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글 : 4월4일(금) 윤석열 탄핵 촛불집회 전국 일정 https://tadream.tistory.com/39587
'대통령 파면 축하대회' 열려‥이 시각 부산
입력 2025-04-04 19:43 | 수정 2025-04-04 19:44 조민희 기자
앵커
이번엔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탄핵 촉구 집회가 이어졌던 곳에서, 오늘은 파면 결정을 축하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조민희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부산 서면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인 7시부터 이곳에선 대규모 집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산 시민들은 이곳에서 지난 마흔세 번의 탄핵 촉구를 이어왔는데요.
오늘 마흔네 번째, 마지막 집회를 '탄핵 축하 대회'란 이름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엔 주최 측 추산 3천여 명의 부산 시민들이 모였는데요.
시민 발언대와 공연 등을 진행하며 헌재 탄핵 결정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습니다.
TV생중계를 통해 대통령 파면 소식을 처음 접한 부산 시민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헌재 결정을 반겼는데요.
탄핵 선고까지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재판관 8명 전원 일치로 파면 결정이 내려지자, 감정을 감추지 못하는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예승원/부산 사하구]
"정말로 하늘을 나는 기분이고 헌법재판관님들이 그 설명할 때 하나하나가 정말 현실에 맞고…"
또 파면 결정으로 내란 사태가 끝난 것이 아니라, 망가진 나라와 일상이 빨리 정상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도현·박현희]
"일단 수장이 빨리 뽑혀야죠. 그래야지 뭔가 미국이랑도 지금 이제 관세도 25% 나왔으니까 거기에 이제 맞춰서 (대응해야죠.)"
부산의 시민단체들도 선고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탄핵의 의미를 "국민의 승리"라고 규정했습니다.
"내란수괴 파면했다. 국민이 승리했다."
서면에선 오늘 낮 헌재 탄핵 결정을 반대하는 보수단체 집회도 열렸지만, 별다른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서면에서 MBC뉴스 조민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홍식·이석현 (부산)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윤석열 탄핵집회]"우리가 이겼다"‥광장 메운 123일의 '외침' - MBC (1) | 2025.04.04 |
---|---|
[4월4일 집회](윤석열파면)"민주주의 만세!"‥이 시각 대전 - MBC (1) | 2025.04.04 |
[4월4일 광주집회] 5·18광장에 눈물 섞인 환호‥"'5월의 정신'이 파면 이끌었다" - MBC (0) | 2025.04.04 |
[12.3내란]"국민께 사죄‥책임은 윗사람이 져야" 곽종근 전 사령관이 남긴 말 - MBC (0) | 2025.04.04 |
(윤석열탄핵) 파면된 윤석열 승복도, 반성도, 사과도 없었다 - 한겨레 (0) | 2025.04.04 |