윤, 김이라고 하면은 그 사람 그 전직 HID가 그거를 굉장히 위험한 일이고 본인도 그러니까 위험에 처할 수 있는데 얻는 이득이 뭔데?
 
▶김어준 : 돈이겠죠, 만약에 그렇다면.
 
◍신용한 : HID급은,
 
◉홍사훈 : 누구한테서 돈을 받아?
 
▶김어준 : 모르죠.
 
◍신용한 : 이제 결국은 그런 부분이죠. 노상원 쭉 연계되는 이야기들의 정점에 보시면 돈이나 이런 부분들 당연히,
 
▶김어준 : 돈이겠죠.
 
◍신용한 : 뒤에 있는 거죠.
 
▶김어준 : 지금 무슨 통수권자도 아니고 돈이겠죠. 돈이 어디서 났는지는 모르겠지만.
 
▣노영희 : 아까 주진우 기자 말할 때 세이브 코리아고 전광훈이고 기업에서 돈을 준다고 그랬잖아요. 그런 기업이 그런 기업이 진짜 존재한다면.
 
▷주진우 : 기업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전에는 많았는데 지금은 기업에서 돈을 대는 걸 주저하고 있는 게.
 
▶김어준 : 그러니까 우리가 말하는 대기업 이런 데가 아니라 다단계 업체를 말하는 것 같은데.
 
▷주진우 : 예전에는 대기업도 많이 줬다고 합니다.
 
▶김어준 : 많이 줬지.
 
▣노영희 : 그런데 그런 기업에서 지금 자꾸 거리를 두고 손을 끊고 있다.
 
▷주진우 : 제가 어제는 제가 기업에 있는 사람들을 저녁에도 봤어요. 아주 큰 기업,
 
▶김어준 : 삼성을 만나야 돼.
 
◉홍사훈 : 해맑은 웃음.
 
▶김어준 : 어. 삼성은 알고 있는 것 같아. (웃음)
 
▷주진우 : 만났어, 다.
 
▶김어준 : 그러니까.
 
▷주진우 : 다 만났지.
 
▣노영희 : 삼성도 돈 준대요?
 
▶김어준 : 아니, 그 말이 아니라 그 대기업은 어떻게 판단하고 있냐 이거지, 지금 향배를.
 
▷주진우 : 예전에는 삼성이 전경련 통해서 보수 집회에 돈을 댔었어요. 그거 그게 국정농단 때 보였죠.
 
▶김어준 : 이제 확인됐지 그때는.
 
▷주진우 : 확인됐습니다.
 
▶김어준 : 이제는 그런 삼성이 아니야.
 
▷주진우 : 그렇지. 왜 갑자기? 좋아,
 
▣노영희 : 왜 갑자기 친삼성이 됐어?
 
▶김어준 : 삼성 우리 편이야.
 
▣노영희 : 우리 편이야?
 
▶김어준 : 어.
 
▣노영희 : 알겠어.
 
▷주진우 : 삼성도 보고 기업도 다 봤습니다. 또 만났는데 기업에서도 굉장히 뭐지 뭐라고 해야 되나 정제된 얘기로 하죠. 조심스럽게 얘기하는데 마지막에는 만약에, 만약에 탄핵이, 탄핵이 안 되면 기업들 너무 힘들고,
 
▶김어준 : 기업들도 죽어.
 
▷주진우 : 네. 우리도 망할 직전입니다. 망하기 직전입니다. 그 얘기를 계속합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주진우 : 어느 기업이든 이렇게 얘기합니다. 꼭 삼성이라고 얘기를 하지는 않겠어요.
 
▶김어준 : 삼성 이재용 회장 만나봐야 돼. 이재용 회장은 알고 있을 거야.
 
▷주진우 : 저 이재용 이재명에 대한,
 
▶김어준 : 어제 선고일 잡히니까 삼성전자 주가 올라가더만.
 
▷주진우 : 네. 저기 둘이 만난 거에 대해서는 굉장히 큰 의미가 있었고 한 달 전부터 논의가 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삼성도 원했다. 저는 그렇게, 그렇게 취재했습니다.
 
▶김어준 : 아니, 그러니까 요청은 있었는데.
 
▷주진우 : 왜 만났냐고.
 
▶김어준 : 거절할 수도 있었잖아. 당연히 바쁘다고.
 
◉홍사훈 : 바로 전날도 취소할 수 있어요.
 
▶김어준 : 그 핑계는 수백만 가지 될 수 있지. 근데 만났잖아.
 
◉홍사훈 : 만난 게 중요한 거지.
 
▶김어준 : 그러니까.
 
▷주진우 : 삼성도 원했대요.
 
▶김어준 : 이재용 회장은 알고 있었던 거 아니야.
 
▷주진우 : 뭐.
 
▶김어준 : 나는 홍사훈 기자의 이재용 방향타, 방향계 맞아.
 
▷주진우 : 맞는 것 같아요. 김진, 김진,
 
▣노영희 : 논설위원.
 
▶김어준 : 논설위원도 지금 탄핵 8:0 계속 주장하고 있잖아.
 
▷주진우 : 그분 중앙일보 출신인데 제가 만났을 때 김진, 김진 그분한테 중요한 거는 중앙일보도 홍석현 회장도 아니고 삼성이었던 것으로 저는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영향권에 있다고 중앙일보 기자들은 알잖아요. 자기네들이 중앙일보가 아니라 삼성 사람이라는 거 그걸로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김어준 : 이재용 회장 얼굴을 봐야 되겠는데 선고 된 다음에.
 
▣노영희 : 한번 모셔요, 여기로.
 
▷주진우 : 자, 그런데 삼성에서도 매우 우려하고 뭐 우리하고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 처음으로, 처음으로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
 
▶김어준 : 그러니까 나는 김진, 삼성 그다음에 조갑제. (웃음) 이런 분들이 30여 년 만에 똑같은 생각을 한다는 게 내가 깜짝 놀라가지고 지금.
 
◉홍사훈 : 저는 금요일날 이제 파면 선고가 나오게, 아마 나오게 될 것이 거의 확실한데, 하게 되면 윤석열, 김건희 씨가 이제 관저에서 나올지 안 나올지 모르겠지만 나오겠지.
 
▷주진우 : 나와야 됩니다.
 
◉홍사훈 : 안 나오면 정말 그거는 매우 큰 일이 벌어져. 그리고 제가 이 말을 하는 거는 지귀연 판사가 결자해지를 할 시점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해요.
 
▶김어준 : 스스로 구속시킬 수는 없죠, 근데.
 
▷주진우 : 체포해야 돼.
 
◉홍사훈 : 아니,
 
▷주진우 : 안 돼. 지귀연도 체포해야 돼.
 
▶김어준 : 지귀연 체포.
 
◉홍사훈 : 체포드립 또 나왔네.
 
▣노영희 : 지귀연을 체포해야 돼?
 
▷주진우 : 지귀연 체포해야 돼요. 이거는 법을 자기가 어겼기 때문에 직위원도 공수처에서 빨리 수사해야 돼. 무슨 일이 있는지.
 
◉홍사훈 : 저기 마취총 한번 쏘고.
 
▷주진우 : 아니요. 그건,
 
◉홍사훈 : 아니, 그러니까.
 
▶김어준 : 얘는 보이는 족족 다 체포하네.
 
▷주진우 : 체포해.
 
◉홍사훈 : 결자해지할 수 있는 사람이 지귀연 판사밖에 없잖아요.
 
▣노영희 : 어떻게?
 
◉홍사훈 : 만약에 예를 들어서 한남동 관저에서 안 나온다고 하면 그건 결정적인 구속 사유가 되잖아요.
 
▶김어준 : 아, 다시 구속시킨다.
 
◉홍사훈 : 그렇지. 그건 도주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는 거니까는,
 
▷주진우 : 그렇다고 판사가 직접 나서는 거 아니에요. 다른 사람이 공수처에서 가든지 경찰에 가서 체포를 해야 돼요.
 
◉홍사훈 : 아니, 구속 결정을 내리는 거지, 그 담당 판사가.
 
▶김어준 : 판사가.
 
◉홍사훈 : 그 사람밖에 못 내리는 건데.
 
▣노영희 : 신청을 해야지 구속 결정을 내리지.
 
▷주진우 : 신청을 하면 영장 신청은 또 다른 사람이 받아요.
 
▣노영희 : 신청은 딴 사람이 받아 검찰이 해야지. 신청.
 
▶김어준 : 우리 홍사훈 기자가
 
▣노영희 : 좀 이상해.
 
▶김어준 : (웃음)
 
◉홍사훈 : 아니, 재구속 결정은 그냥 그 담당 판사가 할 수 있는 건데.
 
▣노영희 : 그러니까 새로운 사건이나 새로운 범죄 사실을 이유로,
 
▶김어준 : 드러나야 돼요.
 
▣노영희 : 그 사람을 기소하거나 수사하거나 하면서 필요성이 있을 때 영장을 신청하고 거기서 응해 주는 거지.
 
◉홍사훈 : 이거는 새로운 사건이 아니고.
 
▷주진우 : 이건 다시 사건이 아니라 아니, 아니 다시 수사, 아니요. 새로운 사건, 다시 수사하고 다시 체포해야 돼요.
 
▣노영희 : 다시 해야 돼요.
 
▷주진우 : 일단 그러니까 체포를 하고 수사를 하면 되는 거예요. 진짜야 현행범일 경우.
 
▣노영희 : 체포를 판사가 못하지.
 
▶김어준 : 공수처가 해야 되는데, 그럼 또 공수처가.
 
▷주진우 : 공수처가 나서야죠.
 
▣노영희 : 공수처가 해야지.
 
▶김어준 : 요새 공수처가 폼이 되게 좋아요. 요새 공수처,
 
▷주진우 : 공수처가 나서야 돼.
 
▶김어준 : 공수처 수사 착수, 수사 착수 공수처 엄청 올라왔어요, 폼이 요새.
 
▣노영희 : 그런데 문제는 공수처가 너무 사람이 적고 효율성이 떨어져요.
 
▶김어준 : 자, 이제 갈 때가 된 것 같아요.
 
◍신용한 : 마지막으로,
 
▷주진우 : 가자고.
 
◍신용한 : 8:0에 대해서 다들 불안해하시는 분도 있고 앞전에 설명도 있으신데, 저는 이제 법률적이거나 논리적인 걸 빼고.
 
▶김어준 : 빼고.
 
◍신용한 : 이번에 미신적이거나 가식적이거나 주술적인 걸 한번.
 
▶김어준 : 본인이 받은 정보들.
 
◍신용한 : 제가 3시로 평의 시간이 바뀌면서 디테일이 지금,
 
▶김어준 : 그것도 근거 있었어.
 
◍신용한 : 3시로 바뀌고 바로 박근혜 선고기일을 지정했다, 라는 말씀드렸잖아요. 관행을 중시하거든요. 이분들이 11시의 비밀입니다.
 
▶김어준 : 11시요?
 
◍신용한 : 11시에 선고 내려서 선고 내린 게 딱 한 건밖에 없어요. 박근혜, 박근혜만 인용이고 나머지 기각은 전부 10시였습니다.
 
▶김어준 : 이야 이 근거는 진짜 약하다.
 
◍신용한 : 전부 10시였어요.
 
▷주진우 : 교수님 가자.
 
▶김어준 : 갈 때가 된 것 같다.
 
◍신용한 : 그래서.
 
▷주진우 : 체포가 더 빨라.
 
◍신용한 : 가십적 요소.
 
▷주진우 : 체포가.
 
▶김어준 : 하지만 어제까지 던진 건 다 맞았어. 자, 오늘여기까지 해놓고 내일 또 모실 거예요. 안녕.
 
▣노영희 : 안녕.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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